테그라 2의 특징과 주요 기능
엔비디아 테그라 250은 듀얼 코어 ARM Cortex A9 모바일 프로세서를 포함한 8개의 독립 프로세서로 일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의 10배, 기존 테그라에 비해 최대 4배의 성능이 향상된다. TSMC를 통해 40nm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테그라 250은 1080p 풀HD 동영상 스트리밍, 초고속 브라우징, 어도비 플래시 10.1 가속 기능이 들어갔다.
테그라 2 내부 아키텍처를 살펴보면 최대 1GHz의 속도로 구동 가능한 Cortex-A9 프로세서 2개를 포함해 HD 비디오 디코더와 인코더 프로세서, 오디오 프로세서, 이미지 프로세서, 2D/3D 그래픽 프로세서가 개별적으로 들어갔다.
테그라2의 배터리 구동 시간은 음악 재생시 3~4mW 수준의 소비 전력으로 동작 가능해 24Wh 기준의 일반 타블렛/넷북 배터리로 최대 140 시간의 음악 재생, 16시간 HD 비디오 재생, 6시간의 HD 웹 스트리밍이 가능하다고 나온다.
또한 Idle 모드에서 배터리 시간은 며칠 동안 지속되며 완전히 전원을 끈 상태가 아니라 터치만 하면 1초 이내로 바로 작동된다. 절전 모드의 적극적인 사용은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 기기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테그라 2가 들어간 타블렛 PC는 웹 브라우징 속도는 아톰 프로세서보다 빠르고, 이미지 재생도 상당히 빠르게 가능하다.
1080p HD 포맷으로 만들어진 영화 트레일러 재생도 1080p HD 비디오 디코더가 내장되어 무리없이 가능하다.
3D 성능은 CES 2010에서 언리얼,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를 만든 EPIC Games의 언리얼 토너먼트 3 엔진을 구동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일반 PC 버전과는 다른 모바일 버전이지만 기존 스마트폰 이상의 3D 게임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테그라 2는 x86 CPU 기반이 아닌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x86 용으로 만들어진 윈도우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최근 스마트폰 플랫폼이 각광을 받으면서 타블렛 제품 역시 과거 PC용 윈도우의 타블렛 버전이 아니라 모바일 웹 기반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얼만큼 PC-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테그라 2는 이런 비 윈도우 계열 기기들이 PC보다 떨어지는 성능 문제로 제공 할 수 없었던 부분을 해결해주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통신 기능을 내장한 SoC가 주로 사용되고, 타블렛 PC는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어려워 아직까지 윈도우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테그라 2가 스마트폰과 넷북, 타블렛(또는 MID) 사이에 얼만큼 수요를 일으킬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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