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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14 생중계 후기, os X 요세미티의 확장과 iOS8 기능 기대돼

붕어IQ 2014. 6. 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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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14 생중계 후기, os X 요세미티의 확장과 iOS8 기능 기대돼


6월 3일 새벽 2시, 많은 분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의 개발자컨퍼런스인 WWDC 14를 생중계로 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생중계로 보면서 아이폰6에 대한 마지막 기대도 했었지만, iOS8 기능과 OSX 10.10 요세미티의 변화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고, 정말 개발자컨퍼런스다운 WWDC 14의 스페셜이벤트 키노트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OS X 요세미티, iOS7, 그리고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툴과 기능 제안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들과 정리해야 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생중계의 흐름에 따라 간략하게 요약해보고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만 우선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iOS8과 OSX 요세미티에 대해서는 따로 깊이있게 따로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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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요세미티, 맥을 경험 통합의 중심으로 돌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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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이 담당하는 숫자놀이를 중심으로 윈도우와의 비교를 통해 OS X 매버릭스의 수용율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운을 띄우며 OS X에 대한 포지셔닝을 다시한번 환기시키며 요세미티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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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더리기는 이제 키노트가 익숙해진 듯 한층 더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세미티를 소개하면서 준비한 유머는 산뜻했고 패러러기의 자세도 흐트러짐 없었다는게 확실히 눈에 보이더군요. 다만, iOS8으로 넘어가면서 늘어지는 집중력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역부적인 듯 보였습니다. 일단, 이렇게 패더러기의 환기까지 끝내며 드디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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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로 OS X의 다음 이름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국립공원인 요세미티로 명명되었습니다. 바다로 떠나 매버릭스를 한번 찍고 산으로 올라 요세미티르 찍었습니다. 괜히 다음 버전에는 강이나 사막 정도가 떠오르는건 너무 앞질러 가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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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요세미티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위와 같이 3개로 정리했습니다. 인터페이스, 어플들, 연속성. 셋 다 중요성을 가지겠지만, 개인적인 무게중심을 나누자면 연속성>어플>인터페이스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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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요세미티의 변화들의 위의 아이콘들로 축약이 됩니다. 요것들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분석은 다른 글에서 집중적으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기능들이 시사하는 OS X 요세미티의 특징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사용자 경험의 통합이 될 것이고, 맥이 역시나 애플 디바이스의 중심 허브 역할로 자리잡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핸드오프와 SMS, 전화 등의 연속성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와의 연결을 강화했고 포터블이 담당하던 기능을 맥으로 끌어올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 거기에 덧붙여 아이콘 등의 통일성과 다양한 UI 변화는 사용 경험에 대한 격차를 줄여는 장치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OSX 요세미티를 너무 안 살펴보고 지나가면 섭섭하니 인상적이었던 몇개만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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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스팟라이트에서 시작됩니다. 안그래도 이미 매버릭스까지해서 OS X내의 검색에서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기능인데 이제는 스팟라이트에서 외부 서비스들에 대한 접근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검색결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 중앙의 UI를 활용하고 있으며 다른 어플들과의 연계도 좋아졌습니다. 계륵 같은 기능이 될 수도 있겠지만, 구글 검색등의 다양한 서비스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데모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안셀 아담스를 검색해줘서 참 좋기도 했습니다. 요세미티하면 안셀 아담스는 나와줘야 제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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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핸드오프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이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한쪽 디바이스에서 활용하던 자료를 그대로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맥에서 사파리로 서핑을 하다 아이패드로 핸드오프 시켜서 화장실에서 앉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활용법을 가진 무서운 기능이죠. 현재에도 아이클라우드 등을 활용해서는 제한적으로 핸드오프와 유사한 연속성의 경험을 할 수는 있지만, OS X 요세미티에서는 한층 더 강화시킨 느낌입니다. 경험의 통합과 함께 실시간으로 사용성에 대한 통합을 이루는 기술이 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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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요세미티의 인스턴트 핫스팟을 보고 있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LG의 G패드였습니다. 이미 태블릿에서 스마트폰의 테더링을 콘트롤 한다는 개념을 도입했고 실현했지만, 많이는 각광받지 못했던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에서 다시한번 맥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데이터통신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인스턴트 핫스팟을 선보였습니다. 작지만 상당히 큰 편리와 경험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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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요세미티는 이러한 기능들을 선보이면서 오늘(6월3일)부터 무료로 베타버전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다만, 초기 베타버전의 경우는 버그들이 많고 지원하지 않는 응용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권해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을에 정식 버전이 나온다고 하니 그전에 완성형에 가까운 베타 버전부터 경험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여분의 맥이 있으시다면 망설일 것 없겠지요?



iOS8, 소소한 UI 개선에서 작지만 큰 사용자 중심의 편리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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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더러기가 들어가고 잠시 팀 쿡이 다시등장해서 iOS8에 대한 바람을 다시 잡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숫자놀이를 시작하며 이번에는 킷캣과 비교를 해버리는군요. 팩트를 유머로 승화시켜 버리니 구글은 속쓰리면서도 자신들의 고민을 그대로 드러내게 되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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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iOS8을 발표합니다. 그러고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며 패더러기 소환술을 다시 펼치죠. 팀 쿡은 그냥 키노트의 흐름을 만들어주기만할 뿐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직접 무엇인가 메세지를 확실히 던져주기는 부족한 맛이 있습니다. 팀 쿡 사단의 역할분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영향력을 더 키워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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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 설명은 솔직히 요세미티의 충격 때문인 지, 1시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시작되는 부분이라서 그랬는지 조금은 지루했습니다. 이미 요세미티에서 정리를 마친 기능들이 많았고 iOS8만의 기능들 중에서도 와우 포인트가 조금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iOS8의 특징들을 정리해보면 위와 같이 요약됩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주목할만한 부분은 패밀리 쉐어링, 헬스, 확장성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나 문자에서의 녹음방식 등등을 보면 확실히 iOS8은 전혀 새로운 기능보다는 사용자 경험의 토대위에서 좀 더 다듬고 발전시켜 사용자 중심의 편리를 증대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 부분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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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헬스킷과 헬스입니다. iOS8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건강관련 기술이었고 다른 트래커등과의 연계를 생각해 아이워치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던 기능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기록의 범위에 대해서는 심플하고 그보다는 병원들과의 연계로 실질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범위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계측하고 기록하여 개인이 참고하는 자료가 아니라 이렇게 모여진 건강에 대한 자료를 한단계 더 발전적인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무래도 미국을 중심으로 적용되겠지만, 어떻게 적용이 될 지 상당히 기대를 하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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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iOS8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패밀리 쉐어입니다. 각각의 iOS8 계정을 가족으로 묶어 결재내역부터 콘텐츠 내용들까지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가족간의 중복 결재를 막아주는 장점도 있고 아이들의 무분별한 인앱결재를 오히려 손쉽게 차단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가족인증을 통해 친한 친구들끼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애플에서는 일정부분 수익을 포기하지만 사용자들의 경험에 손을 들어주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정된 플랫폼에 귀속시키고 강화되어야 하는 애플의 플랫폼 전략을 위한 떡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살을 내주고 뼈를 깎는 부분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이야기를 해도 하나의 글이 나오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한번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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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오거나 페이스북의 알림이 오면 알림창에서 바로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역시나 작은 기능이지만 상당히 큰 편리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 부분을 보면서 LG나 마이피플 등에서 이미 선보였던 기능을 이제서야 구현하지만, 참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키보드의 영역인데, 쉽게 요약하면 자동완성입니다. 이것은 이미 있어왔던 기능이지만, 얼마나 정확하게 사람들의 사용성에 맞춰지느냐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경험하고 있는 G3에서는 이미 한글에서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둘의 비교가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애플은 많은 국가들 중에서 한국은 빼놓았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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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로 유명한 iOS8에서 어느정도 샌드박스에 구멍을 내주었습니다. 작은 숨구멍이 될 지 모래알 줄줄 새어버릴 구멍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격리되어 활용되던 어플들 간의 연동이 손쉬워졌습니다. 사진을 수정하면서 서드파티의 앱을 불러와 필터링을 적용할 수 있는 등의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패더러기는 한정된 정보들만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어찌될 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우려와는 반대로 실제로 활용에서는 상당한 편리를 줄 수 있을 것 같고, 어플들 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은 치열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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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iOS8에도 위젯이 들어갑니다! 다만 투에이에만 끝!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을 정도로 반가운 위젯의 활용이군요. 이것 역시 요세미티와의 연장선에서 설명된 부분이라 조금은 감흥이 덜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한정적인 위젯들이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군요. 어차피 투데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한번의 액션이 더 필요하니 조금은 불편한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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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을 위한 홈킷에 대한 설명입니다. 다양한 클라이언트들과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다는 메세지가 좋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덩치가 크기 때문에 어떻게 흘러갈 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메탈을 설명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그래픽 성능에 대한 혁신적인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A7칩셋에 최적화되어 준비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A8칩셋에 대한 기대를 한걸음 늦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연된 메탈의 기능을 보고 있으면 현재도 게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니 슬금 더 기대가 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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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도 6월3일부터 베타버전의 경험이 가능합니다. 다만, 좀 더 한정된 부분이고 개발자들을 위한 부분으로 공개되니 너무 큰 기대는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백업과 복원 등을 즐기신다면 한번쯤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경험상 나중에 정식버전이 나오면 다시 갈아엎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권하게 되는군요.

여기까지가 실질적인 iOS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후에는 애플 개발자들을 위한 애플의 인프라를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개발자들에게는 눈이 반짝일 새로운 소식이지만, 개발자가 아니라면 조금은 흥미가 떨어지는 구간이었습니다. 물론, iOS8에서 조금 늘어져서 이미 그로기 상태였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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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툴과 인프라에 대한 부분은 짧게 스위프트(Swift)가 등장했다는 것으로 요약합니다. 기존 대비 좀 더 편리하고 인터랙티브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스위프트만 익히면 될 부분인지 다른 부분들을 이미 익힌 상태에서 활용에 도움이 되는 부분인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을 듯 합니다. 개발자들에게 독이 될 지 득이 될 지는 지켜봐야겠죠?



WWDC 14, 애플로 대동단결의 본격적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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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애플의 OS X, iOS 중심의 발전을 보면서 언젠가는 OS의 통합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 애플은 경험을 중심으로 연계성을 만들고 순차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해왔었지요. 이번 WWDC 14에서는 이러한 예상을 좀 더 본격화하는 기능들과 발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플랫폼으로 사람들을 가두리하려는 모습도 한층 더 역력해졌습니다. OS와 킬러타이틀의 무료정책, 패밀리 쉐어등과 같은 보완책을 제시하고 있고 애플에 대한 충성도와 인프라가 좋은 상황에서는 앞으로 한동안 좋아질 것으로 보여지지만 과연 애플로 대동단결하는 플랫폼 전략이 어디까지 먹힐 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애플이기에 지금도 가능한 부분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걱정되는 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6는 없었지만, 나름 재미있는 기능들과 기대되는 경험을 안겨주는 WWDC14였습니다. 이제 시간이 되는대로 하나씩 좀 더 집중적으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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