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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1- 모바일 모멘텀, 안드로이드 L과 안드로이드 원의 의미

붕어IQ 2014. 6. 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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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1- 모바일 모멘텀, 안드로이드 L과 안드로이드 원의 의미


6월 26일 새벽 1시,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를 보기 위해 커피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커피가 부족했던 것인지 3시간에 가까운 키노트가 힘들었던 지 처음으로 졸면서 보게 된 키노트로 기억되는군요.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준비한 구글에 박수를 보내지만 키노트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보여줄려는 것은 오히려 세계정복의 욕심을 너무 드러낸 모습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전체를 3가지 큰 주제로 나누고 다시 세분화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좋았지만, 그래도 임펙트 있는 요약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키노트 내용 전부를 한번에 정리하기는 힘들 것이고 3개의 섹션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3개의 글로 나누어 간단하게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의미를 좀 더 주게 되는 안드로이드 L, 안드로이드웨어, 구글핏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무게중심을 나누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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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모멘텀, 안드로이드 원과 안드로이드 L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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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모멘텀 섹션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타이밍이긴 했지만, 꾸준히 안드로이드의 경험을 늘리기 위해 레퍼런스폰으로 가격선을 잡아오던 구글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저사양 스마트폰으로 $100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원입니다. 인도와 같은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기준과 안드로이드 경험을 늘리는 의도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킷캣 등에서 저사양을 노리고 OS가 조금씩 가벼워질려는 노력을 하던 노선의 또다른 발전형이라고 생각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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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오늘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안드로이드 L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안드로이드 L은 아직까지 코드명으로 불리는 것으로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알파벳에 따른 음식이름으로 정식버전의 이름을 붙여왔기 때문이죠. 이름이 무엇이 되고 구글 본사 앞에 어떤 부조물이 세워질 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일단 코드명의 형태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L은 UI부터 속까지 상당한 변화가 있고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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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괄식으로 마지막에 정리한 특징들이지만, 사용자 경험에서 디자인과 알림, 인증 방식의 변화를 예고했고 퍼포먼스에서 런타임의 변화, 그래픽의 향상, 배터리 효율에 대한 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눈에 가장 쉽게 띄는 변화라면 UI디자인에 대한 부분이 되겠지만 퍼포먼스에서의 변화들은 훨씬 더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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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서 가장 큰 변화는 Material Design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UI의 등장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보여지는 한 단면은 최대한 미니멀리즘으로 처리하되 색깔을 좀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 이러한 레이어들이 점층되어 있는 점층 구조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 레이어와 레이어간의 변화는 단순하지만 재미요소를 넣은 애니메이션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준비했고 사용성에서도 재미와 기능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해볼만한 점은 material design이 스마트폰만이 아니라 태블릿, PC등의 모든 플랫폼에 적용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은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일해간다는 점에서 주목해야하고 어떤 형태로 플랫폼간 차이를 줄여나갈 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특히나 크롬북을 제외한 PC쪽에서 크롬 이외의 변화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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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안드로이드 L 이 가지는 퍼포먼스의 변화입니다. 런타임과 그래픽, 배터리에서 효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런타임에서는 킷캣에서 개발자모드에서 지원하던 ART 런타임이 본격적으로 사용됩니다. ARM, x86, MIPS 플랫폼에서도 크로스플랫폼을 구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효율이 좋아진다는 것을 넘어 안드로이드 L이 다양한 단말기에서 손쉽게 구동이 된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자신의 단말기에 안드로이드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윈도우폰 진영에서 조금은 긴장해야 할 소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64비트 지원과 그래픽 성능의 향상도 괄목할만 하지만 이렇게 상승되는 퍼포먼스를 받쳐주기 위한 프로젝트 볼타가 가장 궁금해지는게 사실입니다. 퍼포먼스의 향상의 효율의 증대를 통해서도 이루어지지만 아무래도 더 높은 리소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배터리를 필요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구글은 프로젝트 볼타를 통해 좀 더 스마트해진 리소스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키노트에 쓰인 항목들이 실제로 배터리를 많이 먹는 순서이기도 하고 이것들을 관리하는게 배터리를 오래쓰는 팁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 될 듯 합니다.

이외에 모바일 모멘텀을 설명하면서 크롬과 구글 검색의 변화등을 짧게 짚어주고 넘어갔습니다. 사실 편리한 기능들은 분명히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었고 임펙트 있는 큰 변화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좀 더 상업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그 중심의 노른자를 구글이 집어먹을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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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를 통해 보여진 안드로이드 L는 알찬 속을 가지고 있으면서 보기도 좋은 옷을 입을 듯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와는 좀 많이 달라지는 디자인의 차이도 있겠지만, 즐거운 경험으로 덧씌워져 앞으로의 안드로이드 행보에 박차를 가하게 될 듯 합니다. 물론,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구글 세계정복의 방향으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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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3시간 분량의 키노트를 요약하기도 쉽지 않으니 나누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2. 플랫폼 에볼루션, 안드로이드웨어와 안드로이드오토의 가능성은?
3. 디벨로퍼 석세스, 과연 환경을 바꿔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 순서는 위와 같고 다음 글에서는 안드로이드웨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새로운 플랫폼 소식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좀 더 흥미로운 생각들이 흘러나올 듯 합니다. 본격 구글 세계정복 시나리오가 엿보이기 시작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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