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LG TV의 전략은? LG TV 55인치와 65인치의 대중화와 투트랙 전략
최근 TV는 단순한 가전에서 스마트, UHD, 3D, OLED, Curved의 다양한 키워드로 수식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의 UHD OLED와 사이즈 경쟁에서 2014년 본격적인 Curved OLED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렇다면 2015년 스마트 TV가 가져가게 될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2월 24일 LG 서초 R&D 센터에서 열린 2015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LG TV는 투트랙 전략의 대중화를 노린다?
서초 R&D 센터는 2015년 LG TV 신제품 발표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CES 2015에서 어느정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한번 더 정비를 하고 2015년을 맞이하는 모습에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행사장의 여러곳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의 컨셉입니다. 도형을 활용해서 뭔가 정리가 된 듯 보이지만, 사실 무슨 메세지인지 정리가 쉽지 않습니다. OLED와 LED가 함께 있기도 하고 울트라HD와 UHD가 섞여있기도 합니다. 도형간의 상관관계나 비중도 직관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행사는 시작 되었고 위에서 본 도형을 함축하는 2개의 메세지가 나타났습니다. LG OLED TV UHD, LG SUPER 울트라 HDTV. 둘 다 2015년 LG TV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최고의 기술들을 선보일 라인업들입니다. 이 둘을 중심으로 구분해서 특징과 2015년의 차별성을 찾아보면 될 듯 합니다.
LG OLED TV UHD의 차별화 포인트는?
OLED 그리고 UHD 화질을 구현하는 TV는 이미 구현이 되어있습니다. LG에서는 패널과 화질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LG OLED TV UHD의 차별성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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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퍼퍽트. Perfect Angle, Black, Color, Design. 재미있게도 4가지 강조점의 앞 이니셜을 따오면 ABCD로 외워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기존 TV들의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발광소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야각과 완벽한 검은색 구현, 선명한 색, 두께를 중심으로 하는 디자인의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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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기술에서 LG는 이미 다양한 매체와 시상을 통해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설명은 정리되었습니다. 발표에서는 이야기되지 않았지만, LG OLED TV UHD라인은 기존 5개에서 10여종의 제품으로 늘리고 대중화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LG SUPER 울트라 HDTV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다음으로 설명이 이어진 LG SUPER 울트라 HDTV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런데 처음 입구에서부터 느낀 점이지만 저는 LG SUPER 울트라 HDTV의 의미가 묘연하더군요. 울트라 HDTV이기 때문에 UHD 화질을 구현한다는 것은 알겠으나 SUPER의 의미는 쉽게 와닿지 않습니다.
슈퍼 컬러, 슈퍼 디스플레이, 슈퍼 스마트, 슈퍼 디자인. 최근 TV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들에 모두 슈퍼가 붙어있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을 위한 슈퍼는 맞는 듯 합니다. 제가 사전지식 없이 발표회를 찾아서 그런지, 중간에 내용을 놓쳐서인지는 몰라도 발표중에 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LG SUPER 울트라 HDTV의 핵심 정의가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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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디스플레이에서 잃어버린 주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LCD패널, LG SUPER 울트라 HDTV는 IPS를 개선한 제품이며 투트랙의 의미가 좀 더 분명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웹OS 2.0과 IPS 패널의 두께를 잡아낸 디자인이라는 의미가 새롭게 와닿기 시작합니다.
2015년 TV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는 말과 함께 신제품 발표회의 키노트는 끝이났습니다. 중간에 IPS 패널의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잡지못해 조금 헷갈린 발표회였지만, IPS의 디스플레이를 퀀텀닷 기술로 끌어올리고 얇게 만들어서 얻게되는 장점들에 기대를 하게 됩니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말이죠.
그리고 LG SUPER 울트라 HDTV에서 가장 기대를 하는 것은 2015년 모델의 특징상 부팅속도, 즉 전원버튼을 누르고 화면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 5초 정도로 상당히 빨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TV를 꺼려왔던 저에게도 이제 스마트TV를 고려해볼만한 이유가 하나 생겼기 때문이죠.
발전했고 아직도 발전이 기대되는 WebO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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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에서 발표되었고 개인적인 기대를 가졌던 WebOS 2.0은 충분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반응 속도와 특유의 직관적인 카드UI에 사용자를 고려한 다양한 편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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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매직리모콘과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과 무엇보다 빨라진 반응과 작지 변화들은 상당히 정돈되고 편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직 조금 더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도 있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변화이고 다음을 더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2015년 기대되는 투 트랙
설명과 궁금했던 WebOS 2.0의 모습을 확인하고 천천히 제품들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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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의 화질은 물론 IPS의 시야각도 이미 PC모니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잘 알려졌지만, LG SUPER 울트라 HDTV에 적용된 IPS는 또다른 섬세함이 보이더군요.
백라이트 없이 OLED 패널만으로 색을 재현하기 때문에 블랙과 다양한 색감도 강조할 수 있는 OLED의 장점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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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UPER 울트라 HDTV 라인에서도 퀀텀닷 시트가 들어가서 기존 IPS 패널 대비 선명한 색감은 물론 두께도 줄여내는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UDR(Ultra Dynamic Range) 기술이 채용되어 사진에서 주로 사용되는 HDR보다 발전된 형태의 명암표현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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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다양한 디자인 취향에 맞춰 스탠드와 베젤의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습을 가져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울트라 올레드 TV 65인치 65EG9600이 10,900,000원 55인치 55EG9600이 6,900,000원으로 책정되었고, LG SUPER 울트라 HDTV 65인치 65UF9500이 7,400,000원 55인치 55UF9500이 5,200,000으로 가격이 책정 되었습니다. 기존에 비해서는 가격이 많이 착해진 느낌이고 가격에 비해 많이 개선된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LG가 2015년 보여줄 모습은 TV교체 주기와 맞물려 과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UHD 콘텐츠 확산과 발맞추어 빛을 발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IPS 패널을 활용한 LG SUPER 울트라 HDTV 라인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신제품 발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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