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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UI 후기, 세컨드스크린/지문인식 장점과 단점

붕어IQ 2015. 10.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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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UI 후기, 세컨드스크린과 지문인식 장점과 단점


<LG V10 개봉기, 럭스 화이트 디자인 후기>의 개봉기에서 디자인과 특징을 살펴봤고 이제 하나씩 LG V10의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LG V10의 새로운 UI로는 세컨드스크린, 지문인식, 32bit Hi-Fi DAC, 카메라(듀얼카메라, 동영상기능들)이 될 듯 합니다. 어떻게 묶어서 살펴볼까? 고민을 해봤는데, 카메라와 사운드는 따로 글을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번 글에서는 세컨드스크린과 지문인식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LG V10 UI 후기, 세컨드스크린과 지문인식




LG V10의 차별화된 무기 세컨드스크린

LG V10 UI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단연 세컨드스크린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독보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적응이 조금 필요할 것이고 장단점은 분명히 나누어질 것이라고 생각되는 기능입니다. 하나씩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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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스크린은 잠금화면에서 올웨이즈온으로 항상 켜져 있습니다. 잠금화면 상태에서는 시그니쳐와 기본설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알림도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잠금화면 상태에서 플래쉬를 조작할 수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고, 진동과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후면버튼 때문에 아쉬웠던 단점 하나는 채워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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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화면을 풀고 실제 사용하는 상황에서 LG V10 세컨드스크린은 6가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그니쳐 최근 사용한 앱 5개, 뮤직 플레이어 순으로 나타납니다. 시그니쳐의 경우는 길게 누르고 있으면 시그니쳐 설정으로 바로가기가 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최근 사용 기록은 최근에 사용한 앱 5개가 표시되고 언제든지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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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빠른 연락처, 앱 바로가기, 오늘의 일정 순으로 세컨드 스크린을 롤링하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연락처는 말 그대로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를 5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앱 바로가기는 최근 사용 기록과는 달리 자주 사용하는 앱을 고정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비슷해보이지만 사용은 조금 달라지더군요. 오늘의 일정도 가장 빠른 일정을 손쉽게 알려줍니다. 세컨트 스크린의 기능들은 기능의 롤링 순서와 지정 앱, 시그니쳐 등을 설정에서 손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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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면서 참 좋았던 기능은 최근 사용 기록 기능입니다. 앱을 넘나들면서 처리해야할 경우 꽤나 유용하게 사용되더군요. 물론 앱 바로가기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설정해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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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크린은 단순히 기능들을 모아놓은 역할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카메라 등에서는 꽤나 재미있는 UI를 선보여서 칭찬할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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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컨드 스크린는 기존에 노티바나 팝업으로 진행되는 알림을 전부 대신 수행합니다.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동일하게 모든 알림을 이렇게 표시하는 것이죠. 은근히 편한 구석도 있고 전체화면을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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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와 같이 LG V10을 가로로 놓고 사용할 때도 알림은 위와 같이 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목이 돌아가더군요. 팝업으로 화면을 가리느냐? 분리된 공간에 목을 돌리건 폰을 돌리느냐? 호불호가 나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화면을 꽉 채우지 못하고 항상 시커멓게 남아있는 세컨드 스크린이 눈에 거슬렸고 가로 세로의 이질적인 출력이 어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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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웨이즈온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가도 세컨드 스크린을 터치하면 활성화가 됩니다. 게임할 때는 손바닥에 눌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더군요. 딱히 활성화 이외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위와 같이 메세지 등이 도착한 상황에서는 해당 앱으로 점프하니 게임 등을 하실 때는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역시나 화면을 가리는 팝업과의 호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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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스크린을 이용해서 노크온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노크온으로 켜는 것은 가능하지만 켜놓은 상태에서 끄기는 실행이 되지 않습니다. 사용자경험이자 습관으로 남겨지는 UX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조금은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앱이나 기능이 칸을 채울 때는 몰라도 시그니처의 빈공간을 보면서 노크온을 시도하게 되니 말이죠. 쓰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건 언제든지 둘 다 가능하거나 사용이 가능하지 않도록 정리해보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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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는 5.7인치(세컨드 스크린 포함 5.9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 어디까지 사용이 가능한 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왼손의 경우는 세번째 앱 정도까지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오른쪽 끝의 다섯번째 앱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물론 듀얼카메라와의 레이아웃 때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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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오른손으로 한 손 조작을 할 경우는 조금 버겁기는 해도 5개의 앱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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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크린을 한 손으로 원활하게 조작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위와 같은 그립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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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령이 조금 생기고나면 LG V10을 옆으로 살짝 기울여서 손바닥을 좀 더 아래쪽에 놓고도 끝부분을 이용해서 롤링등의 활용이 가능하긴 했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왼손은 3번째 앱까지가 한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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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은 말 그대로 2번째 화면으로 확장된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앱이 없을 때나 있을 때나 항상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선의 분산과 같은 부분은 감수해야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 부분도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렸고 개인의 취향으로 남겨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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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크린의 아쉬운 점을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듀얼카메라와의 레이아웃 때문에 전체를 쓰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중간부터 시작되는 레이아웃이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카메라의 베젤과 활성화된 화면과의 색상 차이 때문에 눈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폰을 사용할 때 세컨드스크린의 존재감을 독특하게 발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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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밝은 곳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는 위와 같이 보조 전구를 사용하는 형태로 세컨드스크린이 작동되더군요. 켜져 있다가 잠금화면으로 넘어갈 때와  잠금화면 상태에서 세컨드 스크린만 사용할 때 위와 같이 라이트가 켜집니다. 역시나 호불호의 부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거슬리기도 하고 군대에서 사용하던 만원짜리 전자시계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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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상태로 넘어가면 그래도 전구의 밝기가 줄어들어 빛의 확산은 줄어들지만 세컨드 스크린 쪽의 밝기가 다르기는 합니다. 아마도 세컨드 스크린이 별도로 구분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와 연결된 상태에서 저전력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디스플레이 전체를 활성화 시키기보다 보조 라이트로 밝기를 조절하는게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테니 말이죠. 그렇다고는 하지만 프리미엄폰 슈퍼폰으로 불리며 등장한 LG V10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조금 조잡하다는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덮어서 사용하셔도 되긴 합니다만 취침시 조명에 민감하신 분들이나 어두운 곳에서 폰을 자주 사용하시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LG V10 지문인식, 신경 써놓고 덜 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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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LG V10 발표회에서 동영상으로 갈음해서 그런지? 그리고 카메라와 세컨드스크린의 USP가 무게중심이 높아서 그런지 지문인식에 대한 비중은 낮은 듯 느껴졌습니다. 이미 다른 브랜드에서는 많이 도입된 기능이라 USP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고 LG의 입장에서는 노크코드의 장점과 묘하게 겹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불릴 지 모를 결재 시스템이 도입되면 꽤나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성은 높아졌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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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지문인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화면 잠금을 사용해야 합니다. 지문 인식을 최우선으로 사용하면 크게 활용되지 않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 편리한 것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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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인식은 후면의 잠금/전원버튼에 사용할 손가락의 지문을 등록하면 됩니다. 지문인식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5에 비해 지문을 등록하는 과정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지문이 조금 희미하다는 차이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등록할 때는 힘들었지만 꼼꼼하다는 인상이 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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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은 자신의 편리에 따라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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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지문인식을 실제로 사용해보면서는 '잘 만들어놓고 왜? 자랑하지 않았지?'라는 생각이 남았습니다. 등록과정은 조금 더디고 힘들었지만 사용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인식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인식하고 잠금해제하고 첫화면을 보여주기까지의 시간은 아이폰6, 갤럭시노트5보다 빨랐습니다. 물론 중간에 효과를 위한 애니메이션 등을 간소화하긴 했지만 체감되는 느낌에서 가장 빠르다는 인식을 남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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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지문인식을 테스트하면서 느낀 또다른 점은 지문인식에 맞춰 잠금/전원버튼의 사이즈와 보조링을 넣어 지문인식을 잘 유도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방향에 구애되지 않고 잘 작동했습니다.




LG V10 세컨드 스크린과 지문인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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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LG V10 세컨드 스크린을 요약해서 정리해보자면 '꽤나 좋은 아이디어와 사용법을 제안하고 있다'입니다. 특히 작업관리자와 비교해봐도 작업간 이동이나 자주 쓰는 앱들의 활용성은 장점이 됩니다. 알림의 방식도 호불호가 있겠지만 좋은 면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처음 도입되었기 때문에 보여지는 단점들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 지 지켜볼만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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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지문인식에 대해서는 '잘만들었다!'로 요약이 됩니다. 큰 기대 안하고 있었기 때문인 지는 몰라도 체감에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겼고 후면버튼의 그립과 손가락 위치등에서 가지는 장점도 충분히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체감 속도가 높아보이게 만든 것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등록시 조금 힘들었던 부분도 사용해보면서 납득이 되어서 꼼꼼해서 좋다로 인식되더군요. 다만 지금까지 밀어오던 노크코드와의 상충도 있고 다른 USP에 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군요. LG V10 유저라면 한번쯤 꼭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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