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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S 간략 후기

붕어IQ 2016. 3.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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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S 간략 후기


삼성이 만든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S가 궁금해서 경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서피스4와 많이 비교될 수 밖에 없는 기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태블릿은 예전 몇몇 제품들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경험을 갈무리 해두고 있었습니다. 터치가 가능하고 윈도우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지만 그만큼의 단점도 지니고 있었으니 말이죠. 윈도우 태블릿에 대한 경험을 업데이트하며 일단 간략하게 개봉과 첫인상을 갈무리하고 갤럭시 탭 프로S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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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의 느낌을 많이 품은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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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 패키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랙에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제품을 감싸는 부직포의 처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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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키보드 커버의 패키지와 나머지 구성품에 대한 레이아웃도 가격대에 맞게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구성품은 갤럭시 탭 프로S 본체, 키보드 커버, 충전용 어댑터, USB-C 케이블, 설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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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스마트폰에서도 그렇지만 고속 충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 느껴지더군요. 어댑터 사이즈는 이동성을 고려해서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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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봅니다. 12.3인치 FHD+(2160x1440)해상도의 슈퍼아몰레드 터치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들어오더군요. 스마트폰에서 슈퍼아몰레드는 은근히 눈을 찌르는 느낌이 있는데 갤럭시 탭 프로S에서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좀 더 편한 느낌에 시원한 발색을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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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조금 심심했습니다. 깔끔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심심한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거기다 후면 카메라가 튀어 나온 점은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물론 전용 커버를 씌우면 문제는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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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눈에 띈 점은 아무래도 익숙한 태블릿의 버튼 구성을 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용성은 역시나 태블릿이라는 인상을 남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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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도 만족스럽게 잘 뽑아낸 갤럭시 탭 프로S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안테나가 갤럭시처럼 마감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상하에 2개씩 좌우에 하나의 띠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LTE OPMD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통신이 가능한 것은 노트북보다 태블릿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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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은 적당한 수준으로 디자인되었다는 느낌입니다. 태블릿으로의 활용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파지를 위한 공간은 필요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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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는 좌우 하나씩 스테레오를 지원하더군요. 역시나 삼성 갤럭시 라인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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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USB-C타입만을 지원하고 이어폰을 위한 잭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확장지원이 없습니다. 태블릿의 기본 구조를 따르고 있다는 말이죠. 전체적으로 태블릿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보면 꽤나 깔끔하고 마감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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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는 나노유심을 활용해서 OPMD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탭 프로S 본체의 디자인과 구성을 우선 살펴본 느낌은 '깔끔하게 잘 마감했다' 입니다. 그런데 네이밍에서의 변화와 같이 아무래도 아티브 라인의 느낌보다는 갤럭시와 통일성을 강조한 듯한 포인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네이밍에 대한 의문은 남겨두기로 하고 다음으로 전용 커버를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이 될만한 전용 키보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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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에 포함된 전용 키보드 커버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경쟁제품인 서피스4에 비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일테니 말이죠. 전용 키보드 커버의 첫느낌은 재'질감이나 디자인은 심플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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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키보드의 사이즈와 사용성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노트북이나 악세사리의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첫 느낌은 MS의 제품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얇고 낮지만 사각형으로 구분해서 시각과 촉각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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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구성에서 다른 부분은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고 방향키가 위와 같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디자인과 사용성에서 문제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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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등의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단순히 키보드의 연결을 보여주는 커넥터입니다. 당연히 자석으로 단단히 잡아주기는 하더군요. 키보드의 타이핑 느낌은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익숙해지는 적응기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손가락 끝으로 구분이 되는 느낌이 다른 키보드에 비해 아쉬움은 있습니다. 익숙함의 차이 정도일 뿐 풀사이즈에 키감도 나쁘지 않아 익숙해지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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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를 끼운 상태에서 버튼들을 사용하기에도 무리는 없습니다. 특히나 튀어나온 카메라를 깔끔하게 커버해주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거의 필수적으로 끼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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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펼치면 이런 모습입니다. 뒤로 돌려 태블릿으로 활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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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거치 형태로 갤럭시 탭 프로S를 마주해봤습니다. 오랜만에 윈도우에 로그인했더니 예전에 사용하던 배경화면이 떠오르는군요. 윈도우10 홈에디션입니다. 월페이퍼는 항상 깔끔한걸 사용할 뿐이니 오해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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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는 기본 커버로 2가지 거치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 형태는 위와 같은 형태로 일반적인 노트북의 사용각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치각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고 작업에도 무난한 정도였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른 각이 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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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꽤나 많이 눕힌 각도입니다. 타이핑보다는 터치를 중심으로 하는 활용이나 펜을 이용할 때 유용한 각도입니다. 역시나 안정적인 거치는 인상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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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 본체와 커버가 연결된 뒤에는 위와 같은 힌지 이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각에 따른 거치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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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터치패드의 감각은 조금 아쉬움이 남더군요. 매직패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이 부분은 서피스 계열도 그렇고 만족스런 움직임이 아니더군요. 답답해지면 블투 마우스 하나 편하게 연결시키니 맘 편합니다.




갤럭시 탭 프로S, 어떤 사용성과 접근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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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형을 둘러보고 간단한 작업을 해본 뒤 갤럭시 탭 프로S을 잡시 접어두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갤럭시 탭 프로S는 어떤 의미와 활용성을 제안해줄 수 있을까?


태블릿, 거기다 윈도우 태블릿의 경우는 상당히 미묘한 포지셔닝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iOS나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들은 생산보다 소비에 좀 더 최적화되어 사용을 제안하고 많이들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태블릿의 경우는 윈도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하고 합니다. 윈도우의 익숙한 사용성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죠.


터치가 되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윈도우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갤럭시 탭 프로S가 채용하고 있는 인텔 M3도 웬만한 작업을 소화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으니 말이죠. 물론 사양을 높이면 퍼포먼스에서는 부족하지 않을 듯 보입니다. 갤럭시 탭 프로S에서는 기본적으로 키보드를 제공하며 노트북의 활용성을 접목해서 제안하고 있습니다. 서피스4가 펜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태블릿의 새로운 사용성을 제안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이죠. 윈도우가 가지는 생산선이라는 점을 잘 아우른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손쉽게 생각해보면 얇고 가벼운 윈도우 노트북을 떠올려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사용성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관점으로 접근해보면 USB-C 하나만을 제공하는 확장성에는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고 게임이나 무거운 작업에서는 잠시 멈칫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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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태블릿에 어울리는 태블릿 전용에 대한 접근입니다. 윈도우8에서 경험할 때보다는 확실히 윈도우10은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었습니다.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가벼워지고 경계를 허물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히 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태블릿을 위한 전용 어플에 대한 발전은 아쉬운 편이었고 강력한 윈도우10과의 선택에서는 태블릿보다 좀 더 익숙한 윈도우 환경을 선택하게 만들더군요.


갤럭시 탭 프로S에서 경험해본 윈도우10은 태블릿에 대한 사용성과 함께 오히려 더 강력해지고 정제된 윈도우10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꾸게 만들어주더군요. 윈도우8에서 시작된 통합OS의 목표를 차츰차츰 착실히 채워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러한 관점들을 두루두루 고민해보고 다시 갤럭시 탭 프로S를 바라보며 총체적인 느낌을 정리해봅니다. 갤럭시 탭 프로S는 윈도우10을 탑재한 태블릿으로 기기적인 마감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가벼움을 중시하며 터치로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 사용환경을 가진 분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만합니다. 다만, 태블릿으로의 활용은 아직도 조금은 부족해보이는 점과 확장성이라는 부분에서 노트북의 사용성이 좀 더 큰 사람들에게는 조금 갸웃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있었습니다.




갤럭시 탭 프로S, 아직은 계륵같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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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프로S으로 다시 경험한 윈도우 태블릿. 아직까지는 계륵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분명히 장점들도 있고 사용성이 잘 맞아지는 타겟층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용기준과 윈도우에 기대하는 작업들을 상정해보면 아쉬운 점들도 보이는군요.


갤럭시 탭 프로S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한가지 측면에 집중하고 확실한 사용성보다 이것저것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의 정제된 사용성에 따른 선택이 좀 더 중요해지는군요. 갤럭시 탭 프로S는 분명히 잘만든 기기이고 윈도우10도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은 분명히 남습니다. 하지만, 선뜻 사용을 권하고 싶은 가성비는 아니라는게 총제적인 느낌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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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를 위해 한국 MS에서 기기를 무료로 대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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