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JOBS'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고 주고 있는 타이밍에 재미있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RetroMacCast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John Leake라는 사람이 실제로 클래식 매킨토시처럼 작동하는 '미니 클래식 매킨토시'를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미니어쳐가 아니고 실제로 구동까지되는 신통방통한 녀석입니다.
오리지날의 1/3 사이즈에 속은 사실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를 채운 녀석이라고 하는군요. 3.5인치 디스플레이(512x384)가 들어가있고, 무선 키보드, 블루투스 마우스를 지원하기도 하고, 2개의 USB, HDMI, 이더잭까지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라즈베리를 사용하니 그렇겠죠?
전면에 보이는 플로피 디스크는 실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SD카드라도 실제로 되게 해준다면 좀 더 재미난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미니 클래식 매킨토시에 사용된 OS는 오픈소스인 시스템6(system 6)를 활용했다고 하는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Mini vMac emulator에 가시면 관련 정보도 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미니어쳐라에 화면을 다른 것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녀석이라도 반가운데, 이렇게 실제로 구동하는 클래식 매킨토시를 귀엽게 만들어놓으니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애플의 특허등으로 실제로 판매는 어려울 것 같고 개인 소장품 정도가 될 듯 하지만, 영화도 흥행하는 시점에서 애플에서 한정판 등으로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