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온정 캠페인, 더블로거와 함께한 다문화 가정 쿠킹 클래스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9월의 마지막날 청담동에 위치한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LG전자가 분기마다 진행하는 온정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쿠킹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LG전자는
매년 형식적인 CSR활동이 아닌 의미있고 실질적인 CSR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2014년에는 좀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G전자와 함께한 36.5도 온정 캠페인, 아이들의 꿈을 엿보다>와 <Life's Good with LG, LG가 함께하는 헌혈캠페인> 같이 보여지기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고향 음식, 커가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다문화 가정 쿠킹 클래스를 함께하며 기록해보겠습니다.
이른 준비, 요리 블로거와 스텝들의 꼼꼼한 손길
행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베스트샵 강남본점 5층은 손님 맞이로 한창 분주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실내까지 부족한 의자도 나르고 사전 시설에 대한 준비에도 꼼꼼한 손길이 이어지더군요.
특히나 인상 깊었던 것은 평소 더블로거 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진으로만 감상하던 비쥬님과 금별맘님의 현란한 요리 솜씨를 직접 본 것인데요. 요리에 필요한 기구들과 재료를 직접 준비해오셔서 쿠킹 클래스를 위한 재료 손질과 밑작업을 열심히 하고 계시더군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챙기고 준비하는 모습이 평소에 만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의 아우라는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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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성스럽게 손님 맞을 준비를 해두고보니 저 빈그릇 위에 담길 완성품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거기다 베트남의 음식을 한국식으로 바꾼 요리라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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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는 비쥬님이 준비하신 불고기가 포인트로 들어간 한국식 월남쌈과 금별맘님이 준비하신 굴소스와 간장을 사용한 파인애플 볶음밥입니다. 레시피는 이렇게 출력해서 오늘 참가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밑작업을 마친 재료들을 보니 손님을 기다리며 서두른 이른 준비가 더 의미있어 보이기도 하더군요.
쿠킹 클래스, 진지하지만 위트있는 분위기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잠시후, 50여명의 다문화 가정 참석자들이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별도로 놀이방을 운영하기로 했지만,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아 함께 참석을 많이 했었지만, 아이들이 만드는 소리마저 기분좋아지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본격적인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기 전에 베트남에서 찾아온 친정 어머님들이 계셔서 소개와 감상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 한번씩 안아보라는 진행자의 멘트에 모두가 기분좋은 허그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쿠킹 클래스. 비쥬님의 한국식 월남쌈이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비쥬님이 먼저 설명과 함께 시범을 보이면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입은 분들이 나누어서 따라해보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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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을 보이기가 무섭게 빛의 속도로 요리솜씨를 보여주시는 참가자 분들의 실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상당히 익숙한 솜씨로 재료를 다듬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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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파인애플 볶음밥 팀을 맞은 금별맘님의 진행도 빛을 발합니다. 역시나 참가자분들의 노련한 솜씨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기본이 되는 요리법이나 재료 손질이 똑같아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레시피에 나오는 소스들을 꼼꼼하게 물어가며 호기심과 함께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요리 모습을 사진 찍기도 하고 레시피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쿠킹 클래스에 대한 열기를 더해주기도 했습니다. 조금은 익숙한 요리들이라 집중력이 떨어질 법도한데,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한국식으로 변하는 요리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쿠킹 클래스를 통해 완성된 음식들입니다. 직접 요리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완성된 요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잘 알고 있는 베트남 음식들을 한국식 입맛에 맛게 조리한 것들이라 그런지 입에도 착착 감기더군요.
쿠킹 클래스를 마치고 심사(?)를 위해 등장해주신 분입니다. 둘 다 맛있다고 했지만, 금별맘님의 파인애플 볶음밥이 아주 조금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표정만봐도 맛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어머님들의 시식에서도 금별맘님의 파인애플 볶음밥이 조금 더 맛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대결 아닌 대결이었지만 파인애플 볶음밥이 조금 더 인기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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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먹는 것만 잘하는 저이기에 이렇게 직접 쿠킹 클래스를 지켜보고 참여해본 것이 처음인데, 이렇게 놓고보니 저도 제대로 참여해서 한번쯤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럭키 드로우, 가장 뜨거웠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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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을 마무리하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자레인지와 밥솥을 걸고 럭키드로우를 실시했습니다. 쿠킹 클래스의 열기가 사뭇 진지했다면 럭키드로우는 화기애애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흘러서 즐거웠습니다. 번호가 불릴 때마다 긴장과 기쁨이 교차하더군요.
남겨진 기억들
이 날 행사에 참석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진행한 더 블로거는 참석자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고 포켓포토로 출력해서 미니앨범을 하나씩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어색하지 않게 다가서면서도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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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가들의 참석(?)이 많았던 행사였기 때문인지 아이들의 표정들과 웃음소리가 유독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LG전자가 주최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쿠킹 클래스는 마무리 되었고 언제나처럼 저도 기분좋은 에너지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 30여개 베스트샵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지원과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이 날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진정성 있는 행사로 작은 재능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지 기다하며 9월 30일에 있었던 즐거운 기억을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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