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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이 보였던 애플 미디어 이벤트 -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페이/ 애플워치 공개

붕어IQ 2014. 9. 1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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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이 보였던 애플 미디어 이벤트 -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페이/ 애플워치 공개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만들었던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가 한국시각으로 10일 오전2시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루머 무선하던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 그리고 NFC를 이용한 애플페이(applePay), 마지막으로 원모어씽(One More Thing)인 애플워치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키노트 자체에서는 애플스럽지 못한 아쉬움도 보였지만 제품 위주로 깔끔하게 정리된 이번 이벤트는 애플의 변화와 혁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각 제품의 특징들을 상세히 들여다본다기 보다는 이벤트에서 보여진 모습들을 중심으로 각 제품들을 요약하고 붕어의 시선으로 특징과 기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물론, 제품들마다 속속 들여다보닌 기회도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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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새로운 변화 -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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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이 등장하고 의외로 짧은 자랑(?)을 보이면서 바로 아이폰6를 소개합니다. 기존에 조금 부족했던 제품자체의 파워에 대한 자신감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딱 2시간 맞춰서 진행된 행사에서 말하고 싶은게 많고 뒤에 중요한 포인트들이 많다는 암시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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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특징은 간략하게 위의 8가지로 정리가 될 듯 합니다. 디자인, 디스플레이, AP, 바로미터, 통신, 카메라, 캠, iOS8입니다. 8가지 항목들을 하나씩 뜯어봐도 상당히 많은 이야기꺼리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퍼포먼스 향상된 AP인 A8과 바로미터 기능에 관심을 크게 갑니다. 디자인과 대략의 스펙은 이미 루머와 목업으로 알려진대로였고 통신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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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디자인에서의 차이를 조금 살펴보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지고, 6.9mm 7.1mm의 두께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레티나HD로 명명되는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절연테이프와 카툭티 디자인은 루머대로 나왔습니다. 실물을 좀 더 봐야하겠지만, 호불호가 갈라질 부분이고 애플에게 있어서 사이즈 바리에이션과 디자인의 '변화'라는 부분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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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아이폰6(플러스)의 특징은 A8칩을 사용해서 기존대비 CPU 퍼포먼스가 50% 향상된 것과 GPU가 84% 향상된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시연에서 보여주듯 게임에서는 엄청난 퍼포먼스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션센서를 별도로 강조한 M8칩의 수직 위치 측정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지금까지 수평적인 위치를 주로 활용하는 것에서 수직이 더해진다는 것은 작아보이지만 상당한 혁신이 될 수 있을테니 말이죠. 바로미터와 연계에 상당히 높은 활용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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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는 2년 약정기준 16GB 모델이 $199에서 시작하고 아이폰6 플러스는 $299에서 시작됩니다. 플러스와의 가격차이는 딱 100불 차이가 나는군요. 9월 19일 배송과 판매가 시작되고 9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9월 17일 공개되는 iOS8과 함께 상당히 기대를 높여주는군요. iOS8과 관련된 내용은 지난 WWDC 2014를 요약한 <WWDC 14 생중계 후기, os X 요세미티의 확장과 iOS8 기능 기대돼> 글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애플페이, NFC와 터치아이디의 절묘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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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분명히 좋은데, 준비과정(세팅)과 실사용에서 불안함이 있다면? 이러한 조건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 결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NFC와 아이폰5S에서 도입된 터치아이디(Touch ID)를 이용해서 과정을 상당히 간소화 시켰고 실제로 상당히 편리해보인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기존에 준비되었던 패스북을 통해 쿠폰이나 멤버쉽 카드가 아니라 신용카드를 등록하게 만들었고, 보안의 문제는 터치아이디로 보완했습니다. 거기다 이번에는 필드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NFC를 도입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큰 청사진을 그려놓고 단계적으로 사람들에게 UX(사용자경험)을 점층 시키는 애플의 방식을 또한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자~ 상상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과연 위의 과정에서 어렵거나 번거롭게 느껴질 과정이 있나요? 이미 알던 것들 익숙한 방식을 그대로 활용하면 됩니다. 어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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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의 또다른 장점은 결재를 위한 보안에 있습니다. 카드 정보에 대해서 입력하거나 판매자가 카드 정보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도 상당히 이색적입니다. 안전하고 편리한데 안 쓸 이유가 있을까요? 거기다 실제 활용도 이미 많은 유통회사와 서비스회사들과 제휴해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니 실제로 활용되는 과정과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가져볼만 합니다. 누구나 생각했었고 시도했었던 부분이지만, 인프라와 협업관계에서 쉽지 않았던 결재를 애플식으로 풀어낸 애플페이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사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혁신적인 롤모델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또다른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원 모어 씽,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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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밝은 표정으로 팀 쿡이 다시 등장해서 원 모어 씽을 소개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기대를 하고 있었고 아이워치를 기대하고 있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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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애플워치로 바뀌었지만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플린트 센터를 채운 누구나 할 것 없이 기립박수를 쳤고 팀 쿡이 2002년 히딩크 마냥 포즈를 잡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기대를 했었고 애플이 스마트워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많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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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를 설명하면서 팀 쿡은 새로운 UI를 강조했습니다. 초기 맥의 마우스, 아이팟의 휠, 아이폰의 멀티터치가 각각의 플랫폼에서 혁신적이었지만 이것을 그대로 애플워치에 적용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새로운 플랫폼에 어울리는 새로운 UI를 만들어내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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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으로 애플에서는 명명했지만, 일반적인 시계의 용두와 같은 느낌입니다. 기존의 시계 용두와 같은데 이게 뭐? 라는 생각을 하기 쉬울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용두를 채용한 것이 애플워치에서 보여주는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 단어에 너무 민감하게는 반응하지 말길 부탁드리며, 이유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기존 시계의 용두와 같다면 누구나 사용법은 알고 있습니다. 위아래로 돌리고 누르거나 뽑으면 기능이 변화되는 것이죠. 시계라는 외형이 보여주는 인식에서 가지는 사용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애플만의 기능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UX의 측면에서는 상당히 효율적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에서 시계에서 가지던 UI의 한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하는 방법론입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새UI는 새플랫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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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라는 관점에서 디자인을 상당히 중시하면서 애플워치를 소개했고 2가지 사이즈는 물론 3가지 에디션, 6가지의 스트랩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여기에 컬러 베리에이션까지하면 더 많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전용으로 만들어지겠지만 38mm를 기반으로 하는 교체형 스트랩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악세사리 업체들은 이미 수많은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애플워치는 $349에 2015년 초반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애플스러운 가격이지만 납득이 되고 플레이 타임이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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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애플워치도 애플페이가 지원됩니다. 가방에서 폰을 꺼내지 않고도 간지나게 커피 결재를 손쉽게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애플페이에서 작지만 또다른 활용성을 제시하는 애플워치라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변화와 혁신,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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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의 공연과 깨알같은 아이튠즈 자랑으로 이벤트는 끝났습니다. 제목에서도 그렇고 저는 이번 애플 이벤트를 변화와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바라보았습니다. 혁신이라는 단어에 꽤나 민감하지만, 애플페이와 애플워치가 보여줄 모습은 혁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디바이스의 기능적인 변화가 아니라 애플이기에 시도가 가능한 인프라의 확충과 사용자, 산업의 변화라는 부분에서 또다른 시도와 함께 방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서 외형만이 아니라 사이즈 변화가 말해주는 변화도 앞으로의 아이폰이 가져갈 포지셔닝과 가능성에 대한 모습을 비췄다고 생각됩니다. 잡스의 색깔이 완연히 사라져버린 것 같은 키노트와 애플 라인업이지만, 팀 쿡 사단이 보여준 자신감은 분명히 제품들과 서비스로 또다른 애플의 변화와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해보게 되는군요.


각 제품들에 대한 분석과 기대는 하나씩 각개격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포인트나 생각은 남겨주시면 저도 좀 더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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