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GPro2 광고로 본 특징 5가지>에서 지프로2 광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5초짜리 티저들과 하나로 뭉쳐진 광고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티저 광고 소개를 하고 운전하다 풀버전의 지프로2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광고의 틀은 기존의 G시리즈 광고와 유사했는데, 유독 모델의 모습이 눈에 띄는 광고였습니다,
지프로2 광고의 숨겨진 코드는?
30초 광고로 처음에는 유치해보이지만, 몇 번을 보다보면 슬금슬금 귀에 맴도는 후크송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광고에서는 'G(지)'를 라임(Rhyme)으로 만들어 입에 붙게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G와 함께 '로'를 라임으로 배치해서 좀 더 부드러운 운율을 가져가는게 특징이군요. 아무래도 단정형의 '지'로 끝나는 라임보다는 이어지는 '로'가 입에 더 잘 붙는 듯 합니다. 거기다 G시리즈로 계속해서 캠페인을 가져가기 때문에 은근한 중독성은 무시하지 못할 듯 합니다.
라임보다 제가 이번 지프로2 광고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메세지가 상당히 절제되었다는 것이었는데요. 다른 광고들에서 복잡하게 수많은 기능들을 설명하려는 '욕심'이 보였다면 이번 지프로2 광고에는 깔끔하게 노크코드와 OIS+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이미지 광고를 진행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킹을 하려면 하나에 집중해서 제대로 후킹하는게 맞는거죠!
다만, 아쉬운 것은 광고에서 지프로2 사용 장면이 합성으로 들어갔는데 실제 베젤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합성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쉽게 보이지는 않지만 확인해보니 전부 조금은 어색한 합성이 보이는군요. 굳이 이렇게 합성을 하지않아도 훌륭한 베젤을 가졌는데 왜 이렇게 합성을 시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광고는 뉴스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을 전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것을 강조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제가 지나치게 까탈스러운지는 모르지만, 티저에서나 다른 부분에서는 제대로 표현되고 있으니 실수였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게 좋으니 수정된 광고가 제대로 온에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한방공은 제가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실수는 항상 아쉽네요.)
지프로2 광고 모델은 누구?
제가 웬만해선 이런거 안 궁금해하는 편인데, 이번 지프로2 광고 모델은 상당히 궁금해지더군요. 익숙하지 않은 얼굴인데 신선하고 호감형의 미소를 보여주는군요. 그래서 조금 알아봤더니 영화배우 정혜인씨라고 하더군요.
어디선가 본 듯한데, 여고괴담과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제가 본 영화가 아니라 이상하다 싶었는데, 박효신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을 했었더군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인물검색)
스쳐가는 모습이 정혜인씨의 모습이 뮤비의 분위기 때문인 지 조금은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역시 제가 어디선가 스쳤던 느낌은 여기가 맞나보네요. 그래도 이번 지프로2 광고에서의 모습이 좀 더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더욱 호감형으로 다가오는군요. 지프로2의 이미지까지 끌어올리면서 윈윈할 수 있을지는 이제 지프로2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네이버 광고에 2월 21일 출시로 광고가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슬슬 달아오르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