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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워치(iWatch) 컨셉으로 살펴본 웨어러블의 요소들

붕어IQ 2014. 3.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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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워치(iWatch) 컨셉으로 살펴본 웨어러블의 요소들

아이워치(iWatch)는 참 신기한 제품인 듯 합니다. 다른 애플의 제품들도 루머부터 컨셉까지 상당히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아이워치만큼 베일에 쌓였던 제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덕분에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충분히 증폭시켰으니 말이죠. 계속되는 다양한 컨셉들로 아이워치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2014년에는 본격적으로 아이워치에 대한 윤곽이 조금 더 선명해질 듯 합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디자이너 Tomas Moyano가 그려낸 아이워치 컨셉을 보면서 몇가지 관점에서 웨어러블을 되짚어 보려합니다.


아이워치(iWatch) 컨셉

Tomas Moyano가 그려낸 아이워치는 미스핏 샤인을 닮아있습니다. 스피커와 마이크를 배제해버림으로써 오히려 내구성을 강화하고 IP-68 최고등급을 실현해서 방수방진에 강한 모델을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기본형의 디자인은 수많은 악세사리에 결합되기 쉬운 형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카메라를 놓치지 않은 것은 상당한 포인트라고 생각되는군요. (출처)


아이워치(iWatch) 컨셉

아이워치의 다음은  iOS7의 채용입니다.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플랫하고 심플해진 디자인은 작은 사이즈에 더욱 어울리니 말이죠. 그리고 Tomas Moyano의 컨셉에서 좋은 점은 충전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했다는 것입니다. 태양열 충전은 물론 기본 형태를 고려해서 Qi등을 이용한 무선 충전 형태를 주장합니다. 하지만, 악세사리를 부착한 상태에서 인덕션 방식이 동작하는지가 관건이 될 듯 하군요. 그렇지 않다면 또다른 불편이 될 수 있을 듯 하니 말이죠. 스피커와 마이크를 제거한 형태이지만 진동만으로 필요한 알림을 전부 받도록 해주는군요. MEMI 같은 스마트팔찌에서도 시도된 방법으로 충분히 효용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워치(iWatch) 컨셉

다양한 스펙들을 적어놓긴 했지만, 1.4인치 사이즈에 전부 구현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Tomas Moyano의 아이워치 컨셉은 심플하지만 사람 몸에 붙어 있는다는 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건강코드와 로그, 그리고 일상의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피커가 없는 것은 오히려 블루투스 형태의 이어폰을 제시해버리는 재미있는 발상도 좋습니다.


아이워치? 웨어러블? 어떤 코드에 집중할 것인가?

아이워치(iWatch) 컨셉

스마트라는 키워드에 사로잡혀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연동하고 구현하려는 시도보다 과감히 정제해서 필요한 니즈를 확실히 채워가는 형태의 웨어러블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웨어러블에서 대두된 패션이라는 코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디자인으로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어 개인의 선택에 맞추거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죠. 그리고 정작 스마트해야할 분야로 건강이나 스포츠의 분야에 눈을 돌린 것이 인상적입니다.

CES와 MWC를 지나온 2014년의 트렌드를 생각해보면 웨어러블에서는 간소화와 건강이라는 코드가 눈에 띄였습니다. 그리고 기능적인 확대보다는 패션코드에 대한 고민들이 늘어나는 시점이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기능과 패션의 두 가지 큰 맥락에서의 저울질이 될 수 밖에 없는 웨어러블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흘러가게 될 지는 아직도 명확한 답을 내놓기 힘들 듯 합니다. 그래서 현재로써는 트래커의 기능으로 활용되는 제품들이 1차 경험들을 확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이워치(iWatch) 컨셉

비슷한 시점에 선을 보인 스마트와치에 대한 컨셉은 기존의 아날로그 감성과 디자인 위에 기능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되는군요. (출처) 

아직까지 웨어러블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방향성은 누구도 제시하기 힘들 듯 합니다.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는 경험들 위에 시장을 키워줄 폭발적인 동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워치는 그러한 동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것이기도 하구요. 어떤 형태로 나타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워치는 분명 웨어러블 시장에 또다른 변화점을 찍어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되는군요. 숨가쁘게 니즈를 선점하기 위한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코드 변화들과 소비자들의 경험 확대에 따른 니즈 변화를 과연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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