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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업체 로킷의 에디슨 프로 시연으로 본 국내 3D 프린터 시장의 가능성

붕어IQ 2014. 5. 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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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업체 로킷의 에디슨 프로 시연으로 본 국내 3D 프린터 시장의 가능성


지난 화요일(5월 13일) 강남 토즈에서 의미있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3D 프린터 업체중 빨빠른 행보를 보이는 로킷(ROKIT) 의 에디슨 프로(EDISON PRO) 제품을 시연하며 국내업체의 3D 프린터를 만나보고 Q&A를 통해 궁금했던 3D 프린터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3D 프린터 권총 리버레이터를 비롯하여 유아의 호흡가이드, 실제 건축물 등의 이슈로 주목받고 있지만 3D 프린터는 이미 요리는 물론 의류,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분야입니다. 해외 소식들로만 전해듣던 3D 프린터를 직접 경험하고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들으며 생각했던 부분을 정리해봅니다.

3D 프린터 업체 로킷의 에디슨 시연으로 본 국내 3D 프린터 시장의 가능성




에디슨 프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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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경험한 로킷의 모델은 에디슨 프로입니다. 로킷이 최근 출시한 에디슨 멀티, 에디슨 프로, 에디슨 H700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는 모델로 에디슨 H700과는 완성되는 높이의 차이만 있을 뿐인 모델이었습니다. 3D 프린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에디슨 본체 위의 필라멘트를 보고 조금은 눈치를 채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로킷의 에디슨 모델 라인은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용융수지 압출 조형)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플라스틱으로 된 재료를 녹여서 다시 쌓아가며 모양을 만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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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간단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하나 제작해보기로 하고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에디슨 프로를 작동시키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로킷의 에디슨 프로는 기존 제품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FDM방식의 3D 프린터가 가지는 약점들을 보완하여 자신만의 장점으로 만들어둔 제품이었습니다. 실제 필라멘트가 쌓여지는 베드 부위에 열을 가해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히팅베드 기술은 물론,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오토 레벨링, 진동과 소음을 생각한 알루미늄 케이스, 노즐이 왕복하는 보통의 8mm 샤프트가 아닌 12mm 샤프트를 적용한 점 등이 장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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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프로의 장점 중 하나는 필라멘트를 충전하는 방식인데, 본체의 상단에 위치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노즐로 이어지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옆에서 끌어올리는 방식보다 고장이나 제품의 결함을 줄여주는 장점이 됩니다. 작은 차이지만 호감을 가지게 되는 꼼꼼함이 엿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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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에 맞는 온도로 가열되는 베드가 인상적입니다. 3D 프린터이기 때문에 작동원리는 예전 프린터처럼 순서대로 노즐이 움직이면 한층씩 필요한 부분에 재료를 쌓아가는 방식입니다. 쌓여가는 베드의 움직임이 중요하고 적층되는 높이에 따라 제품의 디테일이나 경도가 달라지게 되는데 에디슨 프로는 25마이크론까지 지원해서 꼼꼼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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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상황은 에디슨 프로의 상단에 위치한 패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D만 붙었지 마치 프린터를 생각나게 만들어주어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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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가 슬슬 목표했던 스마트폰 케이스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20~25분 정도 소요된 작업이었고 작업중에 큰 소음이나 진동은 없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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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D 프린터로 완성된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3D 프린터의 장점인 복잡형 형태의 디자인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프라나 다른 모형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지기 시작하더군요. 하나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에디슨 프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 장점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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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에디슨 프로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짧게 했지만, 아무래도 FDM 3D 프린터에 많이 사용하는 ABS나 전용 PLA 이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생각났습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신축성이 있는 밴드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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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신체 모형은 디테일이 꽤나 높아서 3D 프린터의 가능성중 가장 의미를 두고 지켜보고 있는 의학 분야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게 해주더군요. 물론, 아직까지는 좀 더 발전이 있어야하겠지만 병원등에서 입체적인 작업을 할 경우에 적용하기 좋아보였습니다. 단순히 3D로 보거나 단면들의 사진으로 판단하기보다 입체적으로 직접 볼 수 있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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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본 모습은 간단한 스마트폰 케이스와 장난감형의 형태입니다. 자신이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거나 아이들이 원하는 형태의 모습을 구현해줄 수 있다면 앞으로의 3D 프린터가 가정으로 확산되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앞으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겠지만, 간단한 플라스틱의 생활용품이나 악세사리, 인테리어 용품들은 개인의 아이디어를 살려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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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재료이자 작품이었습니다. 왼쪽의 나선 모양은 나무성분이 함유되어서 나무의 느낌을 만들어주었고, 항아리는 흙성분이 함유되어 재질감이 조금 독특하더군요. 아직 후가공을 하지않은 상태인데도 이정도 느낌이면 표면등을 후가공 했을 때는 또다른 재미와 활용성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 제품도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재료의 활용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3D 프린터,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발전을 거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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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프로의 경우는 450만원이라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스타트업, 디자인, 건축, 제조사, 학교 등에서는 샘플링이나 비주얼라이제이션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최고 속도 1000mm/sec, 최대용량 15.1L, 3년 무상 보험, 50여종의 재료 활용, 그리고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전용 PLA까지 갖추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대전, 광주, 포함, 대구, 부산 지사를 통한 AS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국내업체가 가지는 장점을 잘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에디슨 멀티와 프로, H700 라인업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로킷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로킷 홈페이지]
http://www.rokit.co.kr/

로킷의 직원분들의 친절한 설명과 대답으로 이어진 시연회는 끝이났습니다. 제 머리 속에 남는 것은 국내 3D 프린터 시장도 활발하게 꿈틀거리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FDM 방식만이 아니라 좀 더 복잡한 형태도 깔끔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SLA 방식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3D 프린터의 대중화에도 기대를 걸게 되더군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SLA 방식등에 대한 소개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해당업체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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