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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 후기, G3 UX를 품은 합리적 스펙의 태블릿

붕어IQ 2014. 8.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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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 후기, G3 UX를 품은 합리적 스펙의 태블릿


G Pad 8.0은 지난 G3 발표회에서 잠시 스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G3에 가려져 많이 조명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지패드 8.3 이후 LG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내놓은 라인업으로 지패드 7.0 / 8.0 / 10.1의 사이즈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의도를 품고 있습니다. 스펙에서 지패드 8.3보다 낮게 다운 그레이드를 시킨 라인업이지만, 지패드 8.3의 장점들을 품으면서 보급형 태블릿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합리적 태블릿으로 살펴볼만합니다.


지패드 8.0 후기, G3 UX를 품은 합리적 스펙의 태블릿




지패드 8.0, 구성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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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보면 제품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는데, 지패드 8.0의 경우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인 1280x800이라거나 AP의 종류 램과 내장메모리등의 스펙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뭔가 너무 두리뭉실하게 표현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램은 1GB이나 내장 메모리는 16G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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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3의 구성은 단촐합니다. 지패드 8.3 본체, 충전용 USB 케이블, 어댑터, 간략 설명서가 끝입니다. 굳이 더 많은 구성품이 필요없으니 오히려 깔끔한 구성은 칭찬할만 합니다. 그리고 패키지 사이즈도 미니멀하게 만들어서 8인치의 장점을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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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의 사이즈를 체감하기 위해 일단 손에 들어봤습니다. 보통 성인의 손을 가진 제 손에는 지패드 8.0의 사이즈는 부담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베젤과 G3등 스마트폰에 적용중인 라운딩 디자인이 적용되어 편안한 그립감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7인치도 나쁘지 않지만 어차피 이정도 그립감이라면 1인치의 화면을 더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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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의 전후면의 상단과 하단을 각각 살펴봅니다. 전면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와 LG로고만이 새겨져 있고 가로모드로 활용할 때의 적당한 그립 정도의 베젤이 있습니다. 전면 하단은 아무것도 없이 베젤만 보입니다. 뒷면의 경우는 역시나 라운딩된 디자인이 먼저 들어오고 후면 카메라가 튀어나온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디자인 밸런스에서는 괜찮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후면의 아래에는 2개의 스피커가 위치해 서라운드를 만들어주지만 가로 모드에서는 한 쪽으로 소리가 쏠리는 현상은 피하기 힘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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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의 각 부위별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윗쪽으로 이어폰 잭과 함께 Micro SD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슬롯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확장이 가능한 것은 칭찬할 부분이고 디자인 감성을 챙겨서 준비를 해준 모습은 칭찬할만 합니다. 다만 최근 버전의 OS에서 마이크로SD의 활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기본메모리와 확장메모리의 밸런스를 어떻게 포지셔닝 하고 있는 것인지 살짝 궁금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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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의 잠금버튼, 볼륨버튼이 있는 우측면과 충전잭이 있는 아랫면입니다. 전체적으로 라운딩 디자인에 잘 맞춰서 디자인 되었고 버튼들의 경우도 그립시나 활용에 적당한 위치를 잘 잡아주었습니다. 무난하고 심플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패드 8.3, G3의 Simple UX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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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이 전체적으로 보급형의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대를 가지게 해주는 것은 기존에 비해 비약적으로 가벼워진 LG의 UX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기능과 UI를 다듬어 어깨에 힘을 뺀 가벼운 동작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우선 넓은 화면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노크코드도 적용되어 G3의 경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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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패드 시리즈의 최고 장점으로 꼽는 큐페어(QPair)도 지패드 8.0에 적용되었습니다. 최근 LTE모델들이 따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태블릿에서의 단점을 절충하며 스마트폰과 페어를 이루는 기능들이 참신하면서도 편리함이 돋보이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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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의 소프트키 구성에 기본으로 들어갈 정도로 넓은 화면에 최적화된 듀얼 윈도우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서도 활용이 괜찮지만 화면이 넓은 태블릿에서는 좀 더 사용성과 활용성이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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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에서 놓치면 안될 재미난 기능은 Q리모트입니다. 이미 G3를 비롯한 LG 스마트폰에서 독특한 사용성과 편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태블릿이 거실 등의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언제든 접근이 가능한 Q리모트도 빼놓을 수 없는 지패드 8.0의 장점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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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마성의 중독성을 가진 노크 온은 이제 LG 제품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지패드 8.0는 G3에서 지원하지 않는 홈화면 가로UI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UI가 가로모드에서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군요. 아무래도 태블릿에서는 가로모드가 중요한 포인트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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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의 UI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개선된 키보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작은 차이이지만 타격음이 쫀득하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스마트키보드로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타율이 스마트하게 줄어가고 숨겨진 몇몇 활용법들이 상당히 멋진 UI로 알게모르게 긍정적인 UX로 남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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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Q페어도 문제없이 잘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지패드 8.0은 G3 UI에서 좋은 부분을 다시한번 정제해서 새로운 경험을 확장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밸런스를 잡은 8인치 태블릿, 하지만 아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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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 8.0의 스펙은 분명히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지난 해 호평을 받았던 지패드 8.3에서 오히려 다운 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상도와 AP의 경우는 과격한 게임 등이 아니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밸런스이고 배터리를 보완해서 오히려 간단한 웹서핑이나 독서용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가벼워진 UI가 이런 부분을 보완해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확장 메모리를 대안으로 준비했다고는 하지만 기본 용량이 16GB인 것은 최근 안드로이드 OS에서의 용량관리를 생각해보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가성비를 위해 전체적인 스펙의 밸런스로 이해는 가지만, 실사용을 감안해두면 이용자들의 지금까지 쌓인 자료와 앞으로의 활용을 생각하면 조금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을 듯 합니다.


다음에는 실제로 지패드 8.0을 저의 개인적인 사용 목적에 맞춰 세팅하고 활용해보며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세팅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가벼운 용도로는 괜찮은 밸런스와 가성비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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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리뷰를 위해 LG전자로부터 지패드8.0을 무상지급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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