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초고속 충전기, 와사비망고 차져EQ 3포트 USB 충전기
딴트공님의 얼굴이 들어간 제품을 하나 더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별로인 것 같은 캐릭터인데 볼수록 묘하게 끌린단 말이죠. 딴트공님과 와사비망고가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이번 제품은 차량용 USB 충전기입니다. 벨킨 차량용 충전기 1포트 짜리를 현재 사용하고 있지만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심플하고 편리한 설정의 통합리모컨, 딴트공 와사비망고 매직리모컨>에서 통합리모콘도 사용자 입장의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어서 만족하며 사용중인데 이번에는 어떤 꼼꼼함을 보여줄 지 기대를 해보며 리뷰를 시작합니다.
패키지도 마음에 든 와사비망고 딴트공 Charger EQ 3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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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사실 상당히 작습니다. 담배보다 살짝 작고 두툼합니다. 부드러운 재질감에 깔끔하게 디자인된 내용들이 직관적으로 다가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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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충전기기인 와사비망고 딴트공 Charger EQ 3port의 포장을 풀어내면서 딴트공님의 캐릭터만큼이나 유쾌해질 수 있었습니다. 포장의 전면에는 충전이 시작되는 아이콘이 박스 안쪽에는 점점 충전되고 완충되는 아이콘이 귀엽게 새겨져 있더군요.
와사비망고 딴트공 Charger EQ 3port를 살펴보겠습니다. 풀네임은 상당히 길어지니 줄여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차량용 충전기와 외관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세워 놓았을 때 3port의 길이 때문에 또다른 이미지를 상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음란마귀가 씌인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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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ger EQ 3port의 외관상 특징을 살펴보면 깔끔한 화이트 플라스틱에 알루미늄 부품이 섞여서 은은한 모노톤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3포트의 길이 때문에 완전히 둥근 형태보다 양쪽이 납짝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에서의 입력 전압도 12V~24V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Charger EQ 3port의 기능적인 특징은 초고속 충전이 2개까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위에서부터 2.4A의 포트가 2개, 1.5A 포트가 1개로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2.4A면 태블릿도 무리없이 고속충전이 가능한 출력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찬찬히 외관을 좀 더 살펴봤지만 Charger EQ 3port의 마감이 상당히 눈에 띄였습니다. 자칫 마감이 부족하면 싼티 날 수 있는 색 조합인데 전혀 그렇지 않게 잘 마감했습니다. 외관으로 특징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필드 테스트입니다.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만족
차에서는 전화기 충전만 겨우하는 경우라 벨킨의 2.1A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종종 동승자의 충전도 필요한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양보하고 순서를 정해야만 했었죠.
Charger EQ 3port을 붕붕이에 설치했습니다. 갑자기 호랑이 기운이 쏟아나며 붕붕이가 1.5배 빨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은은한 파란 조명이 벨킨의 녹색과는 또다른 무드(?)를 만들어주긴 하더군요.
3포트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이 쓰인 부분은 사이즈였고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툭튀가 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실제로 꽂아보니 거슬리지도 않고 상당히 깔끔한 형태를 유지해줬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충전 성능 테스트입니다. 우선은 아이폰을 2.4A에 연결해봤습니다. 문제없이 충전이 되었고 잠시 충전을 지켜보는 동안 너무 과열되거나 하지 않으면서 집에서 사용하는 2.1A보다 조금 더 빠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안드로이드 대표로 G4가 등장했습니다. 전압 낮으면 충전 느려진다고 앙탈부리는 녀석이기도 하죠. 2번째 2.4A 포트에 꽂아서 일단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역시나 문제없이 충전이 진행되었습니다.
G4의 경우는 전압에 따라 앙탈을 부리기 때문에 1.5A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역시나 앙탈을 부리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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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전압에 대해서 오해를 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전압이 높다고 충전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고 스마트폰의 최대 전압까지 손실율 없이 밀어넣어줄 수 있는 여유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Charger EQ 3port의 특징은 단순히 높은 전압으로 충전제품에 과전압이 걸리는 것을 자동으로 확인해서 조절해준다는 점도 놓치면 안될 듯 합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을 줄인 제대로 된 차량용 충전기
그리고 여기서 잠시 처음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면 Charger EQ 3port를 배송받을 때 한 장의 프린트를 같이 받았던 것을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마케팅 이사 김동원님이 쓰신 Charger EQ 3port가 탄생된 배경을 이야기하는 글인데, 다른 제품 쓰다가 폰도 날려먹고 1년도 안 된 차 기판 날려먹고 원가절감보다는 안정된 충전을 위한 제품을 직접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동원 이사님을 지난 컴퓨텍스 기간동안 숙소에서 잠시라도 뵈서 그런지 글에서 신뢰(?)가 느껴지더군요.
차량용 충전기는 운전중에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다른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두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동승자가 있어도 소소한 불편을 그냥 참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USB 충전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기분좋게 추천할만한 차량용 USB충전기라고 생각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니즈와 불편을 줄이고 EQ라는 이름에 걸맞게 알아서 전압까지 조절해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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