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SmartPhone

아이폰, 알라딘과 '판매 독점' 충돌

붕어IQ 2010. 2. 6. 03:37
반응형

<현재 KT의 show 페이지에서도 iWALK를 준단다. ㅠ_ㅠ>


'아이폰이 뭐길래…' 뜨거운 '아이폰' 열기가 판매 충돌 사태까지 빚었다.

KT가 5일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대해 독점 판매권을 주장하며 판매 중지를 결정해 말썽을 빚고 있다. 아이폰은 애플이 만든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11월 말에 KT가 국내에 들여와 25만대 이상 팔렸다.

알라딘은 1일부터 홈페이지에 '아이폰 파격혜택, 이미 구매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 혜택은 채권료 3만원 및 범용이용자식별모드(USIM) 카드비 7,700원 면제와 아이폰용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것.

하지만 KT는 이날 알라딘의 아이폰 판매에 문제가 있다며 판매 중지를 요구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알라딘의 아이폰 판매는 KT 본사가 아닌 일부 대리점에서 임의로 한 일"이라며 "아이폰은 국산 휴대폰과 사후관리(AS) 방침 등이 달라서 이를 이용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팔아야 하는데 온라인 쇼핑몰은 이렇게 할 수 없어서 판매를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T는 아이폰을 KT대리점과 직접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인 KT폰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KT폰스토어의 경우 KT가 직접 관리하는 곳이어서 알라딘과 달리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알라딘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알라딘 관계자는 "알라딘에서 아이폰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KT로 넘어가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5일 현재 75대 이상이 팔린 만큼 14일까지 아이폰 판매를 계속하겠다"고 맞섰다.

그러나 KT의 판매 불가 방침은 확고하다. KT 관계자는"이미 알라딘에서 아이폰을 구입한 가입자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아이폰 판매를 중지시켜 개통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관련 업체들의 폐쇄적 판매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가격 할인 등을 막기 위해 국내 휴대폰 유통방식과 다른 판매방식을 고집하다 빚어진 일"이라며 "이용자 입장에서 판매 창구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원문출처>



흠...
솔직히 위의 조건이라면 며칠전에 아이폰을 구입한 저에게도 알라딘은 미안해해야 되는군요. -0-? 엉?
양쪽 입장에서 전부 일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보이네요.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알라딘처럼 채널이 늘어나면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개통해 본 경험자로서는 이것저것 쓸 것도 많고,
네스팟의 등록 및 안내 등을 생각하면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군요.
그리고 번호 이동도 혼자 직접 할려면 나름 어렵기도 하구요. (팟터치 쓸 때 옮겨볼 때, 나름 고생을;;; ㄷㄷ;;)

단순히 폰 자체만의 판매를 하는 경우라면 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국내 휴대폰 유통 방식이 먹힐지도 모르지만,
개통까지 해야한다면...
(솔직히 국내 유통도 휴대폰 신청하면 이것저것 자료들 팩스로 오가고, 대리로 신청하는 방식이 아닌가요? -ㅅ-;;;)

아이폰에 대해서 이해가 높고 스스로 트러블 슈팅이 어느정도 되지 않는 사용자라면
실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CS의 문제는 고스란히 KT가 부담해야 하며,
KT의 Brand image에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KT에서 알고 있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수립된 상황이 아니라면
그 규정이나 처리법에 대한 리소스도 필요할 것인데,
이걸 단지 '독점이다. 국내 폰과의 유통방식에 차이가 있다.'
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이라도 서로 KT 본사가 아니라 대리점등에서
나머지 사후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좀 더 부각시켜서 KT의 부담을 덜어준다던가 등의
서로간의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