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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8890 품은 갤럭시S7으로 AP전쟁 앞서가나?

붕어IQ 2015. 12.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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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8890 품은 갤럭시S7으로 AP전쟁 앞서가나?


삼성이 엑시노스 8890를 발표했고 내년 1/4분기에 발표될 갤럭시S7의 AP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아직은 미지수에 빠져있지만 엑시노스 7420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삼성 AP들이기 때문에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최근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이 화룡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기세가 꺾여버려 스냅드래곤820에서의 행보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엑시노스의 분발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8890에 대해 알려진 정보와 이번에 유출된 벤치마크 점수를 살펴보며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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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8890, 스냅드래곤 820, 기린950 승자는?

내년 상반기는 꽤나 흥미로운 기간이 될 듯 합니다. 스마트폰의 심장이라할 수 있는 AP 전쟁이 한번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스냅드래곤의 이름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 퀄컴이 스냅드래곤810에서 발열 이슈로 이미지를 실추하는 사이 삼성의 엑시노스는 차곡차곡 기술을 쌓아왔습니다. 2015년 후반기에 들어서 엑시노스 7420의 갤럭시노트5로 격차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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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삼성의 긴장이 풀어질 수는 없는데 중국의 화웨이가 자체 개발하는 AP인 기린950이 엑시노스 7420의 성능을 따라잡고 앞질렀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개별 브랜드로 AP를 개발하고 실제 대량생산에 투입하는 3개 브랜드의 삼파전 양상으로 굳어져가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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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점에서 엑시노스 8890으로 예상되는 AP의 벤치마크 점수가 등장했습니다. 화웨이 기린950이 65,000대의 점수를 기록해서 엑시노스 7420을 제치고 1등을 기록하는 가운데 엑시노스 8890으로 보여지는 기기에서 103,692점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소스인 GSMArena에서는 같은 안투투 벤치마크 툴을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위의 유출된 이미지는 최근 안투투의 UI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개발과정에서의 점수이기 때문에 위의 점수에 대한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최적화와 양산에 맞추다보면 점수가 낮아질 수도 있고 오히려 더 올라갈 수도 있을테니 말이죠. 하지만 갤럭시S7으로 추정되는 SM-G9300 모델에서의 점수로 추정되기 때문에 눈여겨볼 만한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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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8890은 7420과 같은 14나노 FinFET 공정으로 제작되고 빅리틀 방식의 옥타코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엑시노스 7420에서 30% 퍼포먼스 향상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점수상으로는 더 많이 나온 듯 보이기도 하는군요. 양산 시점에서의 점수가 궁금해지고 중요하겠지만 루머를 통해 엑시노스 8890의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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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발열 때문에 주춤했던 퀄컴이 스냅드래곤820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가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퍼포먼스와 발열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는 이제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화웨이와 삼성의 기준을 넘어서야 할테니 말이죠. AP에서 유난히 침체되었던 2015년을 지나 2016년 상반기부터 또다시 뜨거운 AP 전쟁을 기대해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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