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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슬리브의 깜찍한 변신! 핸드폰 충전 케이블 홀더 만들기

붕어IQ 2015. 12.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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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슬리브의 깜찍한 변신! 핸드폰 충전 케이블 홀더 만들기


커피 슬리브는 흔한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쉽게 버려지기도 하는 재료이죠.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골판지라는 소재가 무엇을 만들기 참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커피슬리브를 이용해서 스마트폰 거치대를 만드는 것을 보고 따라해본 적도 있습니다. 오늘 무심히 커피 슬리브를 보다가 재미난 생각이 스쳤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자니 지저분하고 살짝 내려놓자니 다음에 찾기 힘든 핸드폰 충전 케이블 걸이를 만들어보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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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들고, 맘편히 사용하는 케이블 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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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의 책상 모습입니다. USB허브에서 테이블 아래로 선을 보내고 다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안 쓸 때는 바닥으로 떨어지기도해서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간이 투명 옷걸이 등을 사용하기도 해봤지만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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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조금 편하게 해결해보기 위해 커피 슬리브를 이용해봤습니다. 이런저런 모양을 생각하다가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방법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테이블 두께만큼 슬리브의 중앙을 잘라줍니다. 제가 쓰는 테이블이 집성목 18T라 저는 18mm로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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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는 위치는 편하게 정하셔도 되고 책상 위로 노출되는 높이를 생각하셔서 자르면 됩니다. 저는 1.5cm 정도의 공간을 두고 잘랐습니다. 베타버전을 대충 만들어보며 여기서 주의할 점이 나타나더군요. 접히는 부분의 연결 부위는 피하셔야 합니다. 안그래도 모양이 유지되기 어려우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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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렇게 반틈을 잘라 책상 옆면에 끼워봤습니다. 생각했던 모양은 나왔지만 힘이 약해서 버티질 못하더군요. 버전 2.0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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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자른 부위를 조금 더 뒷쪽으로 잘라냈습니다. 길이는 책상 옆면의 두께나 프레임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책상 프레임의 깊이 생각해서 1cm 정도만 잘라줬습니다. 여기서도 주의할 점은 책상 두께만큼 정확하게 자르기보다 1~2mm 좁게 자른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이 부분을 조금 빡빡하게 책상에 고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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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걸이니깐 케이블이 걸릴 홀더 구멍도 편하게 팠습니다. 케이블 두께를 생각해 5mm정도로 원하는 수만큼 파주시면 됩니다. 다만 테스트를 해보니 케이블에 따라 다르겠지만 2개 이상은 조금 버거워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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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잘라낸 커피슬리브를 책상에 끼워봤습니다. 슬리브 뒷면으로 파낸 부위가 책상을 쫀쫀하게 잡아줍니다. 1~2mm 좁게 자른 이유가 이해되시죠? 아래 구멍으로 케이블을 넣고 꺼내어 미리 만들어둔 홀더 구멍에 끼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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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충전을 하지 않을 때도 케이블이 도망가지 못합니다. 풀타임 게임 가동도 편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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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이동도 편리하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살짝 위치를 변경해도 됩니다. 책상위가 뭔가 2배 깔끔해진 기분입니다. 기분 뿐인건 알지만 그런 기분입니다.




재미삼아 만들고 응용해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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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슬리브, 자, 칼, 연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방법으로 케이블 홀더를 만들어봤습니다. 단점은 내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만들면서 너무 힘을줘서 만들면 골판지 특유의 흐물해짐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큰 힘은 버티지 못합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정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생각을 해봤지만 '쉽고 간편하게 만든다'으로 시작된 컨셉에 어울리지 않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쉽고 빠르게 만들어 사용하고 교체주기가 되면 핑계삼아 지인과 커피 한 잔 나누면 되니 말이죠.


응용 해본다면 컴퓨터 뒤에서 넘어오는 스피커, 마우스, 키보드 선들도 정리를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메모지나 명함, 메모리 카드 같은 가벼운 소재 홀더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모아둔 슬리브는 많으니 이번에는 뭘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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