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뷰어 11로 달라진 원격제어, 원격회의를!
팀뷰어(TeamViewer)는 원격제어로 시작한 소프트웨어입니다. 2005년에 시작했고 점차 발전해서 원격회의까지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의 모습을 갖추었죠. 그런데 사실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감이 잘 안 잡힐수도 있습니다. 알아두면 의외로 많이 쓰일 수 있고 편리한 소프트웨어인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너무 복잡한 기능들을 다 설명하자면 오히려 헷갈릴 수 있으니 천천히 필요한 것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팀뷰어 11, 기본은 1:1 원격제어
팀뷰어 홈페이지(바로가기)에 가면 언제든지 팀뷰어 11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기업 회원들이나 프리미엄 사용자들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개인이 사용할 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팀뷰어의 좋은 점이 윈도우10, OS X EL CAPITAN, 리뉴스, 크롬OS, 안드로이드까지 다양한 OS와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이죠.
무료로 제공되는 팀뷰어 11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뭔가 복잡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쉽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ID/PASSWORD는 다른 PC에서 나의 PC에 접근할 때 알려주면 되는 것이고 내가 다른 PC에 접속할려면 상대방의 ID/PASSWORD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쉽죠?
노트북 화면에 있는 ID/PASSWORD를 데스크탑에 입력해봤습니다. 노트북을 원격제어하는 것이죠. 테스트를 위해 데스크탑에서는 회원 등록을 했지만, 원격제어를 받을 노트북은 그냥 팀뷰어11만 깔고 실행한 상태입니다. 누군가의 PC를 원격제어 해야할 경우가 발생해도 팀뷰터의 다운로드와 실행만으로도 간단히 해결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채팅이나 통화등도 지원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기 좋은 환경입니다.
팀뷰어 11은 연결되는 과정도 짧고 빨랐고 정돈된 UI까지 마음에 들더군요.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데스크탑 화면에 노트북 화면이 짙은 파란색 배경으로 구분되어 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예전 네이트온에서 지원하던 원격제어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팀븉어 11을 테스트해보면서 가장 놀랬던 것은 '원격제어가 이제 꽤 쓸만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네이트온은 물론 다른 솔루션으로 원격제어를 해보면 그냥 전화로 설명하거나 뛰어가는게 빠를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속 터지는거 모니터에 주먹 날려가며 꾸역꾸역 참아야했으니깐요. 그만큼 팀뷰어11은 빨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UI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파일전송이었습니다. 주로 원격제어를 할 경우는 외부에서 접속해서 간단한 작업을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데이터를 찾아보거나 전송해야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래도 종종 놓치는 자료들이 있으니 말이죠. 팀뷰어11의 파일전송 방식은 FTP 방식을 닮아 있습니다. 소스가 있는 곳에서 옮길 곳을 정하고 이동시키는 방식이죠.
페러럴즈 같은 버추얼 드라이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드랙앤드랍으로 파일 이동이 되지 않더군요. 조금 아쉽지만 원거리에서 원격제어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제어 당하는 쪽이 손도 못쓰는 사이 파일을 옮겨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죠.
다음으로 눈에 띈 옵션은 view였습니다. 원격제어에서 속도가 중요한 만큼 퀄리티와 속도를 선택할 수도 있고 사이즈와 해상도 등도 손쉽게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월페이퍼 지우는 옵션까지 넣어둔게 인상적이더군요.
팀뷰어11, 원격회의와 확장성은?
이것저것 다 살펴보면 너무 많은 기능들이라 팀뷰어11에서 제가 확장성으로 눈여겨 본 기능은 회의 기능입니다. 회의중에서도 프리젠테이션 모드로 호스트가 되는 PC의 화면을 자유롭게 25명까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간단하게 미팅 아이디등을 설정하고 공유한 뒤 호스트가 되면 화면의 내용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회의 자료등을 따로 나누거나 하지않고 손쉽게 원격으로 회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거기다 비디오나 사운드의 지원도 되기 때문에 손쉽게 회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 노트북을 선호하는 편이라 사용성이 적지만 안드로이드도 팀뷰어를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내용을 공유하거나 반대로 PC화면을 제어할 수도 있죠. 위에서 살펴본 기본적인 방법만 이해한다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팀뷰어11, 실제 활용과 느낌은?
팀뷰어11을 이용해서 대략적인 테스트와 모양새는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이걸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까? 라는 것을 고민해보겠습니다. 물론, 원격제어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의 PC를 손봐줄 수도 있을 것이고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들의 컴퓨터나 스마트폰도 제어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활용이 우선이라 클라우드를 대체하는 작업환경의 연장선을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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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노트북에서 데스크탑의 ID/PASSWORD를 입력해서 미리 작업해둔 사진 폴더를 열어봤습니다. 문제없이 연결이 되고 속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차하면 전체화면으로 돌려서 그냥 작업을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는 되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테스트를 할 겸 거실에서 다른 인터넷 회선에 물려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팀뷰어11을 개인적인 활용에 맞춰 테스트를 해보니 이제 원격제어도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의 활용범위라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손쉬운 UI, 빨라진 속도가 팀뷰어11의 장점으로 느껴지더군요. 원격제어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ID/PASSWORD를 알려주는게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점, 팀뷰어를 사용하는 동안 제어되는 PC가 항상 켜져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잠자기모드에서 좀 더 손쉽게 깨울 수 있다면 NAS처럼 활용하기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원격제어와 원격회의까지,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과 OS를 아우르는 팀뷰어11. 빨라진 속도와 꼼꼼하게 준비해놓은 기능들이 다양한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원격제어로 누군가를 도와줄 일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해가는 플랫폼과 OS들 사이에서 꽤 재미있는 활용을 기대하고 응용해볼만 하더군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팀뷰어11은 현재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입니다. 원격제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팀뷰어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다운하셔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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