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을 러기드폰으로 만들어보자. 엘레멘트 M7 케이스의 매력
최근 스마트폰에 MIL 등급(MIL-SPEC)이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명확하게는 MIL-STD-810을 이야기하며 미국방성이 정하는 군용 표준을 뜻합니다. 정해진 검사 기준이 혹독하기 때문에 튼튼함의 대명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터프폰 혹은 러기드폰(rugged phone)이 주로 인증을 받던 테스트였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케이스에 MIL-SPEC 인증이 붙어 있다면? 그래서 아이폰7을 손쉽게 러기드폰으로 바꿔주는 엘리멘트 M7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단순히 단단하지만 않다.
엘레멘트 M7의 패키지 입니다. 스마트폰 패키지보다 더 잘 갖추어진 모습을 하고 있어서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엘레멘트 M7 패키지는 좌우로 펼쳐지도록 준비되어 있고 양쪽에 케이스와 전용 파우치가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스마트폰 케이스 리뷰하면서 설레여보기는 또 간만이더군요.
구성품은 간략 설명서와 보증서, 전용 공구, 케이스 본체, 파우치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OD 그린 컬러에 맞춰 카키와 캐모플라지가 섞인 구성이 눈길을 끌더군요.
천천히 살펴보겠지만 엘레멘트 M7은 약간의 수고를 필요로 합니다. 단순히 끼우는 작업이 아니라 한땀한땀 나사를 직접 풀고 잠궈줘야 합니다. 귀찮다기보다는 단단함에 대한 믿음이 직접 새겨지더군요. 전용 나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드라이버와 소형 렌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용 파우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구함을 담을 수 있는 앞쪽 포켓은 물론 실제 터프한 환경에서도 편리하도록 다양항 확장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캠핑등에서도 유용하고 멋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엘레멘트 M7 케이스 본체를 꺼내들고 좀 더 살펴보기로 합니다. 알루미늄 재질과 함께 터프한 굴곡의 디자인이 눈에 들어봅니다. 뒷면에는 클립이 준비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과 활용성을 제안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프레임이 6061 T6 알루미늄이다보니 아이폰7의 고정이 조금 걱정이기도 했지만 뒷면의 부드러운 소재와 함께 각 모서리에 탄탄한 고무파킹을 이용하여 고정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습니다.
좌우 버튼고 기능부에서도 꼼꼼한 마감을 처리해서 튼튼함과 사용의 편리를 동시에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엘레멘트 M7의 특징이자 재미있는 요소는 케이스를 씌우기 위해 전용 나사를 이용한다는 것과 클립도 원하는 위치에 위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당한 디테일이 엿보이더군요.
카메라 부위는 전체적인 디자인에 맞춰 감각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하단의 충전과 스피커 부위도 탄탄함을 강조하지 않고 감각적인 마감이 눈에 보이더군요.
이제 아이폰7을 러기드폰으로 바꿔보겠습니다. 클립은 기호에 따라 탈착이 가능하고 위치변경도 가능합니다. 저는 일단 작업을 위해 제거해보기로 했습니다. 전용 렌치를 이용하면 손쉽게 작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전용 드라이버를 이용해 케이스 뒷판을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12개의 나사를 풀어야 합니다. 한땀한땀 튼튼해질 아이폰7을 떠올리며 작업하면 좋습니다.
화면과 같이 아이폰7을 프레임에 끼워넣어 줍니다. 각 모서리의 고무파킹에 고정되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폰7은 프레임 안에서 살짝 떠있는 상태가 됩니다. 충격을 직접 받지 않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이제 뒷판을 다시 덮고 12개의 나사로 다시 고정해줍니다. 각 모서리의 나사들을 먼저 느슨하게 맞추고 조금씩 죄어주는 방법을 이용하면 수월합니다.
아이폰7에 엘레멘트 M7을 씌운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탄탄함이 묻어나기 시작하는군요. 거기다 디자인도 은근히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상단은 통풍과 배수를 위한 구멍이 준비되어 있고 하단은 역시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뒤에서 아이폰7을 밀어넣은 이유가 전면도 프레임으로 보호가 되기 때문이고 사진에서와 같이 프레임과 아이폰7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부위도 실제로 케이스를 씌워보니 멋진 모습으로 마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렌치를 이용해서 클립도 다시 끼워넣어 봤습니다. 클립을 다시 끼우며 보니 케이스 뒷면 중앙쯤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더군요. 클립을 더 강하게 당겨주기도 하고 거치대나 냉장고 등에도 언제든지 편리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모양이 독특해서 그립이 걱정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손에 쥐어보면 프레임의 굴곡들이 손가락에 딱 걸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그립이 완성되기 때문에 러기드폰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활용에 도움이 될 듯 했습니다.
전용 파우치와 함께 활용하면 다양한 환경에서도 러기드폰으로 변신이 될 듯 합니다. 아이폰7이 방수방진이 되지만 아무래도 거친 환경에서는 조금 불편했던 점을 케이스 하나로 바꿀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엘레멘트 M7은 디맥샵(바로가기)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거친 환경에서 아이폰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디자인과 기능을 위해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관련글]
- 아이폰7 레드 프로덕트 개봉기, 실물을 보면 가지고 싶어진다
본 글은 리뷰를 위해 제품 대여 및 소정의 적립금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