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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렌더링으로 살펴본 특징, 점점 사라지는 차별성

붕어IQ 2017. 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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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렌더링으로 살펴본 특징, 점점 사라지는 차별성?

LG V30 렌더링으로 살펴본 특징, 점점 사라지는 차별성

OnLeaks를 통해 LG V30 렌더링이 유출 됐다. 기존 유출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3D 렌더링을 동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동영상을 통해 보여지는 몇몇 부분들을 짚어보자.



V30, 좀 더 커진 G6?

LG V30의 렌더링 이미를 보자마자 ‘G6보다 사이즈만 커진 버전인가?’라는 생각이 스쳤다. 지금까지 V시리즈의 차별점이었던 세컨드 디스플레이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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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와 같은 18:9 비율에 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예상하고 있다. 그 외의 스펙은 스냅드래곤 835, 4GB 램에 후면 듀얼 카메라 정도가 알려진 상태이다. 화면이 커지고 경쟁 상대인 갤럭시 노트8이 6GB 램이 들어간다는 루머가 있으니 6GB의 탑재도 예상해볼 수 있다. 이미 G6에서 6GB를 가진 파생 모델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니 파생 모델에 대한 예상도 해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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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V시리즈가 세컨디스플레이와 사운드를 강조했던 라인을 떠올려 보면 이번 V30의 루머와 렌더링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사이즈만 커진. G6라는 의미밖에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세컨디스플레이는 발전 가능성이 있었지만 아쉬운 모습에서 멈추었고 사운드의 차별성은 G시리즈에도 쿼드DAC이 탑재 되면서 흐려졌다. 아마 조금 더 좋아진 쿼드DAC을 달고 등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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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V시리즈는 전면 카메라에서 듀얼을 시도하면서 재미있는 셀카를 앞세운 것도 차이였었다. 최근에는 물론 후면 듀얼 카메라로 바뀌면서 차별점은 점점 희석되고 있다.



제품 라인업에 대한 전략과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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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렌더링이기 때문에 실제 등장할 V30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LG의 행보를 보면 새로운 시도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택하고 있는 듯 하다. G5부터 G라인에 V라인에서 강조하던 DAC을 넣고 강조하면서 이미 둘의 경계는 무너지기 시작했었다. 세컨디스플레이만이 그래도 V라인의 독특한 포인트를 유지했었다.

이렇게 차이점이 사라진 G라인과 V라인을 놓고 생각해보자. 그냥 사이즈만 커진 G라인의 인상이 강해진다. 예전 전반기에 5인치대 G라인을 내놓고 후반기에 G Pro 라인을 내놓던 시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에 파생된 많은 라인의 정리이다.

애플은 아이폰이란 이름에 넘버링을 붙인다. 한 해 건너 성능만 높일 때는 숫자에 s를 붙이고 화면이 큰 모델은 숫자에 +를 붙인다. 네이밍에 룰이 있기 때문에 쉽게 연상이 되고 기대하는 기능이나 특징이 정해져 있다.

삼성의 경우도 갤럭시란 브랜드로 시작해서 최상급 S라인, 중급기인 A라인, 보급기인 J라인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S펜을 쓰는 경우 노트 라인을 별도로 운영한다. 물론 그 사이에 다양한 라인을 만들고 정리를 했지만 갤럭시라는 브랜드 테두리에 들어가 있다. 스펙이나 기능을 나누고 있지만 갤럭시라는 브랜드로 인식이 가능하고 S라인과 노트라인의 좋은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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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G라인으로 정리한 후, Pro를 붙이는 전략을 사용했었지만 V라인을 새롭게 만들었다. 보급형은 X라인 담당한다. ‘LG 스마트폰이다’ 라는 인식과 장점을 이어갈 브랜드가 항상 애매하다. 어차피 라인들의 수는 비슷하지 않은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리잡을 이미지가 복잡해진다. 아이폰, 갤럭시의 이미지는 점층 되지만 G, V, X로 구분되어 분산되는 것이다. 이제는 차별점마저 희미해지기 때문에 G, V 라인들의 구분도 쉽지 않다. 오히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로 힘이 모여야할 G라인 마저 비슷비슷한 이미지로 남겨지게 된다.


LG 속사정도 있을 것이고 쉽지 않은 것은 안다. 하지만 매번 새로운 폰이 등장할 때마다 기대를 해보지만 명확한 브랜드 전략을 만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V30은 IFA 2017에 맞춰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루머들이 등장하고 여러 특징들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발표와 실물이 등장할 때까지 일다느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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