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오큘러스 대쉬,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현실이 펼쳐진다?

붕어IQ 2017. 10.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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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대쉬, 가상현실의 새로운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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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커넥트4(Oculus Connect 4) 행사가 있었다. 독립성을 갖춘 오큘러스 고(Oculus GO)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오큘러스 대쉬(Oculus dash)였다.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을 현실에서 경험하는 모습이었고 가상현실에 대한 관점의 변화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오큘러스 대쉬? 뭐가 중요한가?

오큘러스 대쉬를 보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많은 SF 영화들에서 등장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작업 창들을 허공에 자유롭게 배치하고 작업한다. 아직은 크고 답답한 HMD(Head Mount Display)와 전용 콘트롤러를 이용해야 하지만 상당히 흥미롭다.


하지만 오큘러스 대쉬를 경험하기는 어렵다. 현존하는 최고급의 그래픽 카드는 물론 컴퓨터 스펙을 가져야 원활한 경험이 가능하다.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에서 구현되는 새로운 프로그램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위한 OS(Operating System)인 리크트 코어 2.0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사용하던 오큘러스 리프트의 메뉴는 물론 PC의 화면 등도 자유롭게 배열해서 이용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상현실이라면 가상의 현실을 만들어 경험하는 방향성을 가졌다. 게임을 하거나 경험하기 힘든 상황을 체험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오큘러스 대쉬는 단순히 OS를 활용하는 UI(User Interface)가 아니라 가상현실을 공간으로 인식하는 시작했다. 그리고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높은 스펙을 이용하는 단점이 있고 오큘러스 대쉬의 경우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편적인 활용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고 더 다듬어진 모습과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 시켜줄 활용법과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점, 이제 단순히 경험의 단계가 아니라 가상 공간을 활용하려는 관점의 전환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는 큰 시사점이 크다.


이번 오큘러스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고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오큘러스 고가 맞다. 하지만 오큘러스 고를 통해 들어선 가상현실의 세계를 안내하고 일상으로 더 끌어드릴 것은 오큘러스 대쉬가 시작점이 될 것이다. 가상현실이기에 오히려 현실과의 거리가 있었다. 현실적인 활용에서 공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현실을 확장한 가상공간을 활용하는 관점이 시작되었으니 앞으로의 가상현실이 발전하고 가속 되어갈 방향과 속도를 지켜볼만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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