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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요금제? 따져보면 실속있는 KT LTE 데이터선택 87.8 요금제

붕어IQ 2018. 3. 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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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요금제? 따져보면 실속있는 KT LTE 데이터선택 87.8 요금제

비싼 요금제? 따져보면 실속있는 KT LTE 데이터선택 87.8 요금제

올 해부터 요금제를 살짝 바꿔봤습니다. LTE 데이터 선택 87.8로 선택했고 요금은 조금 올라간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따져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와 체감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모든 사람들에게 높은 요금제가 유용하지는 않지만 많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거나 포인트를 알뜰하게 활용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하여 소개해볼까 합니다.



비싼 요금제? 알뜰하게 짚어 볼 혜택들!

우선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의 특징과 혜택들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홈페이지의 혜택을 보면 단말보험, 멤버십 VIP, 음악스트리밍 무제한, 최신영화 매월 한편 무료, 데이터투게더 요금도 무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혜택들이 조금 보기 어렵게 되어 있어 와닿지 않기도 합니다.


요금제 비교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일단 통화와 문자가 모두 무료입니다. 거기다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의 경우 한 달에 20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모두 사용시 일 2GB, 그마저 소진하면 속도 제한이 붙지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엄 혜택을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말보험, 멤버십 VIP, 스마트기기 요금(투게더 요금제) 무료, 미디어팩 등의 혜택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20GB의 넉넉한 데이터는 Y데이터박스와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들과 나눠쓰고 있습니다. 패밀리박스는 일단 어른들용으로 2GB를 넣어둡니다. 최근에 Y데이터박스가 생겨서 Y데이터박스에 가입된 사람들에게 2GB까지 데이터 선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형들에게 각각 1GB씩 나눠주고 시작합니다.

조금 높아진 요금이지만 데이터가 늘어났고 이렇게 나누고보면 기존에 사용하던 용량과 비슷해지더군요. 대신 가족들의 요금제를 낮추거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단 데이터는 조금 여유 있었던 부분이고 늘어난 만큼 더 부담없이 나눌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디어팩은 음악 스트리밍인 지니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레TV 모바일, 웹푼, 링투유, 링투유콘텐츠, 캐치콜, 통화가능 알리미등의 부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경우 9,200원의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니팩의 경우도 별도로 신청할 경우 월 9,600원을 지불해야 스트리밍과 전용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다 올레TV 모바일로 매달 충전되는 11,000P는 현금으로 환산하면 11,000원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한 달 안에 사용해야 하지만 매달 적립이 됩니다. 이 포인트는 올레TV에서 유료 VOD나 유료 컨텐츠를 이용하는데 활용하면 좋습니다. 당연히 영화 한 편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미디어팩에서 묶어서 혜택을 보는 비용을 환산해 보면 29,800원이 됩니다. 낮은 요금제를 쓰면서 골라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저처럼 거의 모든 서비스를 신청해둔 입장에서는 오히려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편리한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KT 서비스에 한정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비용면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의 혜택중 놓치면 안될 것이 데이터투게더 요금제입니다. 키즈폰이나 태블릿등 스마트 디바이스 1개에 대해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데이터투게더도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투게더 라지 기준으로 월 11,000원의 비용이 들어야 하는데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는 100% 무료, 76.8 요금제는 50% 할인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함께 이용하시는 분들은 별도로 가입해야 했던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역시 스마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득이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에서 미디어팩과 데이터투게더의 혜택만 따져봐도 대략 40,800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따로 이용해도 비슷한 가격이 책정되는걸 묶어놓은 요금제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왕 부가서비스 이것저것 많이 쓰는 분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선택 49.3 요금제에 부가서비스를 따로 다 신청한다고 생각해보면 비슷해질 듯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의 숨겨진 혜택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멤버십의 차이? 작지만 따져보면 쏠쏠하다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부터 시작되는 멤버십 VIP 혜택입니다. 다른 부가서비스를 다 묶어놓은 가격이 큰 차이가 없다면 이제부터 높은 요금제의 진짜 혜택이 시작되는 것이죠.



VIP 등급의 경우 연간 12만 포인트가 제공 됩니다. 이건 VIP 등급이 된 다음해부터 혜택이 시작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KT 멤버십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VIP부터는 조금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CGV를 포함한 극장에서 한 달 한 번 무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포인트를 차감하기는 하지만 12만 포인트로 계산하면 영화만 볼 경우 1년 동안 매달 한 편씩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거기다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의 경우 본인 티켓을 포인트로 차감하면 동반 1인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데이트 코스 잡히시죠?


영화나 미술관에 잘 안가신다고?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VIP로 쌓인 포인트는 먹는걸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블할인 찬스를 이용해 한 달에 한 번 피자데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40%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피자 가격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가끔 조카들 아이스크림 사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멤버십포인트로 단말기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등급에서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이지만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로 포인트를 좀 더 받아두면 확실히 이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실버 등급에서 VIP로 바뀌어서 5만 포인트의 차이가 있는데 현금화하면 역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의 여유가 생긴 것이죠.


사실 저도 낮은 요금제를 쓰다가 하나씩 부가서비스가 늘어나다보니 비용이 슬쩍슬쩍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고 요금제를 조금 높였습니다. 어차피 KT 내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들이니 묶어서 관리하고 VIP 혜택을 알뜰하게 이용하는게 더 이득이더군요. 덤으로 늘어난 데이터로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데이터로 기분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의 혜택들이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기기나 KT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 포인트를 활용하는 방법이 생활과 잘 겹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KT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하게 묶어주기 위해 올라가는 높은 요금제이고 그래서 더 많은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용패턴을 잘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더 알뜰한 요금제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자세한 요금제 비교는 KT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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