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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 스마트폰 키워드는 풀스크린? 오포 파인드X로 살펴보자

붕어IQ 2018. 6.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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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 스마트폰 키워드는 풀스크린? 오포 파인드X로 살펴보자

2018년 상반기 스마트폰 트렌드를 살펴보면 노치(notch)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흉내낸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위해 노치를 숨기며 선택할 수 있는 기능까지 선보였는데요. 하반기에는 조금 다른 트렌드가 만들어질 듯 합니다. 19일 파리에서 발표회를 가진 오포 파인드X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능과 디자인을 잡은 팝업에 주목

<오포 파인드X 최대 화면 비율에 도전하다>글에서 오포 파인드X의 특징을 짚어봤었습니다. 가장 큰 의미는 노치없이 전면 풀스크린을 구현했고 화면 비율이 92.25%라는 것입니다. 발표전에는 93.8%라고 했는데 소식에 따르면 92.25%라고 하는군요. 곡면 때문에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까지 최고 화면비는 확실합니다.


비보 넥스가 며칠전에 발표 되면서 이미 풀스크린(91.24%)에 팝업 카메라와 스크린 지문인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었습니다. 넥스의 팝업 카메라가 살짝 컨셉에 가깝고 완성도가 떨어진 느낌었다면 파인드X의 팝업 디자인은 상당히 주목할만 합니다.


상단 전체가 밀려 팝업으로 밀려 올라가며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후면은 20MP, 16MP 듀얼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전면은 25MP 카메라르 장착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전면 카메라가 화소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3D 안면 스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아이폰X의 페이스ID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전면 팝업 카메라에 3D 안면 스캔을 적용했기 때문에 비보 넥스처럼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폰의 잠금화면을 열기 위해 전면 카메라가 팝업해서 안면 인식을 시도합니다. 카메라를 이용할 때 팝업되는 속도가 0.5초에 불과하다고 오포측은 말하고 있고 실제로 구동 동영상을 확인해도 카메라 앱이나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딜레이를 경험하지 않을 수준이었습니다.


거기다 삼성 갤럭시 S9처럼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 되었고 iOS와 삼성 OS의 장점들을 잘 녹여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간략 스펙을 정리해보면 스냅드래곤845, 8GB RAM, 256GB, 3,730mAh 배터리, 6.4인치 2340x1080 해상도(92.25%)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격은 미정이지만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과 오포의 지금까지 가격대를 생각하면 700$(약78만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루머로는 아이폰 차기작들은 여전히 노치를 가진 상태인데 비해 비보 넥스와 오포 파인드X가 풀스크린으로 치고 나오는 느낌입니다. 카메라와 센서들을 처리하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노치를 채택하고 있지만 넥스와 파인드X의 팝업 아이디어는 기분좋게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아직 좀 더 검증해봐야 하겠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시도이고 진정한 풀스크린의 의미에 다가서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2018년 하반기에는 노치와는 또다른 트렌드로 자리잡을 듯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넥스와 파인드X에 이어 또다른 아이디어로 풀스크린을 이어갈 다음 제품은 어떤 모델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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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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