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실용성, 가성비 갖춘 샤오미 90분 크로스백 후기
얼마전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조금 젊고 잘생김 뿜뿜하는 동생이 크로스백을 하나 메고 있더군요. 그 친구가 메고 있어서 그런지 가방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물어보니 샤오미 제품이고 가격이 만만해서 일상용으로 편하게 사용중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보다 어른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작고 낡은 크로스백을 계속 이용중 이신데 여러 제품을 권해드려도 다시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그 동생이 메고 있던 가방이 눈에 들어온 김에 아버지 취향 체크용으로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입니다.
독특한 묻어나는 디자인, 실용적인 수납공간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이 배송된 모습입니다. 별다른 포장은 없고 알리에서 직구하듯 포장되어 왔습니다. 샤오미 90분 크로스백 자체 포장도 불투명 지퍼팩입니다. 실제로 구매대행 형태로 구입하기 때문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2만원 안밖의 가격이라 부담없이 질러볼 수 있습니다. 배송은 일주일 안되서 받았습니다.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직사각형도 아니고 위쪽이 살짝 좁은 마름모 형태입니다.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색상이 있는데 다크 그레이가 좀 더 깔끔해 보이더군요. 앞쪽은 투톤으로 처리해 심심해 보이지 않습니다.
샤오미 90분 크로스백 크기 비교입니다. 아이패드 6세대로 9.7인치 모델입니다.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산정해보면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은 대략 A4용지 정도의 사이즈가 될 듯 합니다.
디자인에서 독특한 포인트는 사이드 마감입니다. 대각선으로 접어놓은 형태를 하고 잇기 때문에 수납 용량에 따라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납용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앞쪽 포켓은 보기보다 조금 작습니다. 간단하면서 자주 꺼내는 작은 물건들을 수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저에게는 담배가 딱 그런 항목에 들어가는군요. 응?
뒤는 스트랩이 보입니다. 쿠션이나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심플하게 나일론 스트랩입니다. 그런데 스트랩의 봉제선이 대각선으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이 살짝 큰 사이즈임에도 어느 쪽으로 메든 몸에 붙으면서 위쪽을 향하게 유지 되더군요. 아재 스타일에는 딱 좋습니다.
뒷면에도 옆으로 열 수 있는 숨겨진(?) 포켓이 있습니다. 몸과 닿는 부분이니 가능한 평평한 물건을 수납할 예정입니다.
지퍼는 모두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딱히 특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아 보입니다.
우측면에는 90분 로고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튀어나오지 않게 잘 마감되어 있고 깔끔하니 포인트가 되어 주네요.
이제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의 속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쪽으로는 지퍼가 있는 포켓이 있고 넓게 수납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뒷쪽은 큰 포켓과 2개의 포켓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는 빈 공간이 차지합니다.
일상용이기 때문에 평소에 휴대하는 물품들을 준비해봤습니다. 아래에 있는 삼단 구성은 외출시 무조건 기본이고 아이패드와 다이어리는 선택 사항입니다.
위에서도 살짝 이야기했지만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에 9.7인치 아이패드 6세대는 수납이 가능합니다. 다만 포켓이 아니라 중앙의 공간을 이용해야 합니다.
담배 세트는 투톤의 앞 주머니를 이용해봤습니다.
휴대폰은 손이나 주머니에 주로 넣기 때문이기도 하고 평평하며 진동을 느끼기 좋게 뒷면 포켓을 이용해봤습니다.
사이즈가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여행용으로 사용하기 좋을 정도의 크기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앞쪽으로 옆으로 뒷쪽으로 메어봐도 짐벌마냥 위치를 유지해줍니다.
아이패드와 다이어리 구성은 생각보다 무게가 부담되더군요. 백팩이나 메신저백으로는 괜찮은 구성이지만 샤오미 90분 크로스백로는 조금 부담되서 아이패드 미니와 수첩으로 변경해봤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뒷쪽 포켓에도 손쉽게 들어갑니다. 어차피 이북과 간단한 리더용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가볍게 외출할 때는 이 구성이 부담도 없고 무게도 가볍더군요.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은 독특한 사이즈와 디자인에 가성비 좋은 크로스백입니다. 여행용도 괜찮고 구성에 따라 일상용으로도 상당히 유용한 활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잘생김 묻어나는 동생이 메고 있을 때와 제가 착용해 봤을 때의 비주얼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공간이나 실용적인 사용에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샤오미 90분 크로스백이었습니다. 가격은 역시나 샤오미스럽기 때문에 부담없이 경험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직구이기 때문에 배송 기간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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