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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4에 대한 불만? 내 아이폰 조금만 신경써보자

붕어IQ 2010. 7. 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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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영화를 한편 보고와서 혼자만의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뉴스 검색을 하는데 재미난 기사가 보여서 또 혼자만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예전 OS로 돌아가고파" <원문출처>
위의 기사를 읽어보면 '아이폰 3GS'의 고객들이 배터리와 어플리케이션등의 문제로 iOS4에 대해서 '상당수'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당수는 과연 얼마일까요?;;;)
본인도 iOS4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렇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고 있어서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어플이 실행 안되던 것들은 어플 업그레이드 이후에 나아졌었고, 
벽돌(?) 현상 한번 있었는데 리부팅으로 해결되었고 4.0.1로 새로 패치하고는 벽돌 문제는 없군요.



iOS4의 무엇이 문제인가?


기사에 따르면 3GS유저들이 iOS4를 사용하면서
- 기존에 비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 어플리케이션이 자주 다운되고 불안정하다.
- 종종 벽돌(?)이 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라고 불만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물론, 기존의 3.1.3 버전등의 최적화된 OS를 사용하다가 위의 증상들을 대하면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로미터와 비교의 척도에 따라 1:1 반응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iOS4를 선택하면서 더 좋아지거나 개선된 느낌을 받은 것은 정말 하나도 없는 것일까요?
물론, 장점은 당연한거고 단점과 그로인한 불편함은 더 크게 와닿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iOS"4"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iOS3가 왜 3.1.3에서 넘버링을 4로 바꾸었을까요?
2년 넘게 써오던 3GS가 메인이 아니라 아이폰"4"에 최적화된 OS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아이폰4가 보급이 시작되지 않았고, 
(여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낍니다. 되야 되는거고,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ㅅ-;; 담달폰에 질려서 관련 뉴스는 아예 패스를;;; 쿨럭;;;)
3GS가 주류입니다. 그러니 불만이 상대적으로 더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외에서도 3GS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그 사람들은 이미 2년 약정이 끝난 사람들도 많을터이니 '선택'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선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편만 쌓여가니 상대적 손실감도 더 크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단 덥썩 새로운 OS에 신기한(?) 기능들이 추가되니 업그레이드 하자~
라는 마음으로 업그레이드 하신 분들은 스스로 '선택'하신 것 입니다.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걍범이와 설범이>

선택했으니, 다운그레이드할 권리는 없느냐? 라는 질문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군요.
이것은 저도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냥 분리해서 운영하고 '선택'권을 주는 것도 괜찮을 듯한데 말입니다...
맥의 OS인 OS X처럼 10.5.X(레오파드)와 10.6.X(스노우 레오파드)로 나누어서 관리를 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10.5.8에서 한동안 업그레이드 소식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iOS3를 사용하면서 탈옥(?)의 유혹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락을 풀어서 디바이스의 더 많은 리소스를 쓰는 것이고, 
멀티태스킹과 테마등의 커스터마이징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애플에 참 많은 요청이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애플은 거기에 상응해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준비되자 실현주었다고 생각하면? 
.... 제가 너무 애플빠일 뿐인가요? -0-;;;



왜? 문제가 발생하는가?

위의 사안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아이폰 3GS와 4의 리소스 문제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
정확한 스펙비교는 미루더라도 2년도 더 된 모델과 신제품과의 성능 차이는 분명할 것 입니다.
하지만, 제가 iOS4를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초반에 어플등의 업데이트가 늦어서 실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말고는 그다지 체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적화는 아니더라도 리소스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날도 더우니 삼천포 바닷가로 잠시 다녀옵시다;;;
위의 기사에서는 이 같은 리소스의 차이를 '컴퓨터로 치자면 윈도XP용 PC에 윈도비스타를 설치해 놓은 모양새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합니다. 
(윈도비스타 깔면 어떤 PC도 모양새가 비스타 모양새만 나올 것 같군요. -ㅅ-;; 차라리 7과 비교를 했다면 흐흠~~~ 인정이라도 할 것 같습니다. 비스타는... 정말....)

<미안... 나름 야심작이었겠지만... 내 기억속에 윈도우 3.0보다 못한 최악의 OS로 남아버렸어~_~;;;>

컴퓨터로 비교를 시작했으니...
아무리 비스타 빵빵하게 돌릴 컴퓨터를 가져다줘도 XP보다 못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트레이에는 리소스 많이 잡아먹는 백신류들이 3~5개씩 떠있고, 쓰지도 않으면서 무거운 프로그램들 몇개씩 띄워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주어진 리소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컴퓨터 탓만 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벽돌 문제는 모르겠지만;;;
어플과 관련된 트러블은 iOS4에서 바뀐 부분들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넘버링이 바뀌고 이것저것 바뀌었으니 체계도 많이 바뀌었겠죠?)에 대한 어플 개발사들의 대응과 관련된 부분이고, 시간이 좀 지나고 어플이 업그레이드 되니 대부분 문제가 사라지더군요.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고, 다운이 자주된다?
리소스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iOS4의 가장 큰 변화는 '멀티태스킹'입니다. (무늬만!!!)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은 램상주 개념일 듯 합니다. 이전에는 프로그램을 닫으면 램에서 제거하면 되었지만,
멀티태스킹을 구현하기 위해 작동하던 시점까지의 데이터를 램에 남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20%만 사용할 리소스를 60, 70%씩 쓰게 되는데 에너지가 당연히 더 많이 들어가겠지요. -ㅅ-;;;
아이폰이 느려지거나 배터리가 빨리 떨어진다는 분들은 탭탭~하셔서 멀티태스킹으로 몇개나 걸려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큰 불편이 없는데도 혹시나 확인해보니 그냥 테스트겸 한번 돌렸던 어플들도 모두 남아있더군요.
그냥 찝찝해서 지워줬습니다. -ㅅ-

제 주위에도 꽤나 많은 3GS 유저들이 있습니다.
어플 삼만개 깔아놓는 녀석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전화, 문자, 인터넷 검색만 열심히하는 분들까지...
하지만, 위와 같은 불편함을 들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기능들에 만족하며, 스스로의 커스터마이징을 해나가고 있으시더군요.



그러면 어쩌라고?

사실, 저도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면서 탈옥을 해서 이것저것 호작질 좀 해봤습니다.;;;
해본 결과 정품 OS를 사용하던 친구와의 속도 차이가 확연히 난다는 것을 체감하고는 고민을 했더니,
그때도 역시나 백그라운드에 묵직한 녀석들이 멀티태스킹(?)되고 있더군요!

싸그리 지워주고 다시 사용해보니 원래의 사용감이 돌아왔지만,
조금만 아차해도 똑같아지길래, 그냥 정품으로 귀환했었고, 아이폰을 구입하면서는 그냥 정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폰3GS를 쓰면서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시면, 우선 4.0.1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아래의 이미지처럼 멀티태스킹으로 떠 있는 프로그램들을 정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홈 버튼 더블클릭으로 열리는 창에서 아이콘을 꾸욱~ 누르시면 똑같이 삭제 버튼이 뜹니다.
여기서 지워도 원래의 어플들은 사라지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정리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iOS4에 적응을 못하시고 불편하시다면...
iOS3로의 귀환도... ;;;; (눈치 빠르신 분은 클릭 해보시겠죠? -0-;;;)

날씨가 더운데, '인셉션'을 보고와서 무서움(?)에 떨고...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글을 쓰다보니... 좀 흥분했었나 봅니다.
결론은 변화하는 OS에 자신도 조금은 적응을 해야하지 않나? 라는 말입니다! -0-;;;
리소스의 차이를 인정하고, 변화된 장점도 인정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가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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