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 + Ani

스텝업 3D, 이 정도는 알고보자!

붕어IQ 2010. 8.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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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문득 영화를 보러 가자고 말했고, 둘다 흔쾌히 통일한 영화가 '스텝업 3D'였습니다.
둘다 같은 동호회에서 스윙댄스(소셜댄스)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춤'이라는 것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이미 '탱고 시덕션'같은 공연도 함께 보며 편하게 서로의 관점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킬링타임 겸 '춤'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었죠.
(ㅈㄹㄹ라고 불리는 스윙댄스의 뮤지컬리티를 힙합에서 자주 땡겨쓰는 편이다보니 이런 류의 영화나 동영상은
소스(?)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ㅎㅎㅎ;;; -0-;;)



'춤'이 중심인 영화

무엇이든 그것에 대한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집니다.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면 놀라움과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텝업 3D'는 '춤'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으로 기대했었고, 상당히 만족할 수 있었다. ^^
만약 더이상의 로맨스나 다른 무엇을 기대했었다면? 아마 궁시렁댈 거리가 몇가지 더 늘어났을 것 같군요;;

스텝업 3D는 'Battle of The Year'이나 'R-16'같은 실제 배틀에 대한 관점에 아니라 
연출되고 짜여진 안무에 맞추어 완성도를 높인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무대에서 벌어지는 진짜 '배틀'과 같은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도는 적었지만,
연출된 무대에서 보여지는 짜여진 안무의 즐거움과 색다르고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세트와 조명, 의상, 짜여진 안무등은 춤을 더욱 역동적이고 완성도 높게 보여준다.>

물론, 청춘이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에서 로맨스는 빠질 수 없을 것 같죠?
주인공 루크와 나탈리 사이의 로맨스, 무스와 카미유의 로맨스가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2시간 가까이 주구장창 연출된 '춤'으로 영화를 채우기도 힘들고...
뭔가 스토리텔링이 필요하기 위해 들어간 정도?로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요?
여하튼, 스텝업 씨리즈가 그러했듯이... 음악이 커지고 무브가 시작되면 좀 더 긴장해서 동작 하나하나 집중하고, 
이외에는 살짝 릴렉스해서 집중력을 아끼는 것을 살포시 권해봅니다. ^^;;



왜 3D였을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제목이 왜 '스텝업 3'가 아니라 '스텝업 3D'일까를 많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3D를 전제하고 보다 입체감 있는 영상을 위해서? ('스트리트 댄스'가 3D 댄스영화로 첫선을 보여서 선점 효과는 떨어집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상 스텝업1, 스텝업2 가 출연진들이 전부 다르고 다른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것에 비해
스텝업2와의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외전의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요?
whatever...

조금은 불편함을 감수하고,(안경 위에 써야하는 그 안경이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군요. ㅠ-ㅠ) 
자막이 붕~ 떠있는 약각은 어색함을 감수해야 하면서 몇몇 CG나 3D를 염두어 둔 연출장면을 위해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개인적인 반문을 던져봅니다.

눈과 뇌가 익숙해져서인지 초반의 신선함이 사라지면 특별히 입체감이 있다라는 느낌보다는
사진에서의 심도(피사계심도)와 선예도(샤프니스)가 잘 표현된 장면들의 연속이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금은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입체감'이라는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일단은 '입체감'있는 댄스를 즐겨보기를 권합니다~ ^~^

<3D가 가장 잘 어울렸다고 생각하는 '아바타', 현재까지는 3D의 지존이 아닐까? -0-;;>



알고보면 더 재밌는 몇가지

[스텝업 2의 연장선? -등장인물-]
스텝업 3D의 시작에 등장하는 무스의 입학식 장면...
무스? 그렇습니다. 스텝업 씨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화살표 입술을 한 익숙한 얼굴의 등장에 미소를 띄우게 될 것입니다. ^~^
스텝업2에서도 주인공의 절친으로 등장하여 스토리텔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후반부에서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춤에 눈뜨게 되는 인물입니다. +_+

<왠지 모를 호감형 외모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지만, 3D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춤과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3D에서도 무스는 주연급 조연으로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업그레이드된 댄스실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더군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의 친구 쌤이 3편의 주인공은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과 비슷했다;;;)
개인적으로는 2편에서부터 꾸준히 보여주는 MJ의 오마주 역할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
3편에서도 안무중에 은근히 들어가 있는 MJ의 안무는 그의 체형과 어울려 임펙트 있게 다가왔고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해주었죠~
(그 외에도 감초로 등장하는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_+)


[스텝업2의 연장선? -연출-]
스텝업 3D에서는 춤을 연출하며 임펙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먼지(시멘트 가루죠;;)와 물, LED가 사용됩니다.
새로운 안무와 무브들과 어울려 시각적 효과를 더해주는 것이었지만, 3D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섞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스텝업 2를 이미 보았던 사람이라면 '훗~'하며 익숙해진 연출과 2에서의 임펙트보다 못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텝업 2에서의 자연스러운 소품 사용이 아니라 스텝업 3D에서는 조금 억지스럽거나 인위적으로 연출을 시도한 부분이 보여서 약간의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3D에서 보여진 새로운 점이라면 마지막 무대에서 정점을 장식하며 선보였던 LED의 연출과  야마카시의 접목 정도랄까요?
(마지막에 선보이는 LED를 사용한 무대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정말이지 잘 짜여진 무대에 흠뻑 빠져들 수 있게 해주었다~)

<1회전 대전상대로 파워풀한 무브와 격렬함을 강조하기 위해 먼지를 사용하여 연출하였다.>

이미 스텝업 2에서 폐공장 같은 파티장 장면이 떠오르시는가요?
그 씬에서 먼지 있는 배틀장소(?)에서 사용되었던 자연스러운 먼지효과를 1회전 대전 상대팀에서 시멘트 가루 슝슝~ 뿌려주시며 재현합니다.
왜 먼지(시멘트 가루)를 슝슝~ 날리는지는 일반적인 액션영화를 상상해보세요~_~;;
동작들의 잔상이나 연장선을 만들어주어 액션을 더욱 크고 강하게 표현해주기 때문에 아주 좋은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왼쪽이 3D에서 연출되는 물씬(?)이고, 오른쪽이 2에서 마무리 무대로 큰 임펙트를 주었던 물씬(?)이다.>

두번째 소재는 '물'입니다.
스텝업 2에서 제목에서처럼 '스트리트'에 자연적으로 내리는 비가 접목되어 연출되어 자연스럽고도 임펙트 있는 장면들로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3D에서는 왜 저 무대에 물이 나오는 장치가 되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조금은 인위적인 설정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ㅠ_ㅠ 
그래도 물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효과와 안무는 상당히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으니 만족해야지요~!

물은 스툼프(stomp), 스텝(step)등의 발구름이나 스핀(spin)등의 동작에서 물튀김으로 동작의 맛깔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댄스 공연중 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정말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소재!!!)


[댄스 배틀 트렌드의 변화?]
실제로 댄스 대회는 2가지 무대를 기준으로 나뉩니다. 퍼포먼스 무대와 배틀.
스텝업에서 비중을 높게 잡고 있는 것은 분명 '배틀'입니다. 
하지만, 온전히 '배틀'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댄스 배틀의 경우는 아직도 싱글의 비중이 크고, 이와 연계된 루틴(팀플레이)의 접목등으로
얼마나 자신의 팀을 어필하고 상대보다 우위에 있느냐를 '배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준비된 것들도 있겠지만, 실제 배틀상에서는 상대의 무브를 보고 그보다 월등한 무브를 보여주거나 조롱하는 등의 또다른 맛깔이 있고, 화려한 동작들 사이에서도 팽팽한 '배틀'의 긴장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인 'R16'에서 2010년 퍼포먼스 1위를 차지한 한국의 '진조'크루!!! 이것이 퍼포먼스이다!>
<참고로 일본이 퍼포먼스 부분에서 '닌자'등의 표현으로 개성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고 전통적으로 강하다.>

스텝업 3D에서는 실제로 거의 루틴(팀플레이) 위주의 무대를 보여주는데, 이것을 영화에서는 퍼포먼스와 배틀의 중간적 입장으로 표현한다고 이해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요즘 세계대회에서 보여지는 루틴의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이해를 해야하는 것일까요? 
트렌드가 루틴의 강세라고는 하지만 '배틀'을 중심으로 걸어둔 영화에서 너무 루틴에 치중한 듯 보여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 아래의 실제 '배틀' 장면을 보면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K본부에서 나름 카메라 앵글등 연출도 신경써줬다;;;)

<진짜 팀배틀은 이런 것! R16 국내예선에서 '겜블러 VS 진조'의 모습!>

오히려 스텝업 3D에서의 안무 모습이나 팀 단위로 배틀을 하는 모습은 오히려 'American Best Dance Crew'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로 Runway, American Idol (슈퍼스타K?;;;)등과 같이 매주 과제를 주고 그것을 팀단위로 '퍼포먼스' 무대를 준비하고 평가를 받아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팀들이 그냥 같은 무대에서 서로 주고 받는 느낌이랄까요?
실제 배틀에서의 서로 주고받는 신경전이나 배틀의 묘미보다는 서로 준비된 퍼포먼스를 강조하고 그걸로 우열을 가린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 스타일 무브, 파워 무브, 장르의 트렌드에 대해서는 식견이 짧아 깊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

<퍼포먼스 위주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무대를 보여줘서 항상 훈훈한 프로그램>


[결승전 무대에서 태극기가 가지는 의미]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같이보던 친구가 '왜 태극기가 저렇게 많아?'라는 질문을 했었습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순간인가요!!! ㅠ_ㅠb)
스텝업3D에서의 배틀도 세계대회입니다. 우리나라의 크루들은 이미 세계에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고 그만큼 알려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국 배급을 위해서? -0-;;;)

라스트 포 원, 겜블러, 익스프레션, 윙, 진조... 등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한국의 크루들이 이미 메이져급 세계대회들인
Battle of The Year, UK BBoy Championship등에서 이미 우승과 준우승등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텝업 3D의 무대가 되는 곳은 New York! 라스트 포 원은 2009년 뉴욕에서 쇼케이스를 열며, 북미지역 순회공연까지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더 임펙트가 있는 것은 익스프레션의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2006년 초연되었던 '마리오네트', 이 무대는 제가 처음 접했을 때도 상당히 쇼킹했었고, 
힙합이라는 춤이 문화컨텐츠로써 당당히 공연으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계에도 알려져서 뉴욕에서도 쇼케이스를 가졌었고, 세계적으로 우리 힙합의 무대를 많이 알려주었다.
(위의 ABDC 포스터에 있는 자바웍스 크루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이미 짝퉁이야 -ㅅ-;; ㅋㅋㅋ)

<익스프레션의 '마리오네트', 다시봐도 소름 돋는다! ㅠ_ㅠ>


[비교해볼 만한 또다른 댄스 영화]


춤을 소재로한 영화들은 많겠지만, 힙합과 배틀을 소재한 영화라면 '플래닛 비보이'를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스텝업처럼 연출되고 짜여진 오락 영화라기보다는 2005년 'Battle of The Year'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비보이들이 어떻게 연습을 하고 한번의 대회를 위해 어떤 준비들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무대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무대 뒤에서 어떤 마음을 하고 있는지,
각자에게 춤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에 대해서 잘 보여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동영상들을 보고 관심이 생긴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할 것입니다. ^^
(춤과 비보이들에 초점이 맞춰진 다큐이기 때문에 스텝업과 같은 오락성은 적습니다;;;)



'스텝업' 씨리즈도 '스텝업' 했다.

스텝업 씨리즈의 플롯은 전부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습니다.
춤을 중심으로 하지만, 아직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어려운 환경, 
그리고 춤이 좋고 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그것들을 극복하는 과정, 거기에 더해지는 로맨스;;;
사람이 부대끼고 팀을 이루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상대팀과의 갈등... 그것의 해소...



하지만, 스텝업3D에서는 오락성에 더해 한가지 메세지를 좀 더 강하게 어필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 루크가 보여주는 크루의 모임과 루크가 만드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메세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플래닛 비보이를 먼저 소개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 비보이들이 가진 춤에 대한 열정과 춤을 대하는 태도등을 영화 속에서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을 집어넣어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듯 했기 때문입니다.
플래닛 비보이는 상업성은 조금 미루고 메세지에 좀 더 치중해서 만들어진 '다큐'였지만, 
스텝업 3D는 오락성을 중심에 두면서도 나름 임펙트 있게 개인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갑니다.
보통 이렇게 목적과 메세지가 상충될 경우에는 둘다 어정쩡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스텝업 3D는 매력있는 캐릭터 루크를 다큐멘터리 작가로도 등장시켜 자연스럽게 메세지를 전달하더군요!!!

비록, 포스터는 스텝업 하지 못했지만;;; 
LED 퍼포먼스, 모든 안무들과 화면 구성, 그리고 메세지를 담아낼려는 노력은 분명히 스텝업한 3D였습니다. ^^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극악 난이도의 로보트춤(!)을 구사하던 친구와 무스의 MJ 오마주, 그리고 쌍둥이의 락킹(!), 마지막에 피식~ 웃게 해준 꼬마들의 무대가 아주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 (제가 오리지널 올드스쿨도 아니지만... 왠지 정이 가더군요... ㅠ_ㅠ 이미 나이가 올드라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루크'와 '해적들' 왠지 다른 영화들이 머리 속에 맴돌기는 했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좋아라 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제대로 진맛을 못 빼먹는 스윙... ㅠ_ㅠ 스텝업 덕분에 여러 팔뤄 고생할지도;;; 쿨럭;;>

스윙댄스를 비롯한 소셜댄스들이 가지는 파트너와의 직접적인 교감은 떨어지더라도,
춤이라는 소재로 서로가 교감하고 표현하며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스윙이 더 좋습니다. -0-;;)

그리고 너무 앞서 가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긴 글을 쓰게된 것도 단순히 오락용일지라도... 
스텝업 3D의 이슈를 틈타(;;) 우리나라의 비보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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