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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5는 4인치? QWRTY? 루머들에 대한 생각정리

붕어IQ 2011. 2. 1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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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5의 컨셉 이미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컨셉입니다. ^^;;>

오늘 MWC의 영향인지 아이폰5에 대한 루머가 몇가지 들려오더군요.
그 중에서 귀에 걸리는 것은 아이폰5가 4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져갈 것이란 것과 라인업을 늘린다는 것인데요.
두 가지 루머들을 천천히 생각해보며 아이폰5에 대한 추측을 한번 해보려 합니다. ^^

<흠~ 요녀석은 볼수록 맘에 들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루머와 타당한 생각

iPhone 5 to feature a bigger 4-inch display?

Well, ifDigiTimes and its chatty "upstream component suppliers" are to be believed then the next generation iPhone will be sporting a 4-inch display.

engaget의 글에서 디지타임스(타이완)는 부품제공 업체들의 소식을 통해 iPhone5가 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소식이 분명히 루머라는 것을 상정하고, 부붐제공 업체들의 소스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We've heard that the completely redesigned handset will boast a next generation A5 processor and Qualcomm chipset that will unify the CDMA / GSM / UMTS radios. Others have heard that it'll also feature NFC integration along with the possibility of a "universal SIM." But what about the display?

하지만, 위의 대목을 읽어보면 아무래도 슬슬 디스플레이에 대한 신빙성 있는 소스들이 나올때가 되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A5프로세서와 퀄컴 칩셋이 CDMA/GSM/UMTS를 통합할 것이고, NFC와 Universal SIM에 대한 루머들과 어느정도 신빙성 있는 이야기들은 정리가 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이미 4인치대의 모델들이 플래그 쉽 모델로 정립이 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의 갤럭시S2도 4.3인치로 발표가 되었고, HTC의 Desire HD도 4.3, mororola의 Astrix도 4인치로 발매가 되었으니깐요.

굳이 애플이 4인치대로 넘어갈 이유는 없지만, 
제가 지인의 Desire HD를 잠시 만져본 느낌으로는 '시원해서 좋구나! Dell의 Streak은?'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단순히 동영상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작업을 하는 것에서도 여유롭게 편안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아이폰으로 웹서핑이나  PDF, PPT등을 보면서 아주 조금의 해상도 차이로 끊겨서 보일때 조금은 불편하더군요... ㅠ_ㅠ )
폰 자체가 커지기는 하지만,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이동성에서도 큰 차이를 느끼지 않을 정도이니 4인치대가 가지는 장점들이 훨씬 크게 다가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아이폰4를 준비하던 시기까지는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들도 4인치대를 양산할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플의 마음에 드는 스펙을 잡아주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애플은 항상 완전히 새로운 부품을 만들거나 도전하지 않지요? 기존의 재료들을 자신들만의 조합으로 한단계 더 멋지게 포장하는 기술이 좋으니깐요. 이제는 준비된 재료들을 가지고 4인치대에서 어떤 사이즈가 가장 애플스러울지를 고민할 것만 같습니다.

While DigiTimes can, at times, be a suspect source for Apple information, the idea of a larger 4-inch iPhone flagship to help differentiate itself from a smaller iPhone nano and legacy iPhone 4 (that becomes the budget model) does make some sense.

WSJ corroborates the mini-iPhone, says Apple may make MobileMe free (update: 'edge-to-edge' screen)

<월스트리저널에서 예상한 아이폰 미니(?)와 모바일미 무료화에 대한 루머입니다.>

위의 기사를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애플에서도 이제 아이폰의 라인업을 다양화 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저가형 모델들에 대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사처럼 애플에서 미니를 생산하게 된다면, 플래그쉽으로 4인치를 가져가는 것은 오히려 사이즈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일이 될 것입니다.
    
     1. 대세와 준비된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기 위해 4인치를 택할 것이다.
    2. 다른 라인업의 제품들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시너지를 위해서도 4인치는 필요한 선택이다.

저는 이렇게 2가지 생각으로 아이폰5의 4인치설(?)에 무게를 실어보고자 합니다. ^^



QWERTY? 4GS의 느낌으로 아이폰5가 나온다?

<아이폰4의 블루투스 키보드 악세사리인 'Keyboard Buddy Case'입니다.>

Apple Testing Three iPhone 5 Prototypes, One With Slide-Out Keyboard?
이번에는 Macrumors의 루머입니다. APPLE.Pro(타이완)에 따르면 애플이 3가지 종류의 프로토 타입을 시험중이라고 하는군요.
한가지 타입은 위의 이미지처럼 슬라이딩 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모델이고, 나머지는 3G에서 3Gs로 넘어갈 때처럼 큰 디자인의 변화는 없고, 스펙만 업그레이드 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1. 새로운 넘버링에 디자인도 안바꿔?
이 루머는 위의 4인치 루머에 비해서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Verizon용으로 나온 아이폰4에서도 안테나와 관련된 디자인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애플이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지 않고 새로운 넘버를 붙이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 engaget의 루머에서도 나오듯 리디자인된 모델에 대한 루머가 좀 더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죠.


2. '제국의 역습' 이후로 최대의 역습이 될 것인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단순한 스펙이나 쿼티에 대한 루머는 애플의 '큰 그림'에 어울리지 않는 스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5에 NFC 도입 루머가 가지는 의미는?
이전에 아이폰5의 NFC 도입과 관련한 글에서 OSX Lion과 맥북에어, 아이폰(아이팟)등을 두고 서로의 '선순환 관계'와 'UX의 공유'라는 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순서상 새로운 맥북(프로)가 먼저 발표 되겠지만, 이미 맥북에어로 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주었기 때문에 완전히 어메이징한 경험보다는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시너지용 경험이 나올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그렇다면, 아이폰5에서 NFC와 mobile me(무료화된?)를 통한 서프라이즈!한 경험을 선사해야할 것 입니다.
이후 iPad2에서 더욱 확장된 UX로 사람들의 분산된 Needs를 채워주고, Lion으로 회귀하면서 UX의 선순환은 한바퀴를 돌게 되는 것이지요.

<2011년 애플의 흐름중 가장 기대되고 UX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생각되는 Lion!>

이런 흐름을 생각한다면, 쿼티 키보드는 전체의 흐름 속에 어디에 들어가기도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게 됩니다.
(애플의 특허신청 중 iMac 모니터를 iPad화하여 터치를 적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을 생각해보면, 시장의 확장을 위해 라인업 강화는 지켜봐왔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어기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3. 심플미학에 반기를 꽂으려는 것인가?
애플의 디자인은 심플함과 친숙함을 무기로 하는데, 쿼티를 넣어서 그것을 일부러 파괴할 필요가 있을까요?
잡스횽이 이미 물리적(physical) 입력 방식에 대한 깊은 회의를 보였고 그것에 대한 결과로 아이폰이 등장했는데,
잡스횽이 병가 중을 틈타 애플에서 쿼티를 낸다거나 '모르쇠'를 위한 변명으로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의 대세가 포터블에 더욱 특화되기를 원하는 특성을 생각해도 일부러 두꺼워지는 선택은 배제될 것 같습니다.
다만, Astrix의 영향으로 위의 'Keyboard Buddy Case'등과 같이 정식 악세사리에 대한 고민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본체는 심플하게 남기는 애플, 그 미학에 저는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디스플레이와 루머들보다 더 기대되는 것


<선전을 기대해보는 바다 탑재 웨이브 578, 디자인은 참 이쁘게 잘 빠진 것 같습니다.>

삼성이 바다 OS를 탑재한 웨이브 578을 MWC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이 모델의 의미는 NFC를 탑재한 최초의 폰이라는 점과 바다를 올린 저가형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플래그 쉽 모델이 아니라 하이엔드급 피쳐폰 시장을 노리면서 NFC를 도입한 것은 기발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스마트폰이 아니기 때문에 '결재용'으로만 사용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5의 NFC는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여기서 아이폰5의 루머중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NFC의 향방에 궁금증을 가져봅니다.
모바일미를 만약 점진적으로 무료화하고 새로운 맥북시리즈와 iMac시리즈에 NFC 연동을 심어놓는다면?
단순 '결재용'을 넘어서 최강의 Cloud computing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 기술을 이용한 충전도 개발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또한, 애플은 iMac에서 전원선 하나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선들을 빼버렸습니다.
아이폰5의 충전과 데이터송수신을 위한 케이블. 
애플은 그것마저 없애버리고 좀 더 심플한 미니멀리즘에 도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애플은 항상 없었던 것을 창조하기 보다 Facetime처럼, 좀 더 사용자들에게 숨겨져있던 의미있는 Needs를 찾아내주기 때문에 어썸~을 외치는 것 아닐까요? ^^


여러 루머들로 예상과 상상이 섞인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루머가 될 뿐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상만으로도 설레이고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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