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애플의 iWatch(?)가 기대되는 이유

붕어IQ 2013. 2.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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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제품중 많은 기대를 가졌지만, 의외로 아쉽게 사라진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iPod Nano 6세대인데요.

당시에는 MP3 중심으로 악세사리를 통해 시계로 활용이 가능한 정도의 기능이었습니다.

MP3 플레이어의 iPod 라인업에서 발전해서 사이즈에 중점을 둔 녀석 정도의 포지셔닝이었죠.


사실, 이 녀석이 제대로 아이폰등과 연동 되었다면 좀 더 재미난 활용이 있었을 듯 싶은데... 

나노 6세대는 일종의 패션 아이템 정도로 인식되었고, 7세대에서 확장된 기능보다는 사이즈가 변형되어 나와서 아이팟의 라인업으로 귀속(?)이 되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리고는 많은 사람들이 애플에 기대하던 iWatch(?)는 잠정적으로 무산되는 듯 보였습니다.


Apple is 'experimenting' with curved glass smartwatch, say NYT and WSJ

하지만, 각 소식통(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등에서 애플의 smartwatch 개발에 대한 루머가 나오면서 새로운 기대를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이번에는 curved glass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 기대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동안 뜸하던 애플의 새로운 라인업이 될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iWatch가 기대되는 이유를 몇가지 풀어볼까 합니다.




단순한 MP3를 넘어 진정한 Smart Watch로!!!


작지만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손목시계가지고 왠 호들갑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팟나노 6세대가 보여준 가능성은 상당히 큰 것이었습니다.

사이즈와 편리, 디자인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팟나노 6세대는 시기적인 이유인지 아니면 전략적인 이유인지 멋진 장점들을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배터리의 한계등등 때문에 손목시계로써는 조금 불편한 단점이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노 6세대에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대한 부분은 베이스가 되는 본체(아이팟/아이폰/맥 등)과의 싱크를 통한 다양한 활동이었는데 사이즈의 제약 때문인지 기대를 져버렸었죠.




하지만, kickstarter에서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은 'pebble'의 smart watch를 보면, 손목시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시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본체의 기능들을 모니터링하는 수신기의 기능본체를 콘트롤하는 리모콘으로의 기능!

이 두가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손목시계만으로 훨씬 큰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조깅이나 사이클등의 활동적인 영역에서 아이폰의 사이즈와 땀등의 수분은 아무래도 부담이었는데, 그것들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pebble에서 엿볼 수 있는 기능들만해도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여기다 애플의 iCloud의 디바이스간 인프라나 앱 인프라가 만들어내는 장점을 흡수한다면?? 과연 어떤 편리함들이 탄생할까요?

'미리 알림'이나 '캘린더'의 일정들이 알람되고 문자와 카톡,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의 알람들을 간편하게 손목시계만으로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입력은 본체를 활용해야 하겠지만, 알람이나 내용 확인등만으로도 아이폰의 사이즈에서 절반은 해방될 수 있습니다.



자~ 다음으로 떠오른 녀석은 역시나 이녀석 '시리(Siri)'입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스펙등은 알려진 바 없지만, 블루투스는 당연히 기대를 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단순한 수신기가 아니라 블루투스 헤드셋과 연결 된다면???

시리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더 확장됩니다. 물론, 지금도 블루투스 헤드셋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 온 전화인지? 제대로 콘트롤 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에 대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iWatch가 멋지게 보완할 수 있고, 2배의 매력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며, 아마도 애플에서도 상당히 고심해서 'Awesome!'을 외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라인업의 정리와 함께, 때가 무르익었다!


iPod Nano 7세대가 6세대와의 차별화를 가지면서 사이즈가 커지고 iPod의 형태로 좀 더 바뀌었던 것은 MP3의 영역에서 라인업을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iWatch는 스마트폰, MP3 player의 영역이 아니라 그 사이를 이어주는 새로운 제품 라인으로 포지셔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체적인 용량이나 기능에서 자유로워지고 베이스가 되는 녀석들을 모니터링하고 콘트롤할 수 있는 존재로 말이죠.

그런 의미로 본다면 iPod Nano 7세대의 디자인 변화가 오히려 납득이 되는군요.


또 하나의 큰 의미는 curved glass로 불리는 기술에 대한 루머입니다.

손목에 좀 더 자연스럽게 부착될 수 있고, 새로운 '혁신'으로 각인될 수 있는 디자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curved display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발전보다 상용화에 촛점이 맞춰지는 시점이고, CES 2013에서 삼성이 보여준 시도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단계입니다.

자신만의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부품들을 내장할 필요없이 중계기의 개념으로 개발이 된다면 내부구조가 단순해지기 때문에 curved display에 이보다 적합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애플의 마케팅 입니다.

애플은 항상 완전히 새로운 것을 선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항상 존재했던 것을 끄집어내어 가지고 싶게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죠.

Smartwatch의 영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베이스가 되는 디바이스들의 발전과 블루투스 인프라의 발전, 그리고 pebble의 시도에서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소비자의 needs에 대한 검증을 해봅니다.

그리고 상용화에 가까워진 curved glass를 도입하여 애플의 색으로 포장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입니다.

항상 너무 급하게 앞서가지 않지만, 그 색들로 숨겨져있던 needs들을 일깨우는 애플이기에 iWatch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나봅니다.




Google Glass vs. iWatch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등의 플랫폼은 기본 틀이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차세대의 새로운 플랫폼 싸움에서는 또다른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혁신에 구글은 'Google Glass'라는 안경으로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역시나 일상에서 좀 더 '자유로움'이 중심이 되는 컨셉이죠.


글래스가 아니고 좀 더 현실적인 플랫폼이라면?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전통적인 악세사리로 자리잡은 시계가 하나의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시간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듬어지고 익숙해진 아이템들이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활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구글과 애플.

최근의 스마트 트렌드를 이끄는 두 회사의 플랫폼 대결구도가 '안경 vs. 손목시계'로 형성될 지도 큰 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루머를 넘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MP3를 태생으로 하고 있고, 이미 조금은 실망스러운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격이지만, 제대로 된 iWatch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루머일 뿐이고, 애플에서는 루머에 대해서 회피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애플의 인프라를 경험하고 있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현실화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루머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디바이스가 하나씩 늘어갈수록 배수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늘어나는 편리함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iWatch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를 하지 않을까요? 

인프라를 차치하고라도 애플이 내놓을 악세사리 개념의 디자인으로써도 상당히 큰 기대를 해보게 되는군요!

NYT, WSJ이 가지는 정보력과 지금까지의 루머 적중률(!)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간만에 새로운 디바이스에 설레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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