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Use - Apps

IFTTT, 귀찮음을 한방에 날려줄 똑똑한 자동화앱!

붕어IQ 2013. 7. 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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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고, 페이스북에다 올리고...

최근에는 SNS 채널들이 많아지고 여러가지 어플들이 늘어나면서 이것저것 뒷처리(?)를 해줘야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죠? 오늘은 이런 여러가지 뒷처리를 편리하게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어플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IFTTT 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어플입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IF This Then That의 약자입니다.

'만약 이것(A)을 이렇게 하면 저것(B)이 된다.'라는 뜻으로 직관적인 자동화(automation)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죠. 제가 어렵게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한번만 해보면 상당히 쉽고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될테니 따라가 보시죠!




 설치 및 살펴보기


아직은 iOS용으로만 나온 앱입니다.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무료이니 부담도 없습니다.





앱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가이드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가이드에서는 IFTTT에서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IFTTT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 RECIPE(레시피) : 하나의 자동화를 레시피(처방, 방법)으로 부릅니다. 이미 만들어지고 공유(shared)된 여러가지 레시피를 활용하거나 자시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TRIGGER CHANNEL : 방아쇠가 되는 채널(어플)입니다. 자동화의 시작이 되는 어플을 설정하는 곳입니다. 그냥 시작! 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 DESCRIPTION : 실질적인 자동화(액션)을 묘사해주는 부분입니다. 트리거 채널에서 어떤 동작을 하면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설정하는 곳입니다. 어플에 따라 달라지지만, 다양한 자동화를 지원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의 어플에서 사진을 저장하면 B의 어플에 같이 저장하라."는 명령이 되는 부분이죠.


- ACTION CHANNEL : 트리거 채널에서 지정한 액션이 발생하면 DESCRIPTION의 내용에 따라 결과를 나타낼 어플을 뜻합니다. 결국은 이 채널에 자동화를 위해서 IFTTT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이야기하니 뭔가 어려워보이는데요;;;

쉽게 "A어플에서 뭐하면 자동으로 B어플로 뭐해!"가 되는 것입니다. 

위의 가이드에 나온 예를 보면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저장하면 드랍박스에도 사진을 저장해"가 되는 것이죠. 한번의 행동만 하면 자동으로 다른 어플에도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실제 사용법은 어떻게?



메인 화면입니다. 일종의 타임라인으로 레시피를 작성하거나 레시피가 작동한 결과등을 시간순으로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여기서 실제로 중요한 부분은 우측 상단의 '약국 아이콘(레시피가 딱 어울리는군요;;)'을 눌러주거나 화면을 우측끝에서 좌측으로 끌어당겨(스와이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레피시들 항목이 보이고, 좌우로 안경모양의 아이콘(Browse)과 더하기 아이콘(Create)이 보입니다.

우선 안경모양의 아이콘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공유된 레시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레시피(자동화) 들이 이미 공유되고 있는지 안경 아이콘먼저 구경해 보겠습니다.




이미 상당한 레시피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제눈에 띄는 것들은 '미리알림'에서 완료한 일들을 구글 캘린더에 기록해주는 것이군요!

미리 알림과 캘린더의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워 따로 관리하던 아쉬움을 지울 수 있겠네요!

그리고 피들리에서 수작업으로 포켓으로 보내야했던 동작을 피들리 자체 저장만으로도 가능하게 해주는군요! 오호라!!! 그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고, 한번쯤 둘러보면 평소에 2번 3번 수작업으로 하던 작업들을 이미 누군가가 레시피로 만들어두었군요. (피들리에서는 포켓을 연결지정해서 외부로 아이콘을 빼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들리 자체에도 기록을 남기기에는 이 방법이 좋군요!)


검색(Browse)를 통해서도 자신이 원하는 자동화가 없다면 그냥 손쉽게 + 아이콘을 눌러 만들면 됩니다.




이미 레시피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 제가 필요로하는 레시피를 예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저는 피들리에서 '나중에 읽기'를 하면 포멧(Pocket)어플에 바로 저장하는 레시피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이게 지금까지는 저장과 보내기를 따로 해야하는 동작입니다.)


하늘색으로 활성화된 + 버튼을 누르면 Trigger(방아쇠)가 될 어플을 고를 수 있습니다. 스와이프하면 다양한 어플들이 보여지는데, 각 어플마다 실행할 수 있는 자동화(description)이 다릅니다. 저는 피들리를 선택했고, '나중에 읽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러고나면, 각 어플마다 접근 권한을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는데, '로그인'과 '동의' 정도를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trigger와 description 설정이 끝나면, 다음은 action 채널을 설정합니다.

위의 과정에서 자동으로 넘어가니 편하게 설정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자동화의 목표가 될 어플인 포켓을 고르고, '나중에 읽기로 저장'을 선택합니다. 역시나 포켓 사용을 위한 권한을 얻는 과정을 거치고 로그인과 동의를 마치고 나면 레시피가 완성됩니다.

제가 만든 레시피를 풀어보면 "만약(if), 피들리에서 나중에 읽기를 하면(then) 포켓에도 나중에 읽기로 저장해라"가 완성되는 것이죠.


설명을 하다보니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trigger에서 동작 → action에서 결과] 만 생각하시면 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레시피를 완성하면 타임라인에 기록되게 되고, 레시피 리스트에도 나타납니다.

리스트에서 보이는 버튼은 활성화 버튼이며, 언제든지 자동화 과정을 꺼둘 수도 있는 것이죠.




 놓치면 안될 설정과 약간의 아쉬움



이렇게 간단히 사용법을 알아봤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라도 좌측 상단에 위치한 톱니 아이콘(설정)을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왜냐구요? 동기화(sync)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주기 등을 확인해봐야하니깐요.




역시 동기화 옵션을 살펴보길 잘했습니다.

백그라운드 동기화는 오프가 기본이었고, 무선데이터 사용함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었더군요.

저는 백그라운드 동기화는 켜줬고, 무선데이터 사용은 그냥 사용으로 놔뒀습니다. 개인의 무선데이터 사용에 따라 옵션을 정하시면 되겠죠? 물론, 꺼두면 와이파이 상황에서 몰아서 자동화 되겠지요.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이야기를 해둬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사용하시면서 착오가 없으실 것 같네요. 저도 테스트를 해보면서 바로바로 동기화가 되지 않아서 의아하게 생각을 해봤지만, 설정에 있는 소개를 보고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이 설정한 레시피들은 15분 간격으로 동기화를 실시하게 된다는군요. 즉각적인 동기화가 필요한 행동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을 남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에 의하면 즉시 동기화가 되는 레시피들은 겁내 빠름을 상징하는 번개 아이콘을 가진다고 하니 사용하면서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주로 백업이나 시차가 있어도 괜찮은 작업들을 위주로 자동화를 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을 듯 보입니다. 그리고 15분 주기마다 동기화가 진행되면 알람을 해주거나 타임라인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니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유사한 서비스는?


IFTTT만큼 다양한 어플을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웹에서 작업을 해야하는 것이지만 'Wappwolf'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주로, 드랍박스(dropbox), 구글드라이브(google drive), 박스(box)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도록 되어있고, 드랍박스에 파일을 올리면 자동으로 다양한 액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이지요. 

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에서 스크린샷을 공유하기 위해 Wappwolf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랍박스의 이미지 공유 서비스를 켜두고 사진을 찍으면 드랍박스 폴더로 올라가게 되고, 그 다음은 Wappwolf에서 구글로 이미지를 보내주는 방식인 것이죠. (위의 Wappwlof를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사실, 지원하는 어플의 수나 자동화를 만들어내는 편리함에서는 IFTTT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Wappwolf는 동기화 속도가 좋기 때문에 바로바로 스크린샷등을 활용해야할 경우에는 더 어울리는 서비스라고 생각되는군요. 




】 한번 세팅으로 제대로 편리해지자!!!


자동화를 통해서 반복적인 작업의 번거로움을 없애보는건 어떠신가요?

15분의 동기화 시간 설정이 조금은 아쉽기는 하지만, 사용하기도 쉽고 강력한 자동화를 실현해주는 IFTTT! 


한번쯤 사용해보시라고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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