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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기타' 용량의 정체와 관리법!

붕어IQ 2013. 8. 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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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vice라 불리는 아이폰, 아이패드(미니),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다보면 아이튠즈에 연결할 때마다 신경쓰이는 용량이 있습니다. 


'기타(Other)',

이건 도대체 무엇이길래 나의 소중한 iDevice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요?

정체불명의 용량을 차지하면서 점점 커져만가는 '기타' 용량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것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Other)란 무엇인가?



'기타'의 용량을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나 아이튠즈를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기타의 영역이 보이고 커서를 올리면 상세한 용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타'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기타 용량은 앱들과 브라우저들, 메일, 메세지, 읽은 내역, 게임 저장, 앱용 문서와 데이터, 노트들, 그리고 음성메모가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용도의 앱들이나 메세지의 사용이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타' 용량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타 용량이 차지하는 영역을 알게 되면 관리하는 방법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겠지요?

사실, 제가 사용하는 16GB 모델에서 1GB정도의 기타 용량이라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지만, 저보다 확실히 기타 용량이 높은 분들을 위해서 관리요령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타(Other)'의 관리


1. 앱들의 로컬 데이터나 캐쉬를 삭제하라.



[설정 -> 일반 -> 사용내용] 으로 가보시면 저장공간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에서 얼마가 사용되었고, 사용가능한 지를 확인할 수 있고, 실제로 앱들이 가진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각 앱들을 눌러 보시면 앱 자체의 용량과 함께 '도큐먼트 및 데이터'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크롬이 생각보다 용량을 많이 잡아 먹는 것 같아서 확인을 해봤고, 실제 앱은 35.9MB인데 도큐멘트와 데이터가 159MB를 차지하고 있군요. 크롬에서 그다지 이런 내역들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는 앱을 삭제하고 재설치를 해줬습니다.





앱 삭제를 진행하면 해당 도큐멘트와 데이터도 모두 삭제된다는 경고문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목적은 이것들을 지우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지워줍니다.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크롬을 다시 설치해주고 간단한 로그인만 해주고 다시 용량을 확인해봤습니다.

8MB만이 도큐멘트 및 데이터로 잡혀있습니다. 151MB가 사라진 것이죠. 그렇다고 실제로 크롬을 사용하면서 큰 불편함이 있을까요? 캐쉬로 인해 조금 느려지기는 할 수 있겠지만, 사용성에서 큰 불편은 없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상위에 위치한 앱들부터 도큐먼트와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깜짝 놀랄만한 데이터들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서브로 아이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카카오톡의 용량이 적지만, 많은 대화나 사진, 음악등의 파일들을 주고 받았다면 상당한 용량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이렇게 순서대로 앱들을 확인하면서 쌓여있는 데이터들을 지워주시면 됩니다.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앱들이나 시간이 오래지난 데이터들은 백업을 한번 해주시고 정리를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 주의 : 앱들의 도큐멘트 및 데이터를 삭제하게 되면 지금까지 앱에 대한 기록과 자료가 사라집니다. 꼭 필요한 데이터들은 따로 저장을 하고 앱 삭제와 리인스톨 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게임 세이브 파일이나 특정 앱들이 필요로 하는 저장 공간등도 포함됩니다. (예 : 인스타그램 폴더 등)




2. 메세지를 확인하고 삭제하라!



다음으로 확인해볼 부분은 메세지 입니다. SMS부터 iMessage까지 저장되고 관리되는 곳이죠?

보통은 새로운 소식들이 갱신되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흘려버리는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얼마되지 않는 텍스트들도 시간을 두고 쌓이면 꽤나 큰 용량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카카오톡이나 라인등의 다른 IM(Instant Messanger)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1번의 앱 삭제 방식에서의 효율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iMessage를 사용하면서 이미지등의 멀티미디어 자주 파일을 주고 받거나, 스팸 문자더라도 이미지등이 포함된 것들이 오랜시간 쌓이게 되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용량이 되기 때문에 한번 정도 정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얼마되지 않지만, 스팸들과 은행기록들, 처리된 부재중 전화등의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메세지에서 '편집' 버튼을 누르고 지워주시면 됩니다. 스팸이 당연히 1순위겠죠?




3. 사파리의 쿠키, 데이터, 히스토리를 지워라!



사파리는 iOS의 메인 브라우저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파리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파리를 오래도록 사용하다보면 히스트로기 쌓이게 되고, 로그인 정보들도 쌓이게 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들도 찌거기처럼 남아있게 됩니다.

[설정 -> 사파리 -> 방문 기록 지우기 / 쿠키 및 데이터 지우기] 를 찾아가셔서 방문 기록과 쿠키 및 데이터를 삭제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위의 자료들을 삭제하고 나면 자주 방문하는 곳들의 로그인 정보들을 잃을 수 있겠지만, 오래도록 쌓여서 사용하지 않는 곳들은 한번 정리가 가능하니 오래도록 사파리를 고집(?)해오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삭제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의 : 방문 기록, 쿠키, 데이터등을 삭제하게 되면 로그인 정보등도 잃게 되므로 다시 로그인을 해야하는 등의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음성 메모를 정리하라!



다음으로 용량을 줄여볼 부분은 '음성메모'입니다.

개인의 사용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드라마 '나인'의 주인공 같으면 필히 이곳을 정리해줘야겠지요?

음성 메모는 아시다시피 시간에 비례해서 용량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용량이 큰 것들을 우선 타겟으로 삼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을 누르고 각 녹음 파일을 삭제해주시면 됩니다. 


* 주의 : 아이튠즈나 수동으로 음성메모 백업을 받아둔 다음에 진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5. 리스타트(리부팅)



이렇게 기타의 용량들을 정리해주셨다면 한번쯤 리부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꼭, 강요하는 것은 아니나 실제로 삭제된 자료들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거나 잘못 아이튠즈에 잘못 남아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번쯤 리부팅을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6. 그래도 안된다면? 백업과 복원



5번까지의 방법으로 용량이 많이 줄지 않았다면, 백업과 복원을 활용을 활용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백업과 복원을 진행하는 사이 꼬여있는 더미 데이터들이나 쓰레기 데이터들이 삭제되기 때문입니다. 

아이튠즈를 사용해서 백업을 진행하거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설정 -> iCloud -> 저장 공간 및 백업 -> 지금 백업]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아무래도 백업시 메세지 등이나 다른 데이터들도 함께 백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5번까지의 방법을 진행하고도 이상하리만큼 높은 '기타' 용량을 보일 때 진행해 주시면 좋습니다.




7. 최후의 수단... 공장 초기화



1~6번 까지 진행을 했는데도 지워지지 않는 데이터가 상당수 있다면 어쩔 수 없이 공장 초기화(Factory setting)를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DFU 모드를 사용해서 공장 초기화 해주시는 방법입니다. DFU 모드를 통한 초기화는 탈옥 등에서도 쓰이지만, 벽돌(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이상한 쓰레기가 많을 때, 처음 공장에서 뽑아낸(?)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도 가능하죠.


1. 아이폰의 전원을 끕니다. (다운된 상태)

2. 아이폰을 컴퓨터와 연결 합니다.

3. 아이폰의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누른채로 유지합니다.

4. 전원이 꺼지면 홈버튼은 그대로 누른 채로 전원 버튼에서만 손을 뗍니다.

    (타이밍이 중요한데, 사과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타이밍에 전원버튼을 떼면 됩니다.)

5. 잠시 지나면 컴퓨터에 아이폰이 연결되며 iTunes에서 복원모드에 있는 아이폰을 발견했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6. iTunes에서 복원 버튼을 눌러 복원 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은 동작이 제대로 실행이 되었고, 아이튠즈에 제대로 연결된 상태라면 위와 같은 초기화 화면을 만나게 되고, 승인을 누르면 곧바로 아이폰(아이패드)의 공장 초기화(Factory setting)을 진행하게 됩니다. 당연히 모든 데이터는 사라지고, 가장 처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만질 때처럼 등록 작업부터 새로 해주셔야 합니다. 


백업 해둔 자료를 다시한번 복원하여 '기타' 용량을 확인해봅니다.

그래도 만약,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잡힌다면 주소록 등과 같은 필수 정보와 앱 리스트를 따로 백업(메모)해두고 앱들의 설치와 세팅을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1~5번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면 불필요한 데이터등에서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했을 것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스스로가 발견하지 못한 요인이 있다는 것이고, 이런 요인이 백업으로 계속 남기 때문에 복원을 해도 똑같은 증상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사용성과 사용 시간에 따라 다른 결과



저는 일단 크롬(Chrome) 브라우저의 데이터만 지웠고, 용량이 큰 메세지 쓰레드 등이 많이 없었으며 사파리보다 크롬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큰 효과는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iOS7을 경험하기 위해 한번 초기화를 진행한 상태에서 세팅을 새로 시작했고 사용기간도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확실히 '기타' 용량이 줄어들었고, 사용가능 공간이 늘어난 것을 생각해보면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기타' 용량이 있다면 한번쯤 위의 방법대로 정리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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