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6mm? 세계초박 스마트폰 Vivo X3,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붕어IQ 2013. 8. 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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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포화상태로 흘러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성은 무엇일까요?

최신의 부품을 사용하여 최고 스펙을 만드는 것?

자신만의 UI와 UX로 승부하는 것?

모두가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소비자의 선택이 다양해지는 것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이러한 '차별화'가 상당히 중요해지는 시점이 된 듯 합니다.


중국의 BBK는 Vivo X3에서 6mm라는 초박형 사이즈를 차별화 무기로 들고 나왔습니다.


제품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MTK6589T 쿼드코어 프로세서 

▶ 5.0인치 FHD 

▶ 고음질 DAC (DAC-ES9018)장착 

▶ 전면 500만 

▶ 후면 1300만화소 

▶ 5.6mm 버전은 2000mAh 

▶ 5.9mm 버전은 2500mAh


최고 스펙의 제품은 아니지만, 실사용에서는 상당히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카메라등에서 활용을 높여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스펙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vivo X3가 내세우는 장점은 두께! 2500mAh가 5.9mm로 상당히 얇은 두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배터리를 조금 줄이면 5.6mm까지 가능하다니 두께에서는 상당한 장점을 가져갈 것 같습니다. 2599~2699위안으로 우리돈으로는 40만원 후반대에서 가격이 형성되는군요.





두께를 자랑으로 내놓다보니 다른 경쟁 제품들과의 비교 사진도 내놓았습니다. 6.18mm로 얼마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불렸던 Ascend의 P6, 아이폰5, 갤럭시 S4의 두께 비교를 했는데, X3가 가장 얇아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보면 카메라 모듈 부위가 아닌 하단을 비교하고 있어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네요. 실제로 옆모습을 보면 카메라 모듈이 조금 더 튀어나와 있으니 말이죠.




초박형, 타이틀이 아니라 실제로 소비자에게 어필해야 할 것

화웨이(Hwawei)의 Acsend P6도 그렇고, 이번 BBK의 Vivo X3도 어찌보면 세계 초박형이라는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나름의 이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슈가 되는 타이틀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더 끌 수 있을테니 말이죠.


하지만, 초박형 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되는 포지셔닝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실제로 초박을 실현하기 위해 공간 효율을 위해 각진 디자인을 채택하게 되는데, 얇아서 휴대하기는 편하겠지만, 손안에서의 그립감등은 어쩔런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박형은 차별화와 이슈를 위한 하나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소비자에게 아주 매력적인 메리트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생각되고 중국의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기회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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