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아이폰5의 Facetime Every Day, 잔잔하게 일상을 투영하다.

붕어IQ 2013. 8. 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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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의 새로운 광고가 런칭되었습니다.

이번 광고는 'Facetime Every Day'라는 제목으로 기존에 진행되었던 Every Day 시리즈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광고에서는 페이스타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며 아이폰의 활용성을 보여줍니다. 





애플의 Every Day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술이 확연히 좋다고 광고하거나 아이폰이 우월하다고 광고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상에서 사람들이 아이폰을 활용하는 모습과 그것을 통해 얻게 되는 '공감'을 담백하게 그냥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감성'이라는 코드로 포장하고 그 속에 자신들의 메세지를 세뇌하듯 밀어넣는게 아니라, 그냥 흘러가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자신이 겹치는 경험을 이끌어내고 '동감'을 이끌어냅니다. '동감'이 있으면 '감동'이 남게 되니 자연스레 아이폰으로 그 감성이 전이되겠지요.


거기다 만약,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페이스타임(facetime)을 요긴하게 활용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이 광고가 와닿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페이스타임이 보여줄 수 있는 혹은 경험해보고 싶은 장면들이 자연스레 녹아있어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충분한 메세지로 전달될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남들도 다 가지고 있는 기능이다? 아니다! 기본기 튼튼한 사용성은 남다르다!

아이폰의 새로운 광고에 묻어있는 감성은 '기술보다 사람'

'Music Every Day' 를 분석해보았던 글입니다.

'Photo Every Day' 이후 음악으로 소재만 바뀌었을 뿐 포맷은 똑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이제는 쉽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음악을 보는동안 참으로 즐거울 수 있도록 보여줍니다.

나와 친구들, 그리고 나와 똑같을 누군가들이 즐기는 음악, 공감됩니다.





아이폰의 새로운 광고에 숨은 애플의 전략

처음 신선한 느낌을 전달해주었던 Photo Every Day 입니다.

노키아 925가 패러디해서 사진의 질을 비교광고 했던 그 광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다시봐도 잔잔한 일상들은 참으로 편안하면서 아이폰으로 사진찍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가는군요.





이렇게 기존의 Every Day 시리즈를 다시 돌아보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아이폰5 광고의 소구 포인트입니다. 

Photo, Music, Facetime.

다른 스마트폰들에서도 분명히 있는 기능들이고, 너무나 일상적인 소재이기에 차별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거나 사용중인 사람들이라면 인정할 수 있는 소구 포인트들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편리하게 사용하지만, 불편함 없이 만족할 수 있는 기능. 깔끔하고 담백하게 정제되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능이지만, 아이폰이기에 좀 더 달리 편리할 수 있는 느낌. 특히, 페이스타임에 와서는 그 공감이 확연히 커질 것 같습니다. 유사한 어플들이 많지만, 그래도 iDevice간의 페이스타임에 대한 만족감을 이겨낼 수 없으니 말이죠. (저도 조카나 가족들이랑 가끔했지만, 조카가 저만보면 울어서... 얼릉 선물의 맛을 아는 나이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담백하게 보여주어도 공통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아이폰이 가진 힘이고, 시리즈로 광고를 내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아이폰의 이런 기능을 하나 더 꼽으라면 주저없이 저는 'iMessage'가 떠오르는군요. Every Day 다음 편은 iMessage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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