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스마트폰, 2K 시대 열리나?

붕어IQ 2013. 10.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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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o Xplay 3S, 아이패드보다 더 높은 해상도의 스마트폰? - 붕어IQ

얼마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Vivo에서 연말쯤해서 2K 해상도(2,560x1,440)를 가진 스마트폰(Xplay 3S)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LG의 2K 패널과 샤프의 IGZO 패널이 유력한 후보였으나, 이번에 재팬 디스플레이(Janpa Display)에서 새로운 Quad HD 디스플레이 2종을 발표하며 2K 디스플레이 시장에 불을 지폈습니다.


재팬 디스플레이에서 발표한 Quad HD 디스플레이이는 각각 5.4 인치와 6.2 인치 Quad HD 스마트폰 용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5.4인치의 경우는 LG의 5.5인치와 사이즈가 유사하고 543PPI로 LG의 538PPI보다 살짝 높은 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2 인치 LCD 스크린은 픽셀 밀도가 473PPI로 조금 낮기는 하지만, 6.1인치 샤프의 IGZO(498PPI)와 사이즈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팬 디스플레이에서 선보인 두 스크린들 모두 두께가 1mm이고, 아주 좁은 베젤을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아직까지 이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회사들이 명확하게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합자회사의 파트너들인 소니, 히다치, 도시바가 제일 먼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2K 제작을 선언한 Vivo의 Xplay 3S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요?




패블릿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2K 경쟁이?

2013년은 TV에서 UHD(Ultra HD)인 4K 해상도가 트렌드가 된 한 해였습니다. 더욱 선명한 화면을 중시하며 해상도 경쟁이 본격화된 시장이기도 하죠. 하지만, 스마트폰에서의 2013년은 FDH(Full HD)가 키워드가 되었고, 실제로 많은 스마트폰들이 FHD를 갖추며 한 해의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시착한 제품들도 선보이며 FHD를 넘은 또다른 패러다임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용성이나 다양한 측면에서 손에 잡히는 키워드가 되지는 못할 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Vivo Xplay 3S의 2K 모델 선언과 LG, 샤프, 재팬 디스플레이의 2K 디스플레이의 발표는 2014년의 스마트폰을 지배할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차피 장비들이 디스플레이의 사이즈에 따라서 사용성이 크게 좌우되며 다른 기술들을 이끌기도 하고, 사람들의 체감에는 디스플레이가 가장 효과적이니 말이죠.



그리고 5.5인치를 중심으로 더 큰 사이즈의 패널들이 선보이는 것을 생각해보면, 2K에서의 사용성은 패블릿에서 효용성을 보이는 듯 합니다. 더 작아지면 아무래도 선면함보다 시인성과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는 2K의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환영하면서도 이를 유지할 배터리와 2K의 이미지를 원활히 구현할 다른 부품들의 발전도 기대를 해보게 되는군요. 2K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키워드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견인될 다른 기술들도 놓칠 수 없으니 말이죠. 또한, 2K 디스플레이로 인해 5.5인치 이상의 블릿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어필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군요. 휴대성 등에서의 아쉬움을 2K의 장점으로 덮어버릴 정도의 힘을 가졌을 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2014년에는 스마트폰에서 본격적인 2K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2014년 스마트폰을 이끌 하나의 키워드가 될 듯 하군요. 과연 Xplay 3S가 첫 포문을 열게 될 것인지, 다른 제품이 치고 나올지도 궁금하며, 앞으로 분명히 치열해질 2K 시장이 기대되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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