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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미니멀리즘의 자브라 솔메이트 간담회

붕어IQ 2013. 11. 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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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은 할로윈이라 거리가 조금은 들석이기도 했지만, 저는 조금은 특별한 간담회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덴마크 기업인 자브라(JABRA)의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인 솔메이트(SOLEMATE)의 블로거 간담회였는데요. 삼청동에 소재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진행되어 상당히 이색적이면서도 편안했던 간담회였습니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실용적인 포터블 스피커 솔메이트.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인 솔메이트(Solemate)입니다.

기본 형태인 솔메이트를 중심으로 포터블을 강조한 MINI와 사운드를 보강한 MAX가 새롭게 보강되어 솔메이트 라인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솔메이트 라인의 특징을 살펴보고 있으면 아웃도어를 베이스로 삼고 있다는 점과 자브라의 사운드 기술의 기본기를 갖추고 딱 필요한 기능들만 모아놓은 미니멀리즘이 돋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1. 휴대성을 강조한 솔메이트 미니

가장 먼저 살펴본 녀석은 앙증맞은 색상이 인상적인 솔메이트 미니였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솔메이트 미니는 작은 사이즈에 맞춰 상당히 휴대성을 강조한 녀석입니다. 무게가 330g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가볍고 스마트폰등의 기본 스피커의 확장 역할을 해줄만한 녀석입니다.



좌측면은 NFC 연결을 위한 부분이 있으니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페어링을 걸 수도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전면의 스피커와 동시에 자브라의 솔메이트에는 후면에 패시브 베이스 라디에이터(Passive BASS Radiator)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면의 스피커에서 울림이 후면의 울림판을 통해 후면으로도 소리가 증폭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죠.



실질적인 기능이 보이는 조작부인데, 전원과 3.5mm AUX 단자, 충전용 USB 단자가 전부입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러면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필요한 것들은 내실있게 다 갖추고 있습니다. 전면에 위치한 2개의 스피커는 100Hz의 영역에서도 높은 해상력을 보이며 동일 제품군들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저음 표현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솔메이트 시리즈의 특징이자, 상당히 실용적인 부분은 바닥에서도 보입니다.

고무재질로 된 바닥은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등산화등의 바닥을 연상시키고, 그 사이에 감각적으로 AUX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간담회장에서 청음한 솔메이트 미니는 음량에서 스마트폰의 스피커보다는 좀 더 큰 소리를 만들어 주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 음량을 보였습니다. 아웃도어에서 멀지 않은 범위에서 간단한 배경음악 용이나 실내에서 노트북등의 보조 스피커로 어울릴만한 녀석이라고 생각되더군요.


가격이 10만원선으로 동일 제품군에서는 조금 높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디자인이 독특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소품의 의미로도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2. 밸런스 좋은 포터블 스피커 솔메이트

이번에는 시리즈의 중간에 위치한 솔메이트를 살펴봅니다. 가장 먼저 나온 녀석이지만, 처음부터 상당히 밸런스를 잘 갖추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게하던 녀석입니다.




솔메이트에서 눈길을 끌던 부분은 손잡이였는데, 튼튼하게 마감된 모습과 활용성 좋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솔메이트 역시 고무 재질의 바닥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형태로 AUX 케이블을 수납해주고 있더군요.



솔메이트 미니가 -자 연결단자였다면 솔메이트는 ㄱ자 연결단자를 사용하며, 수납은 이렇게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었습니다.



솔메이트의 패키지도 가만히 들여다보니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별것 아닐 수 있겠지만, 마치 등산화를 연상시킨는 패키지가 솔메이트는 아웃도어용이다! 를 말하는 듯 했습니다.



역시나 간단한 연결부를 살펴볼 수 있고, 미니와는 다르게 블루투스와 배터리(전원)을 알리는 LED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솔메이트는 전면의 2개 스피커를 가졌고, 1개의 우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후면에는 패시브 베이스 라디에이터를 가진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NFC를 통한 페어링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고, 솔메이트의 음량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미니와 함께 저음영역이 동일 제품군에 비해서 높은 해상력과 표현력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솔메이트는 본격적인 아웃도어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적당하고, 야외에서 텐트 한동 주변을 본격적으로 커버할만한 느낌이었습니다. 보조 스피커로 활용할 경우에는 왠만한 방 하나 사이즈는 충분할 듯 하군요.


미니에 비해 조금은 큰 사이즈를 가졌지만, 사용성이나 음량등에서 밸런스를 잘 갖춘 녀석인 듯 합니다. 독특한 디자인은 역시나 눈에 띄는 자브라의 특징이기도 하구요. 다만 가격이 20만원 중반대라는 점이 조금은 아쉬운 점이 될 듯 하기도 합니다.



3. 충분한 음량과 음질을 자랑하는 솔메이트 맥스(MAX)

마지막으로 살펴본 녀석은 3Kg에 달하는 솔메이트 맥스입니다.

2개의 큰 스피커와 2개의 우퍼를 갖춘 솔메이트 맥스는 소리에선는 확실히 MAX에 어울리는 면모를 보였습니다. 시연을 하며 음악을 켜자마자 '소리가 깨끗한데?'라는 느낌을 전해주었고, 포터블을 감안하고 만든 스피커 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질을 보여주었습니다. 간담회장이 작지 않은 공간이었음에도 충분히 소리를 채우고도 남는 음량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무 재질의 손잡이는 생각보다 그립이 좋기 때문에 이동시에 편한 느낌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3Kg이라는 무게는 쉽게 들고 다니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것이고, 차량 등에서 가까운 거리라도 배려를 한 사용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컨셉은 솔메이트와 유사합니다. 조작부와 연결부는 물론, 바닥의 고무재질과 케이블 수납방식도 독특한 솔메이트의 특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맥스의 경우는 바닥이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음향의 방향성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되더군요.


큰 사이즈 만큼이나 배터리 용량도 좋기 때문에 USB가 아니라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서 충전해야 하지만, 유사시 USB 케이블을 활용하여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의 역할도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야외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활용한 활동을 하거나 풍부한 음량과 음색을 원하는 경우에 활용하기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거실에서 집안을 채우는 정도의 소리도 충분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에서 활용성을 찾는게 사람이다보니 댄스 동호회 등에서 MT를 갈 때, 맥스 정도면 받쳐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무겁고 세팅하기 힘든 엠프보다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가격은 현재 미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조금은 높게 느껴질 듯한 가격선이 될 듯 하지만, 자브라의 특징들을 생각해보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녀석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제품 이외에도 자브라와 덴마크가 기억되는 간담회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솔메이트라는 제품과 함께 '자브라(JABRA)'라는 브랜드와 덴마크를 다시 알려준 행사로 기억될 듯 합니다.



특히, 주한 덴마크 대사이신 피터 뤼스홀트 한센(Peter Lysholt Hansen)은 행사의 주최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큰 인상을 남기셨습니다. 편안하고 위트있는 개회사도 좋았고, 시종일관 웃는 모습과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레 행사의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더군요.



직접 자브라의 제품들을 사용해보며 유쾌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도대체 플레이 되는 음악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유쾌한 몸짓과 기억에 남는 '요히~ 요힛~'의 추임새(?)도 자브라와 함께 덴마크를 기억시켜 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선보이고 알리기 위한 행사였지만, 그보다 편안한 분위기와 행사 내도록 잔잔하게 웃을 수 있는 분위기가 좀 더 기억에 남는 자브라 솔메이트 블로거 간담회였습니다.

그리고 덴마크 대사관저와 대사관 부인께서 직접 요리하고 준비하셨던 캐주얼 디너도 호텔등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못지 않은, 아니 오히려 더 편안하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솔메이트 트리오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체험을 하고 리뷰를 통해 장단점과 특징들을 전달해드리고 싶어지더군요. 할로윈의 색다른 기억을 떠올려보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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