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UX 통합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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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도 평평해질까? 베타에서 발견한 가능성

얼마전, 출시 예정인  OS X 10.9인 매버릭스(Mavericks)에서 iOS 7과 UX 통합의 가능성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iOS 7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먼저 널리 알리고, 다시 단계적으로 UX의 확장을 진행할 것 같다고 예상을 해보았는데요.


오늘은 새롭게 바뀐 베타판 iCloud.com(beta.icloud.com)을 통해 애플의 UX 통일은 진행되고 있으며 역시나 단계적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직은 베타로 진행중인 iCloud.com을 살펴보고 한번 더 연결고리를 찾아보겠습니다.




iOS 7과의 접전은 iCloud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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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icloud.com 로 접속해 보시면, 로그인 화면부터 메인화면이 iOS 7의 디자인과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iOS 7의 베타 버전에서 사용중인 아이콘들이 그대로 활용되고 있으며, 멋지게 노란색 코너지(?)를 붙인 페이지스와 넘버스, 키노트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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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7에서 아이폰 버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메일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감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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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iCloud beta에서 가장 눈여겨 본 부분은 캘린더입니다.

캘린더의 디자인도 역시나 iOS 7의 영향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폰에서 점 찍히는 등의 UI와는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느낌이 통일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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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매버릭스의 캘린더입니다.

어떤가요? 전체적인 디자인이 iCloud.com beta와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버릭스의 iBooks 아이콘은 iOS 7과 맞닿아 있고, 캘린더는 iCloud.com과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iOS 7은 선봉장, iColud.com은 허브, OS X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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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iColud 베타의 모습을 보니 애플의 UX 통합에 대한 단계와 방향성에 대해서 좀 더 구체화되는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접하기 쉽고 많이 사용하는 iOS 7 에서 충분한 경험을 선사하고 익숙하게 만들어두고, PC와의 연장선에 있는 iCloud에서 경험을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iCloud.com은 아무래도 iOS와 OS X의 중간지점이자 윈도우와 리눅스 등 다른 OS에서도 접근이 가능한 형태이기 때문에 허브의 역할로 중간에서 완충을 해주며 경험을 확장하기 좋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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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마무리로 마지막에 OS X의 UI를 변경하고 OS X만의 기능들도 잘 섞어서 UX통합의 정점을 찍으면 되는 것이죠. 실제로 아직까지는 캘린더 이외에는 크게 연결고리가 많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기존의 경험을 한번에 뒤집기보다 단계적인 경험의 변화를 통해 익숙함을 늘려가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iOS 7도 이제 거의 막바지 버전을 준비 중일 것이고, 9월에 있을 새로운 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환영하고 기대하는 버전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확장되어 갈 지,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 지 기대를 더해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