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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행복에 대한 짧은 동화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행복에 대한 짧은 동화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읽고 난 다음에 바로 구입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면 같은 작가의 글들을 읽는 습관 때문이기도 했고 스미노 요루의 특기처럼 느껴지는 제목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흥미롭게 쉽게 읽혀서 부담없이 읽게 되지만 행복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는 만들어준 듯 하다. 초등학생 소녀가 행복을 알아가는 과정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그랬지만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도 주인공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된다. 초등학교 5학년인 고야나기 나노카의 조금은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나노카는 또래에 비해 똑똑하지만 사교성은 조금 부족한 아이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보다는 책을 보거나 ..

REVIEW/Book 2018.01.17

고령화 가족, 베지밀에 콩가루 타마실 극단적 캐릭터와 아스트랄한 상황전개가 주는 가족의 의미

고령화 가족, 천명관. 뭔가 심상치않아 보이는 표지 일러스트부터 쉽지 않을 것 같은 예상을 팍팍 풍겨준다. 왠걸... 첫장을 넘기자마자 시작되는 뒷통수 후려치는 상황은 그저 할말을 잃게 만들어주고,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점입가경의 상황전개는 할말을 잃게 만든다. 최근에 국내 작가들 중 좋아하던 작가들의 초기 모습을 닮아있으면서도 독특한 색깔이 선명하다. 내가 왜 이 작가를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을까? 그런데, 참 신기하다. 술술 읽힌다. 흥미진진한 막장설계 상황도 그렇지만, 문체 자체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흐름을 닮아서인지 빠르게 책장이 넘어간다. 툭. 툭. 체념적이고 시니컬한 성격의 인모가 화자여서인지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도 크게 감정이 밝아지거나 굴곡진 형태를 흘러가는 것도 아닌데, 술술 넘어간다..

REVIEW/Book 2013.04.13

빅픽처 - 꿈꾸던 삶의 실현? 삶의 시선에 대한 진지한 고민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가까이만 두고 실제로 읽지 않은지 꽤나 된 것 같다. 그러다 우연히 이북리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니 손에 들려있는 Sony PRS-T1. 사실 페이퍼북이 더 정감이 있고, 아날로그 감성을 채우기도 좋지만 바쁘다는 핑계가 잘 먹히는 일상에서는 동기부여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편리'라는 미명과 나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주고 흥미를 가장한 동기부여를 위한 목적으로 T1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T1으로 처음 접한 책이 '빅픽처'. 읽는 도중 더클라스 케네디의 신작(파리5구의 연인)도 구입해놨으나… 언제나 읽게 될런지... 사진가를 꿈꾸었지만, 현실과 타협한 변호사 주인공 밴은 대학시절부터 사진을 좋아하고 사진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

REVIEW/Book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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