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x 후기, U+전용이지만 탐나는 UI! 스마트데이(Smart Day)
LG Gx는 201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만난 상당히 재미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군요. 며칠째 살짝살짝 만져볼수록 LG의 정제된 UI와 밸런스 있는 성능이 만나 최상위 스펙은 아니더라도 실사용에서 중급기 이상의 만족감을 주고 있으니 말이죠. 물론, 지프로(G Pro)와 G2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지만, 장점들을 잘 섞어내어 Gx의 정제된 밸런스를 보여주니 말이죠. 이런 정제된 특징은 'LG Gx 개봉기, 스펙보다 느낌이 인상적이었던 첫 만남!'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U+의 서비스와 만나 새로워진 Gx만의 UI를 살펴보겠습니다. 잠금화면에서 시간과 날씨만이 아니라 일정까지 손쉽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데이(Smart Day)'에 대해서 알아보고 쉽게 따라하면서 나에게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잠금화면을 스마트하게 만들어라! 스마트데이 기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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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왼쪽은 Gx의 가장 기본인 시간 표시입니다. 시원한 시간 표시와 감각있는 레이아웃의 날짜 표시가 지프로 때부터 참 좋았는데요. Gx에서는 오른쪽 사진과 같이 잠금화면의 시간 영역에 새로운 스마트 기능인 '스마트데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물론, 날씨도 직관적이고 기분 좋은 이미지와 함께 보여주며, 설정에 따라 그날 처리해야 할 일정도 표시해주니 말이죠.
쉽게 생각하면 잠금화면의 설정이니 '설정-> 화면-> 잠금화면'에서 무엇인가를 만져야 할 것 같지만, 스마트데이는 U+에서 준비한 서비스로 전용 앱인 'Gx Life'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니 헤메지말고 Gx Life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앱에서 'U+ 폴더'를 찾아가면 위의 화면처럼 U+와 관련된 앱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Gx Life를 실행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한 UI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Gx Life는 스마트데이만이 아니라, U+Camera, U 스푼, U+ navi, 세컨드 TV, 폰 to TV Advance, 미디어 타임, 카모드, 전화알리미, 홈콘트롤 등 다양한 U+의 UI들을 설명해주는 가이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단순히 개괄적인 기능을 설명하는 가이드만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설정하기'가 함께있는 기능은 직접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앱이 되는 것이죠.
스마트데이 페이지에서 '설정하기'를 누룬 장면입니다. 스마트데이는 아침에만 사용/하루종일 사용/사용 안함 의 옵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언제든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일단 좀 더 찐한 경험을 해보고 싶기 때문에 하루종일 사용을 설정해봅니다.
자~ 이제 잠금화면에서 스마트데이가 보이기 시작하고,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잠금화면을 스마트하게 변신시켜 주는군요.
날씨만? 난 좀 더 스마트한 알리미가 필요한데? - 일정설정
단순히 날씨만 이쁘게 보인다면 스마트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겠죠? 스마트데이는 오늘의 일정들도 간략하게 보여주기도 하고, 바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정이 없는데 일정이 나타나지는 않겠지요? 저는 구글 캘린더를 중심으로 LG의 기본 캘린더를 자주 활용하기 때문에 연동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설치된 '캘린더'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오늘(22일 기준)의 일정은 2개인데, 위의 스마트 데이에서는 1건만 알려주고 있네요? 이 부분에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스마트데이는 앞으로 다가올 일정만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미리 알림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죠. 그래서 시작 시간이 설정되지 않거나(하루종일) 시작 시간이 지난 일정은 스마트데이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Gx OO DL'이라는 일정의 시작 시간이 오전 9시부터이기 때문에 잠금화면에서 스마트데이에 보여지지 않았군요.
확인을 위해 일정의 시작 시간을 현재 시간보다 뒤로 설정해보았습니다.
역시! 잠금화면에서 오늘의 일정이 나타났고, 일정의 시작 시간이 우측에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사용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잠금화면에서 너무 많은 일정보다는 시간이 정해진 급박한 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보여지지 않기도 하니 앞으로의 일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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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확인한 일정에 대해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거나 수정을 할 수 있게 잠금화면에서 캘린더로 바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의 차이점을 찾으셨나요? Gx의 기본 잠금화면에는 바로가기 아이콘들도 있지만, 우측 사진에는 아이콘들이 없습니다. 일정 부분을 터치했기 때문인데요. 어떤 차이와 어떤 기능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스마트데이의 일정 부분을 터치하게 되면, '슬라이드하면 앱이 실행됩니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바로가기 아이콘들이 사라지고, 아래의 영역이 모두 슬라이드 영역으로 변합니다. 이제 슬라이드 영역을 잠금화면 해제하듯 끌어주시면 캘린더 앱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 것이죠. 어찌 생각해보면 조금은 번거로운 방식이라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잠금화면에서 터치에 의해 오작동을 생각해보면 괜찮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바로가기를 통해 홈화면으로 진입하고 캘린더를 찾아가는 불편은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행여나 잘못 터치해서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나신다면 놀라시지 마시고 일정이 보이는 부분을 한번 터치해주시면 됩니다.
스마트데이의 이러한 실행법은 잠금화면에서 멀티미디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미디어 타임(Media Time)에도 적용되는 방식이니 익혀두시면 상당히 편리해질 듯 합니다. 뮤직 플레이어등은 위젯등에서 바로 실행이 가능한 것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업데이트를 기대해보게 되지만, 현재는 해당 앱으로 바로가기의 역할이니 혼동하시지 마시고, 슬라이드 영역을 활용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깔끔한 사용성이 돋보이는 스마트데이, U스푼을 기대하게 만든다.
Gx의 스마트데이를 사용해보면 상당히 깔끔한 레이아웃 때문에 자꾸 사용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에 잠금화면을 통해 일정과 시간, 날씨까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 될 듯 합니다. 거기다 깔끔하게 정리된 일정은 앞으로 준비된 일정들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일정 관리시 시간에도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군요.
스마트데이.
독특하기에 처음에는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사용자들의 사용성을 많이 고민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U+ 전용이 아니라 LG의 UI로 다른 모델들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드는군요.
끝으로 이 글을 통해 깨알진 기능인 스마트데이를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스마트데이의 깔끔한 레이아웃과 심플한 사용성 때문인 지, 현재 준비중인 Gx의 UI인 'U스푼'을 더욱 기대해보게 되는군요. 구글나우에 Cal(링크)과 같은 레이아웃을 접목시켜 감성적인 사용성을 보여줄 것 같기 때문이죠.
다음에는 어떤 UI들을 집중해서 살펴 볼까요?
<본 포스팅은 LG Gx 체험단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