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킷캣(kitkat) 4.4.2 업데이트, 방법과 내용 (ART 런타임, 배터리)
LG의 깜짝 선물일까요? 생각지도 않았던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월에 킷캣(kitkat) 4.4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진행해서 호감을 받더니 이번에는 4.4.2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OTA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는 하지만 저의 경우는 수동으로 업데이트 확인을 해보니 진행이 되더군요;;; 그리고 이번 킷캣 4.4.2의 가장 큰 특징은 ART 런타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순차적으로 방법과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면 좋지만,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어찌보면 참으로 웃긴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만, 여기저기서 업데이트 소식이 들리고 있는 와중에 ‘통신사 차이려니…’라며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한번쯤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확실히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KT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글을 쓰기 직전까지는 자동 업데이트 소식을 듣지 못했었죠.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업데이트 확인을 진행했고 바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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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다들 아시는대로 ‘설정->일반->휴패폰 정보->업데이트 센터->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소프트웨어 버전이 명시되고 다운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다만, 용량이 크다보니 와이파이에서만 진행이 되는군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른 회사들도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업데이트 내용은 알기 참 어렵습니다. 일단은 앱 관련 기능 향상이라고만 명시되는군요.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설치를 물어오게 됩니다. 만약 이 팝업을 닫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다시 팝업을 알려주니 그 때를 노리시거나 ‘설정->일반->휴패폰 정보->업데이트 센터->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가셔서 다시한번 확인을 하시면 언제든지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설치를 시작하면 위와 같이 정겨운(?) 화면이 나타나고 5~6분 정도를 업데이트를 진행하더군요. (시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4.4.2의 변화점은?
킷캣은 4.4가 발표되고 얼마되지 않아 4.4.1과 4.4.2를 연달아 발표했습니다. 당시 이슈는 4.4.1에서는 넥서스5의 카메라와 관련된 업데이트가 중심이었고, 4.4.2에서는 일부 통신사의 VM(Voice Mail)이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참고: 넥서스5 킷캣 4.4.2 업데이트로 VM(Voice Mail)과 보안 개선, 업데이트 방법) 그리고 몇몇 자잘한 소프트웨어 픽스와 보안 강화를 시행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LG G2의 킷캣 4.4.2는 독특하게 또다른 내용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런타임 방식을 달빅(Dalvic)만이 아니라 ART 런타임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ART 런타임 사용]
‘설정->일반->개발자 옵션->런타임 선택’에서 위와 같이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말을 안해도 이 옵션이 ‘개발자 옵션’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완전한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인 사용들보다는 개발과 테스트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옵션이라는게 좀 더 어울릴 듯 합니다.
ART 런타임의 특징은 달빅이 앱들을 실행할 때마다 컴파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기는 버벅거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Android RunTime이기 때문에 굳이 컴파일을 하지 않고 바로 실행이 가능한 것이죠. 컴파일을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반응속도, 처리속도, 성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제가 주로 사용하는 앱들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며, 전체적인 반응 속도는 아주 조금 빨라진 듯 느껴집니다. 다만, 앱의 처리속도나 전체적인 성능의 향상은 쉽게 단정짓기가 어렵네요. 오히려 일부 통신사 전용 앱들에서 호환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소식은 조금씩 들려오고 있으니 이 외에도 호환성 이슈는 있을 듯 합니다.
아주 크게 와닿지 않는 수준이라 굳이 개발자 옵션에 들어있는 테스트용 기능을 무리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호환성이 보장된 달빅 런타임을 그대로 활용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터리 이슈]
킷캣 4.4.2로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배터리의 효율이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일단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킷캣의 특징이 저사양의 퍼포먼스와 배터리 효율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높은 버전에서의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물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봐야하겠지만 말이죠.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환영, 이제는 빠른 확대 적용을!
G2를 통해 킷캣 4.4.2를 다룰 수 있다는 방점을 찍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집니다. 킷캣 4.4.2를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G2 만이 아니라 G Pro와 G FLEX에는 킷캣 소식이 없다는 것은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
G2가 4.4와 4.4.2의 업데이트를 가졌고, 특히 4.4의 업데이트는 대대적인 홍보마저 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기기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G2의 킷캣이 이슈가 될수록 LG의 다른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희망고문’이 될 것이고, 차츰 희망도 무뎌지고 아쉬움만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은 목소리지만, 서둘러 다른 기기들에도 적용이 되거나 소식이라도 들려왔으면 하는 마음을 전해봅니다.
업데이트는 마케팅의 방점이 아니라 소비자의 활용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