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자동차 해킹에 대비한 보안이 시급하다!

붕어IQ 2014. 2.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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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해킹에 대비한 보안이 시급하다!


자동차 해킹이 가능할까? 최근 자동차들이 고급 사양과 함께 안드로이드와 iOS까지 품고 있는 추세입니다. 역시나 이러한 내부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자동차 해킹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욱 심각한 부분에서 자동차 해킹을 생각하고 보안을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출처)

편의를 위한 내부적인 확장 부품이 아니라 실제로 자동차 업체가 컴퓨터 시스템 검사를 위해 엔진 내부에 설치하는 차량용 제어구역네크워크(CAN)에 침투하여 자동차 해킹을 시도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CAN 해킹 툴(CAN Hacking Tool, CHT)라고 부르는데, 손바닥만한 해킹툴을 만들기 위해 $20 정도의 재료비만 들어갈 뿐이라고 하는군요. 스페인 출신의 해커 Javier Vazquez-Vidal와 Alberto Garcia Illera는 실제로 CHT를 활용하여 자동차를 해킹하는데 5분여 정도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미 4개 업체의 자동차들을 해킹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해킹을 당할 경우에는 브레이크, 운전대도 조절이 가능하고, 헤드라이트, 도난 경보기, 창문 개폐등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조절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현재는 블루투스로만 사용하지만, 통신을 활용할 경우에는 거리와 가능성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하기도 하는군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네크워크는 해킹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물론, 이번 CHT 이외에도 작년부터 꾸준히 자동차 CAN과 관련한 자동차 해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편리해지기 위한 CAN이고 실제로 다양하게 많은 사람들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편리와 보안은 반비례 한다는 사건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어줍니다. 2014 CES등에서도 자동차와 IT가 접목되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가 등장하며, 앞으로 자동차 해킹에 대한 경고를 높여주었지만, 의외로 그보다 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제는 커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국산 차량도 이미 CAN을 사용하며 자동차 해킹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이상, 보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다른 개인정보들도 해킹 당하며 곤욕을 당하지만, 자동차 해킹의 범위는 핸들과 브레이크 등과 관련된 이상 절도등을 넘어서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편리한 것을 두고 오히려 해킹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합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폭탄을 운전하며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CHT를 만들어낸 해커들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자동차 회사들이 어떤 대안을 빨리 내놓아야 할 시점인 듯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 빠르게 대응하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생명을 담보로 언제까지 자동차 해킹에 대해 간과할 수만은 없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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