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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로2 UX코드에 차별화를 담아내다

붕어IQ 2014. 2.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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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로2 UX코드에 차별화를 담아내다


<GPro2 발표, 코드로 요약되는 특징 4가지>에서 지프로2의 특징들을 이야기하는 키노트를 살펴보고 요약했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지프로2의 마지막 코드인 UX를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글들에 비해 조금은 길어질 듯 합니다. 기능적인 부분들은 기회가 되면 체험하면서 좀 더 자세히 다루는 것으로 하고 일단은 지프로2 UX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프로2 UX



사진기능, 대화면 활용 그리고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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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로2 UX코드들을 한눈에 살펴보면 위와 같이 정리가 될 듯 합니다. 이것들을 다시한번 묶어서 생각해보면 사진 기능/ 대화면 활용/ 보안의 카테고리로 크게 묶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지프로2 스펙보다 소비자 눈높이 맞춘 하드웨어 코드!>로 분류되어 이야기했었던 전면 LCD 플래시 기능을 포함해서 카메라와 관련된 UX들이 상당히 보강되었다는게 특징이 될 듯 합니다. 거기다 더해서 5.9인치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한 손 조작, 듀얼모니터 등의 UX, 마지막으로 노크코드와 파일잠금을 통한 보안 등이 지프로2의 UX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지프로2의 UX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추럴 플래시

지프로2 UX

지프로2 UX에서 일단 눈에 띄었던 것은 내추럴 플래시. 아이폰5S에서도 듀얼 플래시의 도입으로 저조도 상황에서의 사진에 관심을 보였는데, 지프로2에서도 역시나 이 부분을 주목했습니다. 플래시를 터트려도 가장 안정적이고 유사한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죠.


지프로2 UX지프로2 UX

지프로2의 내추럴 플래시 테스트 상황은 위와 같습니다. 차광으로 일정한 조광 상태를 유지해놓고 플래시를 터트려 비교를 해볼 수 있도록 해둔 것이죠. 오렌지 등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느낌으로 담아낼 지 궁금해집니다.


지프로2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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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의 플래시 기능과 비교해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는 일단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듀얼 플래시가 자랑인 아이폰5S와도 즉석에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저조도 상황의 플래시에 대한 기능이 있는 모델끼리의 비교가 그나마 조금은 편차를 확인하기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따를 것 같습니다. 어떤 사진의 모습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따를테니 말이죠.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지프로2의 결과물이 있는 상황 그대로를 잘 재현했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질문하고 들어본 내추럴 플래시의 작동원리에 단점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체험을 통해 좀 더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매직 포커스

지프로2 UX

오호~ 지프로2 UX로 상당히 재미있는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매직 포커스라는 기능으로 하나의 촛점을 맞추고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사진을 찍어놓고 원하는 포커스를 정하는 방식이 되는 것이죠. 유사한 카메라가 있지만, 전용 뷰어등의 문제로 살짝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재미있는 시도가 될 듯 합니다. (참고 : 리트로 카메라)


지프로2 UX

특히, 촛점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손쉽게 먼저 찍고 원하는 느낌을 표현하기에 참 좋아보였습니다. 위의 샘플처럼 다양한 피사체가 있거나 카페등의 분위기 있는 사진에는 참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지프로2 UX

하지만, 매직 포커스는 한번 찍고 포커스를 맞추고 저장해야만 사진 관리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커스 영역을 5장 찍어야하기 때문에 흔들림에 조금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군요. 임의로 5장의 포커스를 한번에 모아놓고 그 중에서 한장을 고르는 방식이 되는 것이죠.



지프로2 UX

하지만, 상당히 괜찮았던 점은 All in Focus 기능으로 5장의 각기 다른 포커스를 하나로 합쳐 전영역이 촛점이 맞아지는 플랫(Flat)한 사진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들이 아웃포커싱에 집중되어 오히려 놓쳐버리는 경우인데, 이런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더군요. 짧게 경험했지만, 활용적인 부분을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하더군요. 물론,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는 실제로 좀 더 경험을 해보고 풀어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슬로우 모션 비디오

지프로2 UX

이번에 모습을 보인 지프로2 UX는 슬로우 모션 비디오입니다. 120프레임 동영상 촬영을 해서 플레이 하면서 1/2배속, 1/4배속으로 각각 설정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지프로2 UX

이렇게 재생시 배속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죠. 그리고 120프레임은 이렇게 느려진 상황에서도 화면의 끊김이나 화질의 열화없이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본 슬로우 모션 기능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하는 시점에서 설정한 배속으로 느려지니 말이죠. 하지만, 이제 여기서 무엇을 활용해야 되는 지 조금은 궁금해지더군요. 슬로우 모션을 촬영하는 이유는 원하는 시점에 슬로우 모션 효과를 넣어 별도의 파일로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 기능이 보이지 않더군요. 역시나 체험해보며 좀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지프로2 UX

슬로우 모션 비디오는 동영상 촬영모드에서 설정에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1280x720에 HD120이라고 구분되고 슬로우 모션이라고 표시가 되는군요. 접근성에서 아주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프로2 UX

슬로우 모션 비디오에 대한 아쉬움은 1분에 200MB 정도의 용량이라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음악과 어플들이 깔린 상태에서 애기 재롱잔치 10분여 찍으면 2기가바이트가 소요되는 것이죠. 동영상이 원래 용량이 크긴하지만 슬로우를 위해 120프레임을 소요한 결과인 듯 합니다. 체험하면서 일반 동영상과 비교를 한번 해봐야할 듯 합니다.
 
 

버스트샷

지프로2 UX

일반적인 카메라 촬영에서 버스트샷은 20장을 연속으로 촬영을 해줍니다. 그리고 갤러리에 위와 같은 아이콘을 띄워 구분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갤러리에서 버스트샷 파일을 보게되면 연속해서 20장을 보여주는 것이죠.


지프로2 UX

새로운 지프로2 UX인 버스트샷은 일종의 슬라이드 쇼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움짤보다는 길고 동영상보다는 띄엄띄엄한 것이랄까요? 저는 버스트샷을 보면서 Xsports등이나 격한 동작이 많은 활동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움짤용이 아니라 동작들을 끊어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은 많아 보였습니다.


지프로2 UX

하지만, 역시나 버스트샷도 재미난 움짤을 공유할려고 시도해보니 20장의 사진을 전송하고 있더군요. 보여지는 기준은 GIF 파일 정도라 하나의 파일로 관리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스쳤습니다. 용량도 1.39MB x 20cut이 되니... 일단은 이것 역시 체험을 하며 좀 더 쉬운 활용법 등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뷰와 듀얼 브라우저 

지프로2 UX

이번에는 5.9인치 대화면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한 손 조작이 가능하도록 전체화면을 줄여버리는 미니뷰 기능입니다. 


지프로2 UX지프로2 UX

좌우 편하게 몰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 사이즈도 편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실, 경쟁사에서 이미 유사한 기능이 구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6인치에 가까운 패블릿에서의 한 손 조작을 보완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먼저 스치기도 합니다. 


지프로2 UX로 들어간 미니뷰는 설정도 쉬웠고 소프트키 영역을 좌우로 끌어주는 느낌으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5인치 급으로 화면이 줄어든다고해서 손의 그립이 바뀌지 않은 상황이라 과연 어느 정도의 효용성이 있는 지는 실사용을 충분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프로2 UX

듀얼 브라우저로 이름 붙어서 지프로2 UX로 등장한 기능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5.9인치의 대화면을 상하나 좌우로 나누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LG 제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앗! 하며 데자뷰에 빠져드실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지플렉스(G Flex)에서 선보였던 듀얼 윈도우에서 이름이 살짝 바뀐 것입니다. 세부적인 기능에서 조금은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일단 기본 개념은 지플렉스의 듀얼 윈도우 설명으로 갈음할까 합니다. <G플렉스, 6인치 곡면화면을 제대로 활용하는 듀얼윈도우!>
 

 

노크코드, 문서잠금 - 보안을 두드리다. 

지프로2 UX지프로2 UX

 대미를 장식할 지프로2 UX는 노크온에 보안을 더한 노크코드입니다. 2~8번까지 화면을 두드려서 깨우고 그 사이의 두드리는 위치 패턴으로 잠금해제도 동시에 이루는 기능이죠.


지프로2 UX지프로2 UX
 
다른 광고들에서도 그렇고 G2부터 이어온 노크온을 이으며 지프로2 UX의 대표가 될 듯한 분위기입니다. 일단, 컨셉자체가 좋고 안전성도 좋아보입니다. 4분할한 위치에 자신만이 아는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보안은 항상 편리와 반비례되는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은지라 이 역시 조금은 의문을 남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크온의 2번은 괜찮았는데, 2번을 넘어가는 횟수를 화면을 두드린다? 쉽게 와닿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워낙 잠금화면 없이 사용할 버릇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몇번을 켰다꺼야 하는데 매번 4번씩 두드려서 깨운다? 응? 2번이면 어떠냐구요? 2번으로 걸렸으면 5분 안에 뚫어낼 자신있습니다. 
보안에 민감하고 항상 잠금화면 락을 걸어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의외의 활용성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5.9인치에서 위치를 바꿔가며 4번을 녹하는 것은 정말 실사용해봐야 느낌이 정리될 듯 합니다. 


재미있고 기대되는 기능들이 만들어낼 지프로2 UX, 실체험이 기대

지프로2 UX

지프로2 UX들은 카메라 / 대화면 활용 / 보안 등의 관점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어필하게 될 지는 조금 더 경험을 해봐야 확실해질 듯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번거로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유사 경험이 있다고해도 잠깐 살펴본 지프로2 UX들을 모두 판단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마음껏 경험하고 다양한 환경에 대입해볼 수 있는 체험이 더 기대되는가 봅니다. 

UX는 UI가 아니고 UI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경험들의 총합이며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은연중에 좌우할 것이다. 작은 경험에서의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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