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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웨어는 LG G워치, 모토360으로 시작한다?

붕어IQ 2014. 3.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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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웨어는 LG G워치, 모토360으로 시작한다?


구글이 스마트워치를 위한 OS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발표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LG에서 G워치(G Watch)를 모토로라에서 모토360(MOTO 360)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지난 글 <구글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웨어로 OS를 추구한다?>에서 구글의 새로운 플랫폼 OS인 안드로이드 웨어의 특징과 기대, 그리고 우려등도 간략하게 살펴 봤으니 이번 글에서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처음으로 탑재하게 될 기기들과 함께 확장될 기대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 LG G워치, 모토360




LG G워치와 모토360, 안드로이드 웨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까?

안드로이드 웨어 LG G워치, 모토360

안드로이드 웨어의 발표와 함께 가장 기민하게 모습을 드러낸 제조사는 LG와 모토로라였습니다. 아무래도 모토로라는 구글에 속해있었고, LG는 최근 구글의 레퍼런스폰과 태블릿을 제작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되는군요. 미리 준비하고 있었고 안드로이드 웨어가 발표되자마자 LG와 모노토라는 동시에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 LG G워치, 모토360

그것도 안드로이드 웨어가 준비한 원형UI와 사각형UI를 사이좋게 하나씩 차지하며 나타난 것을 보면 구글에서도 작정하고 준비를 해왔고 타이밍만을 노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웨어가 강조하는 구글 중심의 UI가 아닌 LG는 프라다를 닮은 UI를 슬쩍 엿보이는 모습과 모토360은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안드로이드 웨어도 제조사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또다른 가능성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해보게 되는군요.




안드로이드 웨어 LG G워치, 모토360

모토360의 360이 360도를 뜻하며 원을 의미하는 것은 눈치채셨죠?특히, 모토360은 구글 스타일의 프로모션 동영상도 미리 준비해두고 있었고 원형UI에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디자인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LG의 사각형 UI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기존의 사각형 UI보다는 친근하지만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원형 UI을 선택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MOTO X를 통해 얻은 교훈이자 노하우일까요? 메탈과 가죽, 고무 등으로 다양한 악세사리 변화도 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LG, MOTO360 이외에는? 그리고 의미는?

안드로이드 웨어 LG G워치, 모토360

LG와 MOTO360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는 어떻게 될까요? 거론되는 제조사는 삼성, HTC, ASUS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모두 기존에 구글과 협력해서 레퍼런스 폰들을 제작했었던 파트너사들입니다. 최근 넥서스5와 넥서스7(2013)을 제조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던 LG와 한 때 한 솥 밥을 먹었던 모토로라에서 약간의 메리트를 가져간 것으로 해석해보지만, 기존의 파트너십 경험을 거론하여 제조사들을 나열한 것은 한 편으로 구글의 급한 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생각도 가져보게 됩니다. 
하나의 OS에 하나의 제조사와 함께하던 스마트폰에서의 전략과는 다른 모습이고 안드로이드 웨어를 활용해서 스마트워치 플랫폼에 대한 초기 시장점유율을 제압하려는 속셈이 숨어있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마 플랫폼 장악이 이루어지고나면 또다시 구글의 원래 전략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라는 예상도 조심스레 들기도 하는군요.



SDK를 통해 에코시스템도 빨바르게!

안드로이드 웨어 LG G워치, 모토360

안드로이드 웨어는 <Android Wear Developer Preview> 사이트도 이미 준비해두고 개발자 도구인 SDK의 배포도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새로운 API들이 공개될 예정이라고하니 개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등록해두고 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구글이 만들어갈 스마트워치. 그리고 그 중심을 꿰찬 안드로이드 웨어. 과연 어떤 형태로 발전을 할 것이고, 어떤 편리를 줄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경험들과 환경을 바꾸어갈 지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군요. 거기다 각 제조사들의 대응과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기대는 즐거운 기다림이 될 듯 합니다.


[관련글]
 - 구글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웨어로 OS를 추구한다?


[참고글]
 - 아이워치도 상상하지 못한 조립형 스마트워치 blocks
 - 아이워치(iWatch) 컨셉으로 살펴본 웨어러블의 요소들
 - 2014년 모바일 시장, 키워드로 보는 관전 포인트는? <3> - 웨어러블, 사이즈, 사용성
 - 스마트워치 넵튠 파인, 독립적인 스마트워치폰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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