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티저, 방수부터 OIS와 노크코드까지 숨겨진 기능을 엿보다

LG G3 티저, 방수부터 OIS와 노크코드까지 숨겨진 기능을 엿보다

LG G3가 감질맛나는 유출들에 이어 드디어 공식 G3 티저 동영상을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런칭 일시와 생중계까지 알리며 D-Day 카운트다운도 들어가서 기대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런칭일을 발표하며 알려주었던 SIMPLE IS THE NEW SMART라는 카피가 잘 어울리는 티저였고 프로모션 사이트부터 티저까지 톤앤매너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이번 LG G3 티저에서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임펙트 있게 G3의 기능들을 살짝 엿보여주고 있습니다.
Teaser가 살짝 꼬집다 정도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의미를 생각하면 적당한 수위에서 잘 만들어진 광고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G3 티저에서 스쳐가는 영상들을 오히려 꼬집어 보고 LG G3 티저 동영상에 숨겨진 G3의 코드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LG G3는 방수?

최근 G3의 발표를 앞두고 지인들 사이에서 논쟁의 중심에 있는 기능은 방수입니다. 예전 언론을 통해 방수 기능에 대해 언급이 되었고 당연히 적용이 되는 듯 알려지고 있었지만 배터리 분리형의 루머가 돌면서 오리무중이 되어 흥미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거기다 SIMPLE IS THE NEW SMART라는 카피가 알려지면서 심플하기 위해 기능이 빠질 수 있다는 의견도 등장했습니다. 또한, G2에서 해외는 일체형으로 나오고 국내는 배터리 교체형으로 나왔던 것을 들어 일체형은 일단 방수, 교체형은 비방수라는 의견도 나오며 갑론을박 흥미진진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G3 티저 동영상의 초반에 물방울로 보이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티저이기 때문에 다른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경쟁사들의 플래그십 모델들이 방수를 트렌드로 가져가는 상황에서 G3에서 방수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고 플래그십 G3에서 QHD와 스냅드래곤 805와 함께 기술력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방수에 한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G3 티저 동영상을 통해 조금 더 기대를 높여봅니다.

2. 렌즈는 흔들려야 제맛? OIS 카메라

자칫 G3 티저를 보면서 카메라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광학적 손떨림 보정인 OIS가 가진 특유한 모습이고 잘 떨릴수록 성능이 좋은 것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G2부터 들어간 LG의 기술이고 이후 GPRO2 등에도 탑재되며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기능입니다. G3에서는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기능이지만, 이번 G3에서는 어떤 개선점을 가지고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지가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LG는 이미 GPRO2에서 손떨림보정과 관련된 하드웨어적인 OIS와 소프트웨어적인 EIS를 모두 적용해본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붉은 빛의 정체는?

G3 티저를 보면서 좀 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붉은 빛을 발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붉은 빛에 2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예상을 해봅니다. 하나는 심박센서이고 또다른 하나는 적외선 센서입니다. 사실, 첫번째인 심박센서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편입니다. 짧게 스쳐가는 이미지들이지만 붉은 빛을 핏줄의 이미지로 만들어두고 빠른 혈액의 흐름을 이미지화 해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최근 트렌드에서 건강과 관련된 코드들과 라이프로그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LG에서 놓치지 않을 포인트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뒷면의 카메라 좌우에 동일한 위치로 무엇인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플래쉬 이외의 다른 기능이 하나 숨어있을테니 말이죠. 사진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도 포커스를 잘 잡기 위한 용도나 리모콘 등을 위한 적외선 포트로 활용될 가능성도 없진 않기에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심박센서에 한 표를 던집니다.

4. 메탈? 정말?

유출로 인해 말많았던 소재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는 장면이 스칩니다. G3 티저에서 보여지는 헤어라인이나 사이드의 느낌도 메탈처럼 느껴지고 그 사이사이 이미지도 메탈의 뉘앙스를 풍겨줍니다. 유출된 이미지들에서는 플라스틱이었고 플라스틱에 헤어라인이 들어간 느낌이 강했지만, 이미지의 퀄리티 때문에 판단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G3 티저에서는 일단 메탈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메탈 특유의 헤어라인과 3개의 부위가 다른 폰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메탈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로고 위에 새겨진 헤어라인의 느낌이 메탈 특유의 느낌이라 좀 더 관심을 증폭시켜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메탈이기를 바라고 그렇게 보여지지만 쉽사리 예상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G FLEX와 G PRO2에서 보여준 LG의 뒷판 처리 능력이 한단계 발전한 형태일수도 있다는 가정을 놓치면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도 메탈이기를 바래봅니다. 응?

5. 1W 이상의 스피커는 당연?

좋은 것들 그리고 상대적 우위를 보이며 USP(Unique Selling Point, 특장점)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을 굳이 제외할 필요는 없습니다. G PRO2에서 좋은 반응과 노하우를 가진 LG에서 플래그십 모델에 1W 아니 그 이상의 스피커를 제외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만약, 하드웨어적인 특징이 아니더라도 사운드에 대한 기능을 보강한 포인트는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1W나 그 이상의 스펙을 예상해봅니다.

6. 노크코드는 알지?

마무리로 4개의 점을 콕콕 찍어주는 G3 티저 동영상은 LG 스마트폰의 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노크코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과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톤앤매너에 맞춰 적절한 표현법이고 30초간 스쳐간 나머지 기능들에 대한 갈무리 역할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티저에 대한 으리를 지킨 반가운 광고

이정도 동영상을 보고나니 유출로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들이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뀌는군요. 티저는 이래야 티저지! 티저에 대한 으리를 지킨 듯한 느낌입니다. 욕심이 과해서 티저 본연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 광고들이 많은 시점에서 이번 LG G3 티저는 G3에 대한 궁금증을 빼고 티저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품게 만드는 LG G3의 런칭 행사가 될 듯 합니다. 글로벌 런칭이기 때문에 www.LG.com/Global/G3 를 통해 생중계되는 행사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수요일 10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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