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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Z2 후기로 본 자급제폰 장점

붕어IQ 2014.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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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Z2 후기로 본 자급제폰 장점


소니 엑스페리아 Z2를 2주 정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이 더뎠던 소니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엑스페리아 Z2입니다. 하지만, 선듯 엑스페리아 Z2를 선택하지 못하는 분들이 꽤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급제폰. 소니 엑스페리아 Z2에 붙어있는 또다른 수식어입니다. 사실 첫 이미지를 엑스페리아 Z2의 뒷면으로 한 것도 통신사의 로고가 없는 자급제폰의 특징중 하나를 상징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엑스페리아 Z2를 사용하면서 느낀 자급제폰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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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폰, 싸거나 철지난 폰들을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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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엑스페리아 Z2의 기기적인 특징들이나 기능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전의 글들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생략하며 요점만 이야기하자면 국내 사정상 자급제폰으로 유통이 되지만 과연 통신사와 좀 더 준비를 거쳤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한번에 들어가는 금액이 크다는 약점이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음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자급제폰은 상대적으로 기기의 가격이 낮은 모델들이 주로 차지했고, 그래서 자급제폰에 대한 이미지나 의미가 조금은 편향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약정의 노예로 2년~3년씩 한번 지내본 사람들이라면 약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자유로움이 되는 지 알고 있을 듯 합니다. 할부로 내야하는 전체금액은 결국 같거나 조금 더 높아지지만 그래도 한번의 큰 부담되는 지출이라는게 항상 부담이기 때문에 할부를 선택하고 약정을 짊어지고 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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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로 들어가는 원금과 이자를 다 계산하면 결국은 비슷한 금액이 나오는데, 위약금의 부담까지 짊어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신폰들의 경우라면 보통 요금제를 일정기간 사용해야하기도 하죠. 그에 비해 엑스페리아 Z2와 같은 자급제폰이라면 통신사의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고, 특히나 위약금의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거기다 엑스페리아 Z2를 사용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기기의 어느 곳에도 통신사 앱이 깔려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통신사들이 제조사에 요구해서 작업 관리자 등에서도 통신사 앱이 노출되는 것이 도가 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입장이었는데, 구글폰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을 레퍼런스의 구성을 맛볼 수 있었던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금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통신사를 통한 구매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접근도 가능해집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엑스페리아 Z2의 가장 큰 단점인 한번의 목돈인 기기값을 통신사가 아니라 카드사에 할부로 제공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보조금의 차이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할부이자와 불어나는 위약금 그리고 요금제에서 손해보는 액수를 24개월로 계산해보면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통신사들의 요금제 디자인이 원래 절대 손해보지 않고 최대의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말을 어렵게 해놓는다는 것도 다시한번 생각해볼만 부분이 될 듯 합니다. 만약 조금 더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있어도 자급제폰이 가질 수 있는 자급제폰의 자유로움을 떠올리면 투자할만한 비용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급제폰이 지금까지는 가격적인 장점을 강조해왔다면, 이제는 자유롭고 기기와 통신사, 요금제의 자유를 위한 소비자 중심의 유통방식이라는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엑스페리아 Z2는 그런 자급제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자급제폰으로써의 엑스페리아 Z2의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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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폰, 특히 외산폰들에 대해서 걱정하는 부분이 통신사 서비스 설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과 AS에 대한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통신사의 경우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엑스페리아 Z2는 한글화는 물론 통신사 설정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유심만 바꿔 끼우고 아무런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했으니 말이죠. 간혹 문자와 관련해서 긴문자인 MMS등의 설정을 달리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114에 문의해본 결과 대리점등을 찾아 기기 등록만 해주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특별히 대리점을 찾지 않아도 MMS가 이용가능해지더군요.
다음으로는 AS의 대한 걱정인데, <소니 Xperia Z2 간담회, 인상적인 엑스페리아 Z2 화이트/퍼블/블랙>에서 알려드린대로 소니에서는 자체 AS망만이 아닌 협업을 통해서라도 AS를 확충하고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니 홈페이지 고객지원> 페이지에 보이는 AS센터는 소니의 노력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장점은 사용자의 선택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통신사의 영향을 받지않은 깨끗한 순정상태의 제품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고, 디자인과 기능에서 통신사의 그림자를 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요금제에서도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통신사에 묶여있을 이유도 요금제에 묶여있을 이유도 없어진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통신사를 끼고 요금제 24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것도 사용자 자신의 선택으로 가능해지는 자유로움이 있다는 것이죠. (예: KT 67LTE무제한 요금제)

디자인과 성능, 소니의 네임밸류 등을 생각해봤을 때 자급제폰의 장점을 이해할 수 있다면 자급제폰으로 소니 엑스페리아 Z2는 참 매력적인 폰이라는 말로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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