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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LG가 보여준 기술과 미래

붕어IQ 2014. 9.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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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LG가 보여준 기술과 미래


한국에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4가 많은 소식들을 남기고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IFA 2013, LG가 유럽과 세계의 마음을 빼앗을 포인트는?> 에서 IFA의 여러 분야를 정리해본 적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LG가 IFA 2014에서 보여준 제품들을 중심으로 모바일은 물론 가전에서 LG가 가져가는 미래의 기술과 포지셔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게 되는게 스마트홈(Samrt Home) 분야로 LG가 꾸준히 보여주는 모멘텀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FA 2014, LG가 보여준 기술과 미래




LG, G워치R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새로운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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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에서 LG는 G워치R이라는 걸쭉한 물건을 선보였습니다. 이미 G워치로 사각형의 스마트워치는 만들어봤고 모토 360이 출시를 늦추는 시점에 보기좋게 원형의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것이죠. 기술적인 면에서는 난이도 높은 원형 플라스틱 OLED를 구현한 것이 의미가 있고 무엇보다 원형 디스플레이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UI를 채용한 것이 하나의 포지셔닝이 될 듯 합니다. 스마트워치에서 기능과 디자인의 상충되는 요인에 대한 하나의 해결점을 제시하는 것이죠.



LG, g워치R, 지워치R, 실물, IFA, 착용, 디자인, 특징, 스트랩LG, g워치R, 지워치R, 실물, IFA, 착용, 디자인, 특징, 스트랩, 심박센서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가지고 있고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것은 지난 버전의 지워치와 대동소이 하지만, 지워치R은 심박센서를 포함했고  IP67방진방수도 유지하고 있으며 22mm 표준 스트랩을 채용해 디자인적 자유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원형 메탈 디자인에 맞춘 다양한 스킨도 준비되어 있어서 스트랩에 의한 감성적인 표현도 상당히 높여주었습니다.

지워치R의 디자인적 변화와 시도는 스마트폰의 보조적인 위치로 스마트워치를 상정하는 면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디자인이라는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스마트워치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좋은 시도가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보조적인 편리의 기능보다는 손목 위에 올려두고 싶은가? 라는 명제가 사람들에게 좀 더 와닿으니 말이죠.


이 외에 모바일 부분에서 LG는 뷰 시리즈 대신 펜을 품은 G3 스타일러스를 중심으로 G3(cat6)를 포함한 G시리즈와 L시리즈를 모두 전시했고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G3를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만, 굵직한 플래그쉽 모델이 시기상으로 빠진 것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홈챗으로 확장하는 LG 스마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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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썼던 IFA에서의 <SMART HOME, 어디까지 왔을까?>에 이어서 올해도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은 높습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크고 쉽게 바런을 보여주지 못하는 분야라서 그렇기도 하고 IoT는 물론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되어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필요해질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LG는 이번 IFA 2014에서 향상된 홈챗을 중심으로 확장된 사용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인과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가정용 기기들과 대화형으로 명령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홈챗은 이번 IFA 2014에서 기존 냉장고, 오븐(전자렌지), 세탁기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 오디오 등으로 대상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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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뚜렷한 선두주자나 명확한 청사진을 내놓기 힘든 스마트홈 분야에서 LG는 꾸준한 모멘텀으로 착실한 확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스마트홈 분야를 어떻게 장악해 나갈 것인지 그리고 허브를 어떤 형태로 만들어 통합적인 스마트홈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또 한걸음을 보여준 듯 합니다. 네스트와 올조인 등과의 협업 소식도 발표되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해줍니다. 다만, 시장이 크고 진입장벽이 아직 큰 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통합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해야할 지 조금은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남기기도 하는군요.

이 외에 가전에서는 코드리스 청소기 제품인 코드제로는 물론 전력과 사용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프리미엄 냉장고등의 등장도 LG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일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화질의 LG, TV와 모니터 분야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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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의 꽃이라 불리는 TV분야에서 LG는 항상 높은 기술력으로 앞선 제품들을 선보였고, 그와 함께 실생활에서 불편을 줄이는 다양한 시도도 있었습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IFA2013 집중분석] IFA 201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은?>에서 선보였던 아트갤러리 티비가 가장 인상적었는데 올해의 IFA에서는 스왈로브스키와 콜라보를 한 고급스런 OLED TV의 등장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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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웹OS(webOS) LG TV의 승부수 될까? LG TV 2014년 신제품 발표회 후기>에서 미리 살펴봤던 앞선 기술력의 UHD(울트라 HD)

TV의 105/98/84/79/65/60/55/49인치 풀 라인업이 총출동해서 메세 베를린을 찾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넷플릭스등과 이미 콘텐츠에 대한 부분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하니 더욱 기대를 가지게 되는 UHD OLED TV가 될 듯 합니다. 이제 슬슬 가정에 침투력을 높여갈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LG의 충분한 라인업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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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LG는 이번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적용한 98인치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4K UHD보다도 높아진 해상도로 더욱 선명한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죠. 어떤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담아낼 지 기대를 하며 4K를 넘은 8K 시대를 앞서서 준비한다는 의미는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곡면과 평면의 장단점을 섞은 가변형 OLED TV는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움이 크기도 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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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LG의 재미난 제품들은 21:9의 화면비를 가진 모니터들의 선전입니다. 이미 21:9 제품에서 독특한 포지셔닝을 가져가고 있는 LG이지만 이번 IFA2014에서는 34인치 곡면 21:9 모니터를 선보였습니다. 곡면 디스플레이 제품이 일정 시점에서 장점이 비약적으로 커지는 것을 감안하면 개인용으로 활용되는 모니터에서의 적용은 상당히 반길만한 포인트입니다.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실물을 접해보고 싶은 제품 1순위입니다.

거기다 21:9 비율에서도 틸트와 피벳을 지원해주는 모니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다양한 니즈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곡면 21:9도 그렇고 피벗한 모니터 듀얼로 사용하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인 활용이 될 수 있어서 개인적인 기대도 상당히 커지는군요.


이렇게 크게 3가지 영역으로 살펴본 LG의 IFA 2014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현재에 활용될 수 있거나 가까운 시점에서 충분히 대중성을 가질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선보인듯 합니다. IFA를 통해 좀 더 세계에 LG의 기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현재의 흐름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사이에서 앞으로 채워가야할 것들도 보였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채워가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올해는 직접 참관을 하지는 못해서 조금은 덜 생동감 있었고 정보를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수준이었지만 LG의 IFA 2014는 재미난 기술과 앞으로의 기대를 보여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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