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lumn

아이폰6 새광고, 애플이 말하고 싶은 것은?

붕어IQ 2015. 7.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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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새광고, 애플이 말하고 싶은 것은?


광고에는 당연히 광고주의 자랑이나 원하는 메세지가 담겨져 있기 나름입니다. 그래서 광고를 보면 어떤 포인트에 집중하고 있고 자신들이 어떻게 포지셔닝 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아이폰6의 광고를 보면 애플의 메세지가 조금 의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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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아니라면 아이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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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애플이 선보인 광고는 2가지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Hardware&Software)와 러브드(Loved)입니다. 둘 다 각각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광고 끝에 나오는 'If it's not an iPhone', 'It's not an iPhone'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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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살펴보면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디자인한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둘이 하나처럼 잘 움직인다고 이야기합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메세지이고 틀린말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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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아이폰이 아니라면 아이폰이 아니다'로 끝을 맺는데 뭔가 느낌이 묘하다. 애플이 이제와서 왜 굳이 아이폰에 대한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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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발표된 러브드(Loved)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찍은 듯 보이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90%가 아이폰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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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사를 기반으로 99%가 아이폰을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지는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광고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군요. 그러면서 다시 등장하는게 아이폰이 아니면 아이폰이 아니다입니다. 역시나 아이폰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하는 멘트입니다.




조급해지는 것일까? 공격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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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두 편의 광고를 보면서 애플이 왜 굳이 이런 메세지를 지금의 타이밍에 내보낼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나왔던 shot on iPhone 시리즈 등과 같이 애플의 광고에서는 어깨에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사용 모습이나 사용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성'이라는 코드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게 좋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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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아이면 아이폰이 아니다. 이걸 두고 안드로이드를 디스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차별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해석을 해봅니다. 다만 왜 어깨에 한껏 힘을 빼고 있다가 이런 세뇌성 메세지를 던지느냐가 궁금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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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폰의 특징들을 다른 제품들이 따라잡아서? 감성적인 사용법만으로는 사람들에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없어서? 아니면 또다시 애플만의 무엇인가를 준비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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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체형 디자인들이 늘어난다는 점과 앱의 차별성등이 줄어든다는 것을 떠올리면 조급한 메세지로 보일 수도 있겠고, 새로운 아이폰이 등장할 타이밍이 되어간다는 점과 아이폰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로 본다면 공격적인 메세지가 될 수 있습니다.




스며들지 않고 때려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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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폰 광고들의 의도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메세지가 무겁다는 것입니다. 뭔가 세뇌하듯 조금은 억지스럽게 메세지를 보내면서 포지셔닝 하려는 느낌이 듭니다. 기존의 광고들이 아닌척 여유부리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것에 비한다면 쇼미더머니에서 많이 이야기하듯 귓구멍에 때려 박을려는 느낌마저 드니 말이죠.


갑자기 말이 많아진 아이폰 광고, 다음 광고에서 어떻게 연결을 해갈지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일단 뭔가 개운한 느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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