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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개봉기, 럭스 화이트 디자인 후기

붕어IQ 2015. 10.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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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개봉기, 럭스 화이트 디자인 후기


LG V10이 10월 8일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LG V10 가격은 799,700원으로 80만원에서 300원 빠진 가격이지만 통신사지원금을 포함해서 생각을 해봐야할 듯 합니다. LG V10 배터리가 1개라는 점이 일체형에 비해 가지는 장점을 조금 무색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건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다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LG V10에 대한 첫 느낌과 LG V10 럭스 화이트(Luxe White)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LG V10 개봉기, 럭스 화이트 디자인 후기




나에겐 퍼즐 같은 LG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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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LG V10 첫 느낌, 준비한 건 많지만 뭔가 애매해>글에서도 뭔가 애매하다고 정리를 해봤지만 아직까지 이름이나 마케팅 메세지는 크게 와닿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티저부터 사운드, 동영상, 스타일의 키워드로 접근하는 시도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분명히 LG V10의 장점이고 기대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발표회에서 설명들은 LG V10의 이름에 대한 설명이 한번에 와닿지 않았고 그냥 일단 붙여봤다는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에서 내보내는 'SUPER, 당신이 되다'라는 메세지는 뭔가 어색하기만 하더군요. LG V10이 슈퍼폰으로 불려서 슈퍼를 붙였나? 동영상으로는 '더', '월등한'의 이미지를 덧입히고 있는데 '당신이 되다'와는 또 뭔가 어색합니다. 차라리 영어로 'SUPER, Be You'라면 아주 조금 덜 어색해지는데 말이죠.


LG V10 이름은 도시탐험가(City adVenturer)의 V와 LG V10의 특장점인 USP(Unique Selling Point)가 10개라서 탄생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만약 V시리즈의 후속이 나온다면? 특장점을 늘릴 것인지 넘버링을 갈 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감각이 조금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까지 'SUPER, 당신이 되다. LG V10'은 와닿지 않습니다. 일단은 그대로 받아들여봐야겠지만 조각조각을 올려두고 퍼즐을 맞춰가는 느낌이 드는군요. 잡설이 조금 길었지만, 퍼즐을 이야기한 것은 LG V10의 메세지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첫 인상이 퍼즐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완성된 그림이 될 지는 좀 더 경험하면서 하나씩 퍼즐을 맞춰보겠습니다.




LG V10 패키지 - 신경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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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패키지는 조금 독특하기도 하지만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스타일을 중시하고 트렌드 세터와는 또다른 감성을 지닌 타겟층을 위한 배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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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을 만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스마트폰 아래 구성품을 두던 방식을 벗어나 펼치고 한눈에 세트를 받아보는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AKA의 패키지가 떠오르기도 하고 은근히 괜찮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구성품은 충전용 어댑터, USB 케이블, 쿼드비트3(AKG), 배터리 1개, 본체 1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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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는 충전 방향이 아래를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LG V10은 퀄컴의 퀵차져2.0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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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녀석은 쿼드비트3였습니다. LG G4에서는 뭔가 애매한 경험을 저에게 주었었는데 이번에는 AKG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들리는 말로는 G4때의 쿼드비트3도 AKG와 협업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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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갈라지는 지점에서 AUX단자까지는 천케이블을 사용했고 리모콘과 리시버로 연결되는 구간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전체를 천케이블로 사용했어도 좋을 것 같았는데 아쉬운 점입니다. 그 외 골드를 포인트 컬러로 하고 럭스 화이트와 깔맞춤한 것은 은근히 포인트가 되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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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가 럭스 화이트 LG V10을 선택해서 화이트와 쿼드비트3의 색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션 블루를 선택한 지인(블로거 모바노)님의 이야기에 따르니 오션 블루에도 화이트와 골드 쿼드비트3가 들어있다고 하는군요. 이 부분은 색상을 선택할 때 한번 고민해보셔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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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에는 3,000mAh 배터리가 하나 들어있고 납작하지만 은근히 조금 커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LG G4에서는 별도 케이스와 거치대까지 준비했던 것에 비해 배터리 1개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용성으로는 큰 불편이 없는 부분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불만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되는군요.


LG V10 개봉기를 간략(?)하게 쓰면서 살펴본 구성품과 패키지 느낌은 '신경 많이 썼다'로 요약됩니다. 구성품들 특히 쿼드비트3의 변화와 AKG를 내세운 부분은 사운드 기능과 함께 기대가 되기도 하는군요. 이제 손에 들고 디자인과 함께 특징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LG V10 디자인 - 전체적인 룩은 만족, 디테일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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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전면과 후면 모습입니다. 럭스 화이트여서 깔끔함과 골드의 포인트가 일단 좋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멀리서 바라봤을 때 전체적인 룩(look)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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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과 아랫면입니다. 윗면도 심플하고 대칭을 잘 잡아주며 센서들을 배치했습니다. 아랫면은 이어폰 단자, 충전용 USB 단자, 마이크 스피커가 모여 있습니다. 전체적인 라인이나 레이아웃에서도 괜찮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피커가 하단으로 빠진게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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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랫면의 마감을 보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LG V10의 두께에 맞춰 탈착식을 만들다보니 미묘하게 모양이 틀어집니다. 특히 이어폰 단자쪽이 조금 아쉽고 USB 포트는 이번에도 역시나 그냥 노출되어 있습니다. 재질이 연성을 가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크랙이나 스크래치 등을 염두에 두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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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특징인 듀얼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입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듀얼 카메라가 기본 디스플레이 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어서 어색합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미묘하게 카메라 부위가 색이 달라 구석을 파먹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으니 일단은 좀 더 경험해보겠지만 첫 느낌은 미묘하게 이질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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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가드로 알려진 스틸은 스테인레스 스틸 316L을 사용했습니다. 시계나 의료용 도구에 사용되는 소재로 알려져있고 그래서 더욱 튼튼하게 보호를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호 성능은 명확히 모르겠지만 땐땐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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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는 전체적인 룩은 좋지만 LG V10의 사이드만 적용된 듀라가드는 어쩔 수 없이 조립된 느낌을 남겼습니다. 마감에서는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제가 최근 나오는 건프라 RG나 MG급의 조립 퀄리티에 익숙해져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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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뒷면은 특징은 후면버튼과 함께 곰돌이 표정 레이아웃을 이번에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감싼 스틸링은 LG V10 컬러에 따라 포인트 컬러를 가지는데 럭스 화이트의 골드는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아쉬운건 전원/잠금버튼의 컬러가 깔맞춤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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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카메라는 두께에 비해서는 카툭튀를 상당히 많이 잡아냈습니다. 그래도 스틸링이 튀어나오니 케이스도 고민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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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특징으로도 알려진 듀라스킨입니다. 실리콘 재질을 이용해서 '완벽한 그립감'과 스크레치에 강하고 관리가 편하다고 합니다. 일단 고무고무스러운 재질감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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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LG V10 듀라스킨의 장점도 좋지만 디테일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라 애매하지만, 저는 기능적인 장점은 있을 것 같은데 고무고무 같은 마감이 강하게 남아서 고급지다는 느낌이 퇴색 되더군요. 그리고 실리콘이라 이염이나 때타는게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경험해보며 다시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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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의 속은 전형적인 G시리즈의 기본을 따르고 있습니다. MicroSD 슬롯과 Nano SIM 슬롯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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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커버를 열고 살펴본 하단은 역시나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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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커버와 점접을 확인해보니 2극을 사용합니다. 무선충전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 확인해보니 qi 방식을 지원하기는 합니다. 물론, 전용 배터리 커버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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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사이즈에 대해서 궁금하실 것 같아서 갤럭시노트5와 사이즈만 살짝 비교해봤습니다. 아무래도 5.7인치 같은 사이즈지만 LG V10이 세컨드 스크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사이즈에서는 거의 비슷하지만 듀라 가드 때문에 가로 길이는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 위아래는 상단의 베절을 줄였기 때문에 세컨드 스크린을 포함하고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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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어본 LG V10의 첫 느낌은 조금 묵직합니다. 듀라스킨의 디자인으로 까사로운(부드럽지만 살짝 까칠한) 그립감이 느껴지는군요. 화면을 꺼두면 5.9인치의 큰 디스플레이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문득 발표회에서 다른 스마트폰이 세단이라면 LG V10은 SUV라고 했던 말을 떠올려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조금 크고 살짝 투박하고 무거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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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버튼을 조작해봤습니다. 애매합니다. 다른 LG의 후면제품들보다 눌렀다라는 피드백이 작은 편입니다. 부드러워졌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뭔가 미묘하더군요. 발표회장에서 조금 헐렁해진 모델을 경험해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이것도 시간을 두고 확인해보겠습니다.


LG V10 디자인의 첫 느낌을 요약해보면 전체적인 룩은 만족스럽습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에 포인트 컬러, 기능적인 배치도 괜찮습니다. 다만 새로운 소재와 기능에 대한 어색함이 있고 디테일한 마감에서는 조금 아쉬움을 남기는군요.




생각보다 괜찮은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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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에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세컨드 스크린에 대한 설명이 뜨는데, 한번쯤 봐둘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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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저런 설정도 괜찮아보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기본적인 알림이 모두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출력됩니다. 상태창에서 롤링되는 것보다 시인성은 좋습니다. 다만 듀얼 카메라가 계속 눈에 거슬리고 알림의 레이아웃이 미묘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뭐든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일단은 어떻게 적응되나 경험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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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LG V10의 개봉기와 디자인을 살피며 간략하게(?)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름과 마케팅 메세지에서 뭔가 혼동을 남긴 것에 비하면 첫 인상은 꽤나 준수한 편입니다. 굳이 SUPER 같이 개념을 덧칠하지 않아도 좋았을 법하다는 생각도 스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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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쿼드비트3와 LG V10의 사운드 기능입니다. 사실 LG V10이 저에게 퍼즐같은 이유는 메세지만이 아니라 기능에서도 딱 맞춰진 그림이 안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들은 많은데 퍼즐조각처럼 끼워놓은 느낌이랄까요? 다음 리뷰부터는 첫 조각부터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며 다시 완성된 LG V10의 느낌을 조립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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