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2 후기, 간략 사용법과 미밴드 비교
한국에서도 샤오미 미펀제가 열리는 시점에 저는 샤오미 미밴드2(Xiaomi MiBand 2)를 구입 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고 늦게 도착하기는 했지만 미밴드1을 워낙 만족하며 사용했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더군요. 미밴드2를 개봉하면서 미밴드와 비교하고 차이점을 알아보며, 미밴드2 사용법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샤오미 미밴드2, 기대만큼 깔끔한 마감
미밴드의 포장과 거의 유사한 패키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의 뒷면에 간단한 사양이 나오는데 블루투스 4.0 BLE와 IP67정도만 일단 확인해두고 박스를 열었습니다.
깔끔하게 미밴드2가 고정되어 있고 박스의 안쪽에 구성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미밴드2 본체, 충전용 USB케이블, 손목밴드, 설명서입니다. <샤오미 미밴드 후기, 스마트워치보다 스마트밴드?>와 비교해보면 미밴드 때의 구성과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밴드2의 외관을 잠시 살펴봤습니다. 전면은 OLED와 기능버튼이 보입니다. 기능버튼은 실제 물리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 터치로 작동합니다.
뒷면은 심박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의 기능버튼을 눌러 심박체크를 실행하면 녹색불이 들어오더군요.
옆에서 바라본 미밴드2는 깔끔하게 마감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밴드를 닮아있지만 살짝 커지고 색을 단순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능버튼을 누르면 시간->걸음 수->심박 순으로 OLED에 정보가 나타납니다. 심박의 경우 기능이 작동하고 센서가 측정하는 동안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
살짝 커졌지만 괜찮아
미밴드와 미밴드2를 살짝 비교해봤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외관에서 미밴드2가 심박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어 조금 커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버의 투톤으로 마감했던 미밴드에 비해 블랙으로 통일한 디자인의 변화가 보입니다.
미밴드를 사용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충전시에 접촉이 조금 불안했던 느낌이 있었는데 충전 단자의 길이를 조금 조절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뒷면은 역시나 심박센서로 디자인과 사이즈가 조금 달라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밴드도 1s 모델에서 이미 심박이 들어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심박센서는 중요한 항목이 아니라서 착용감에만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심박센서와 디스플레이등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존의 미밴드보다 두께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비슷한데 좀 더 두꺼워졌다고 생각하면 쉬울 듯 합니다.
손목밴드도 재질이나 디자인에서는 대동소이 합니다. 두꺼워진 미밴드2에 맞춰 거치 부분이 조금 두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질은 조금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고 미밴드에서 있었던 알레르기 등의 문제에 대응한 재질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미밴드에서도 큰 문제 없었으니 미밴드2도 걱정은 하지 않게 되는군요.
미밴드2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충전기의 재질이 바뀐 것입니다. 미밴드를 이용할 때 은근히 접촉 불량이 있어서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미밴드2에서는 좀 더 단단한 재질로 바뀌어 안정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샤오미 미밴드2 사용법
미밴드2 사용법은 딱히 어려운게 없습니다. 기본적인 미핏(Mi Fit) 설치와 기능에 대해서는 <샤오미 미밴드 후기, 스마트워치보다 스마트밴드?>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미밴드2를 이용하면서 조금 당황스러운 것이 처음 블루투스 페어링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를 생각하고 기기의 설정에서 블루투스 장비로 연결을 시도하거나 거리를 두고 연결을 시도하면 연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미 핏의 프로필-> 내 기기에서 연결을 시도해주는게 좋고 위의 이미지처럼 연결할 기기에 바짝 붙여서 연결을 시도하시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저처럼 미밴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기기의 설정이 아니라 미 핏에서 미밴드와의 연결을 먼저 끊어주고 미밴드2를 연결해야 합니다.
미밴드2가 블루투스로 페어링된 상태에서 확인해보니 몇 가지 옵션이 늘어났습니다. 손목 들어 화면 밝히기와 수면 심박수 도우미 옵션입니다. 스마트워치들에서도 적용되는 옵션으로 손목을 들어 간단하게 시간을 바로 확인하는 기능입니다. 간단하게 테스트해보니 인식률이 괜찮더군요.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미밴드2를 착용해봤습니다. 밴드의 착용감은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살짝 두꺼워진 느낌은 있지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실제로 더 사용해가며 사용경험을 갈무리해봐야겠습니다.
심박수 체크를 해봤는데 아무래도 측정위치 등의 이유로 믿음이 가지는 않더군요. 사실 심박 기능은 정말 가벼운 참고용으로 상대적인 수치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심박 기능을 제외하고 좀 더 심플하게 시계와 걸음만 측정해줘도 좋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대보다 반가운 샤오미 미밴드2
미밴드2가 출시되고 알리 익스프레스에 주문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초기에 국내에서는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에 거품이 끼여 있었기 때문이죠. 배송을 한 달 정도 기다렸으나 배송이 되지 않아 취소하고 국내 오픈마켓을 이용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한 달 기다렸더니 알리익스프레스랑 비슷한 가격이 되었더군요.
일단 미밴드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걸음 수 확인이 편해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해줄 듯 합니다. 거기다 시계도 하나 더 공짜로 생긴 기분도 드는군요. 충전에서도 OLED가 들어가서 편리해진 부분이 느껴집니다. 배터리 타임이 30일 가량에서 20일 가량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이것도 실제로 테스트 해보며 다시한번 경험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밴드2의 개봉기와 간략 사용법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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