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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 7s? 갤럭시 노트7 리퍼폰 등장하나?

붕어IQ 2017. 2.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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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 7s? 갤럭시 노트7 리퍼폰 등장하나?

삼성 갤럭시 노트 7s? 갤럭시 노트7 리퍼폰 등장하나?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재미있는 뉴스를 접했다. [단독] 말머리를 달고 나온 기사이다. 갤노트7 '리퍼폰'으로 판다(기사 바로가기)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기사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7의 리퍼폰이 2017년 6월쯤 등장할 것이고 베트남과 인도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이걸 갤럭시 노트 7s(기사 바로가기)라고 이미 부르고 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반대의 의견이 나온다. 삼성측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기사이다. 어느 말이 진짜일까?



삼성, 경제적 손실이냐? 이미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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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갤럭시 노트7의 폭발과 관련해서 이미지 경제적 손실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서의 손실도 고민을 해야한다. 98% 회수라고 밝히고 있는 갤럭시 노트7 306대에서 20만대를 배터리 폭파 원인 분석을 위해 사용했다. 그리고 발화의 원인이 배터리 제조상의 문제였음을 발표했다. 그리고 배터리를 3,500mAh에서 3,000~3,200mAh 수준으로 낮추고 하우징(케이스)를 새롭게 해서 리퍼(리퍼비시) 제품으로 재고 정리를 시도한다는 소식이다.


사실 갤럭시 노트7의 만듦새를 경험했을 때 가격을 낮춘 리퍼비시 제품이라면 6월이라는 시점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했고 새롭게 리퍼를 한다지만 폭발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리퍼가 되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과 브랜드 이미지가 그렇게 무서운거다. 만약 폭발에 대한 초도 대응만 조금 달랐어도, 그리고 회수와 교체 과정에서 좀 더 갤럭시 노트7을 좋아했을 고객의 입장을 생각했어야 한다.

책임 소재를 판매처로 돌리거나 복잡한 과정이나 등가교환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잃어버렸던 시간과 삼성에 대한 믿음에 대한 보상이 있었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회수와 교체에 대한 비용과 손실이 아니라 삼성 갤럭시, 그리고 노트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투자가 되었을 것이다.

3월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S8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안전을 위해 발표와 출시를 미루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그런 가운데 굳이 아직까지 생체기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는지는 모르겠다. 삼성에서도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려보고 있을 것이다. 당장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환경부담금과 같은 과징금도 껴안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라인을 위해 노트7의 이슈를 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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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이 이야기를 해보니 노트7으로 폭발한 브랜드 이미지를 노트7으로 복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름 괜찮은 방법이다. 아니면 다른 라인을 이용해서 안전성을 입증하더라도 어차피 두고두고 흑역사로 남을테니 말이다. 그렇지만 그건 역시나 기계에 대한 폭발 가능성을 되돌렸을 뿐 그 과정에서 생긴 불편함에 대한 기억은 어쩔 수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것을 덮어줄 혹은 더 좋은 기억을 덧씌울 정도의 준비를 해야한다. 갤럭시 S8과 노트8은 그런 역할을 이미 짊어지고 있다.


[단독]이라는 신종 말머리에 등장한 기사도 없는 말은 아닐 것이다. 아니 뀐 방구 냄새 날 리 없는게 세상이다. 회사 관계자의 말도 인용했지만 어느 회사인지 등이 너무 불명확하다. 그리고 취재를 통해 삼성전자 측의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기사도 있다. 경험상 기업들은 보도자료로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위의 같은 표현을 이용한다. 나중에 말을 돌리기에도 편리한 표현이다. 일단 갤럭시 노트7 리퍼에 대한 의견은 가능성을 타진해봤을 것이고 대중의 의견을 슬쩍 간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부에서 [단독] 뉴스만 인용해서 많이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또다른 의견도 있으니 참고해두자.


아직 명확하지 않은 소식이지만 갤럭시 노트7 리퍼폰은 나와도 고민이 되고 나오지 않아도 신경 쓰이는 문제인 듯 하다. 쉽지 않다. 그래도 일단은 나오면 어떨까? 노트7을 좋아했고 손에 한번 쥐었거나 예약했다 놓친 수요도 있을 것이고 리퍼폰이 가지는 가격의 장점을 잘 이용한다면 소비자들에게는 유용할테니 말이다. 물론 폭발에 대한 불안감을 어떻게 상쇄할 것이냐는 삼성의 움직임도 슬쩍 기대해보는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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