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2은 안정성 중심, 새로운 기능은 iOS 13으로 연기
2018년 발표될 iOS12에서는 새로운 기능들보다 보안과 안정성 중심의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개발 계획을 변경해서 새로운 기능들을 내년으로 미뤄 iOS13에 탑재하고 iOS12에서는 내실을 다진다는 뜻입니다.
iOS12에 기대했던 것들과 기다려야 하는 것들
iOS12에서는 당초 홈화면, 카플레이 UI, 애플 기본앱들의 개선, 사진 편집 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정 되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크레이그 페데리히는 팀원들과 미팅에서 개발 일정을 조정하고 보안과 기본 내실을 다지는 방향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대신 iOS12에서는 증강현실(AR), 건강, 자녀보호 등의 기능은 추가될 예정이며 iOS12의 품질과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사실 최근 오래된 아이폰의 배터리를 중심으로 iOS의 완성도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되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버전의 iOS가 발전 속도를 내지만 그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이폰X와 아이패드 프로 등 큰 변화들이 적용되기도 했고 기기에 따른 파편화도 있었습니다. 일단 제품들의 변화에 맞추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페데리히의 이번 결정은 macOS에서 스노우 레퍼드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기능의 변화는 적었지만 많은 버그들을 잡아내고 안정화를 시도했던 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iOS11이 등장과 함께 꽤 많은 버그들과 이슈들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발빠른 새 기능의 추가보다 한번쯤 숨 고르기를 하며 안정화 단계를 거치는 것은 좋은 선택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WWDC 2018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iOS12. 과연 어떤 내실 다지기를 준비할 지? 새로운 기능보다 더 관심이 가고 기대되는 부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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