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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편한 무선마우스, 로지텍 MX버티컬(MX VERTICAL) 써보니

붕어IQ 2019. 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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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으로 탄생한 수려한 디자인

평소 마우스 사용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키보드와 마우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자세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주위에도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우스나 자세를 교정해보길 권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세로형 마우스는 좋은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자주 추천하는 편입니다.

세로형 마우스로 디자인, 무게, 사용성 모두 만족하는 로지텍 MX 버티컬 무선 마우스를 소개합니다.


로지텍 MX버티컬 마우스의 패키지입니다. 전면에는 심플하게 제품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57도 각도의 인체공학 설계와 10% 근육긴장 완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로지텍의 플로우(FLOW) 기능과 유니파잉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씩 챙겨보겠습니다.


구성품은 로지텍 MX버티컬 본체와 유니파잉 수신기, 충전용 USB 케이블, 설치 가이드, 간략 설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선마우스에 충전식이기 때문에 걱정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루투스도 지원하기 때문에 유니파잉 수신기는 선택입니다.


로지텍 MX버티컬은 첫인상부터 남다른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순히 기능만 생각한 인체공학 디자인이 아니라 그립 부분은 물론 전체 디자인에서 기능과 심미적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켜 줬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마우스 버튼과 휠의 모습입니다. 기본적인 버튼의 배치는 일반 마우스와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적응하기도 쉽니다.


세로형 마우스라도 이동거리가 많으면 자연히 몸에 부담이 커지기 마련인데 4000DPI 고정밀 센서를 탑재하여 작은 움직임으로도 섬세한 콘트롤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버튼으로 DPI도 편하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자연스러운 자세로 이동거리를 줄이니 확실히 부담이 줄더군요. 알려진 바로는 75%의 손움직임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로지텍 MX버티컬의 하단은 전원 관리,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있습니다. 1, 2, 3번에 블루투스와 유니파잉 수신기를 통해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및 USB 유니파잉 수신기로 최대 3대까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 플로우 기능과 연계해 상당히 유용한 활용을 보여줍니다.


앞쪽에는 충전을 위한 USB 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USB-C 케이블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충전 하시면 됩니다.


로지텍 MX버티컬의 디자인에도 반했지만 가벼운 무게에도 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벼운 마우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보이는 디자인에 비해 상당히 가볍고 무게 중심도 잘 잡혀 이동시에도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체공학 디자인, 실제로 느껴봐야 더 좋다

로지텍 MX버티컬을 그립한 모습입니다. 단순히 손목의 각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엄지 손가락과 손바닥 전체가 자연스럽게 로지텍 MX버티컬에 올라갑니다. 우측에서 본 모습은 사진 촬영 때문에 살짝 손목이 꺾였지만 DPI를 낮춰 손목을 써서 넓은 영역을 작업할 때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인 마우스를 사용하는 자세와 로지텍 MX버티컬의 손목 각도를 비교해 봤습니다. 기존 마우스 자세가 어깨와 팔뚝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아무래도 안쪽으로 수축되는 느낌인 것에 비해 로지텍 MX버티컬의 그립 자세는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어색한 느낌이 있지만 바로 적응되면서 상당히 편안하다는 느낌이 비교되더군요. 이런 느낌은 글이나 동영상으로 전달이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저는 최근 노트북 작업이 늘어나고 있어서 로지텍 MX버티컬을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직패드를 이용하는 작업이 까따로울 때나 손목이 지쳤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거의 팔을 사용하지 않는 느낌으로 장시간 작업에서 큰 차이를 보이더군요.


DPI 변경은 물론 클릭과 휠의 사용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반 마우스와 비슷한 사용감이지만 57도의 각도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손가락의 움직임은 쓸수록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버튼들은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키 매핑이 가능합니다.


최근 주로 사용하는 작업 환경입니다.

목재 책상에 바로 사용하는데도 센서의 문제가 없이 깔끔하게 반응하고 가볍고 정확한 동작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자세에서도 확실히 오른손이 편안해지고 오랜 작업에도 피곤도가 다르더군요. 알려진 바로는 근육기장 완화 효과가 10%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시나 다른 작업환경을 떠올려보면 누적되고 실제로 이득을 보는 효과는 더 커지리라 생각되는군요.


<플로우(FLOW) 기능으로 더 강력해진 블루투스 마우스 로지텍 M585 리뷰>글에서 자세하게 다루어 보았지만 로지텍 MX버티컬의 플로우 기능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요즘 데스크탑(윈도우)은 참고용 화면을 띄워놓고 노트북(macOS)으로 작업을 많이 하는데 데스트탑의 마우스 사용 없이 로지텍 MX버티컬로 바로바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더 많은 작업 환경을 구축해도 마우스는 손쉽게 통합이 가능해집니다.


로지텍 MX버티컬은 실제로 써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습니다. 단순히 몇퍼센트 효과가 있다가 아니라 손에 쥐었을 때의 편안함과 손목 움직임의 맛은 직접 경험해야 더 잘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우스 사용이 많은 사람들, 기존 마우스 사용시 손목이 자주 아프신 분들, 다양한 환경에서 마우스 통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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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리뷰를 위해 제품대여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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